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경의 사도행전 1장 8절과 함게 여행해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너무나 유명한 말씀이죠....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8)






우리나라에도 땅끝마을이 있긴 하지만.....
여기가 어디일까요? ^^ 여기는 우리 나라는 아니구요...
이 나라의 이 곳에 가면, 땅 끝까지 왔다고 하면서, 작은 증명서도 만들어 준답니다.
저도 집에 가서 찾아보면 어디에 있을 것 같기는 한데..... ^^
 
이 날 몹시도 바람이 불었었습니다.
아래로 보이는 파도 보시면, 짐작 하시겠지만, 잘못하면 떨어질 것 같아서... ^^
겨우겨우 사진을 찍었더랬죠....
그래도, 사진 찍기 직전에 보여준 저 웃음의 여유.... ㅋㅋ

 (사진은 www.kcm.co.kr 에서 인용)

을 여행하면서, 유럽 대륙의 제일 서쪽 나라까지 들러서 방문하는 사람은 참 드물다고 합니다.
저 곳은 바로 포르투갈이랍니다.
저희가 포르투갈을 방문했을 때, 저희를 맞아주신 분은 너무너무 기뻐하셨습니다.
그 분께서는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과는 달리.... 한국 관광객들이 잘 찾지 않는 이 곳을 방문해 준데 대해서 무척 감사하셨었는데..
실은 우리가 그 분의 많은 섬김을 받고, 교제하며, 또 배웠더랬죠....
감사한 마음이 다시 한 번 전해지네요... 위의 저 사진도 그 분이 안내해 주시고, 친히 찍어 주신 것이었답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아래와 같이 자신의 계획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서바나는 현재의 에스파냐(스페인)를 말하는데,... 아마도 당시는 포르투갈이라는 나라가 없었는가 봅니다.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유럽 대륙의 땅끝은 포르투갈에 있는 셈이지요...

로마서 15장 28절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저희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를 지나 서바나로 가리라 * 서바나 ( 뜻: 토끼 ) 로마제국 시대 유럽반도의 맨 서쪽으로 현재의 스페인을 말한다. * 포르투갈: 1139년 포르투갈 왕국이 건국되었으며, 1255년 수도를 리스본으로 옮겼다.  (이상 www.kcm.co.kr에서 인용)

땅 끝!!
가슴을 뜨겁게 하는 비전 속에 많이 들어본 말이죠...
그와 함께, 우리에게 다가온 땅끝도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수많은 유학생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 그리고 국제결혼한 가정들과 그 자녀들....


그런데, 이들이 우리나라에서 느끼는 도움의 필요성에 비할 때, 이들이 효과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지는 못한 것 같아 보입니다.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비전 트립을 떠나고, 단기 선교를 다녀 오면서 내가 선교사로서 적합한 지를 점검합니다.
그리고는 장기로 선교사 헌신을 하지요....
그러나, 어떤 이들은 단기 선교를 다녀와서, 자신의 길이 아님을 발견하고 그만 두는 사례도 있습니다.

그런데, 효율적인 면에서....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비전 트립/단기 선교 이전에....
이 땅에 다가와 있는 있는 땅 끝들에게 손을 내밀므로써, 멀리 나가지 않고서도 자신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사역이 필요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닌 줄은 다 아시죠~~ ^^


선교사 후보생들은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1) 선교사로서의 자신을 점검해 보게 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를 더 잘 알게 되기도 합니다.
(2) 그리고, 이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앞으로 해외에 나갔을 때 더 효과적으로 사역을 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또한 한국에서 만난 이들과 이 후에 좋은 협력 관계를 맺어 갈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4) 단기적으로는 이렇게 다가온 땅 끝들을 섬길 수 있는 많은 인원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기도 하구요..(실질적 도움)

그런데, 아쉽게도.... 제가 아는 한에서는 선교단체들 중에서,
이러한 일에 관심을 가져서, 국내의 선교와 해외 선교를 함께 생각하고/훈련하고/파송하는 선교단체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제 글에 공감하신다면, 함께 기도하시면서 이 비전을 나누어 주시고, 동역해 주시면 어떨까요?
가벼운 맘으로 글을 적기 시작했다가, 의도치 않은 부담을 드리는 것은 아닌지.....
너그러이 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