날씨와 바람이 이렇게 좋은줄 모르고 가을이 벌써 한창인 가운데 와버렸네요.
어제 점심엔 모든것을 제끼고, "나가자...." 하고는 커피 한잔을 들고 동료들과 인근 공원에 들렀습니다.
공원이 꽤 커서 다 돌지 못하고 돌아왔지만, 간만에 맡은 가을의 향기는 참 감미로왔습니다.



산책로네요. 갈대도 있고 단풍도 있고, 옆에 흐르는 개울도 있고...  혼자 조용하게 ,
또는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기에 딱 좋은 길...이었어요.
봄에는 예쁜 꽃으로,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로, 가을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색채로 우리에게
자연이라는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참 감사해요.



이런 길.....자전거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려도 너무 좋을 것 같았어요. ^^



이 나무..멋지지않나요? 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책 한권 보고 있으면, 너무 아름답겠어요.
그러나 이 가을...나무 그늘 아래에서 책읽는 사람을 단 한명도 발견하지 못했답니다.
책읽는 아름다운 사람 있으면 제가 모델로 올리려 했더니만...ㅠㅠ



참 이쁘죠?? 모양도 색깔도...또 무늬결도 참 예뻐서 한컷 찍어주었습니다.



나무에 빠알간~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와~ 이건 무슨 열매일까.....



자세히 찍어보고 향도 맡아보고, 급기야 먹어보고...앗~! 맛은 꽃사과 같은데...크기가 너무 작아서...
글쎄요~~~ 결국 무슨 열매인지도 모르고 맛을 보았지 뭡니까?? ㅋㅋ  맛은 떨떠름....^^;;
(동료들에게...저 쓰러지면 119에 연락하세요....라는 한마디를 남기고...ㅋ)




하늘색깔과 나뭇잎 색깔이 너무 조화로운 모습에 이렇게 한컷 찍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울긋불긋한 나뭇잎들....그리고 상쾌한 바람....낙엽을 밟으며 걷는 길...

가끔은 이렇게 나무, 하늘, 따스한 햇볕과 시원한 바람이 있는 자연에 푹 빠져 보는 것도
참 행복한 일인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아름다운 자연을 선물해 주신 하나님의 솜씨에 절로 경배의 찬양이 흘러나오네요.

"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어 볼때
  하늘의 별 울려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영혼이 찬양하네.."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가까운 나무아래 앉아 잠시 하나님의 작품....자연을 감상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


오늘의 짧은 산책은 여기까지예요. 저와 함께 한 가을 산책......즐거우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