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표지는 비행사가 훗날 내가 그린 그림중 가장 잘된거라고 인정한 어린왕자의 모습입니다.



습자지로 싸여진 겉표지를 벗겨보니 와우. 너무 깔끔하고 예쁜 노트같은 모습.



어린왕자는 삽화가 참 예쁘죠?
다시봐도 기발하고 재밌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그림입니다. ^^



비행사와 어린왕자의 만남.
어릴적에 이 동화를 읽을때는 저 벽돌모양 그림에 만족해하던 어린왕자가 엉뚱하다고 생각했었죠. ^^



이 나무를 기억하시나요?
이책에서 처음 알게된 바오밥나무..어린왕자에겐 걱정거리였죠. ^^
자기가 사는 소행성에서 이 나무가 웃자라  행성을 파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 나무의 싹이 돋아나면 바로 잘라냈다고 하니까요. (어린왕자다운 발상)



아, 드뎌 사막여우 등장입니다. ^^
어린왕자중 제일 좋아하는 대목입니다.
여우의 감동적인 명대사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한 책임이 있어."
누군가를 길들인다는 것은,그저 단순히 시간을 "소비한다"는 것이 아니야.
그건, 내 시간을 들여 나를 당신에게 내어주고 상대방의 것을 나도 나누어 갖는다는 거지.
그래서 우린 서로를 조금씩 나눠갖는거야.



그리고 안타까웠던 마지막 장면..


어릴적에 학교도서관에서 읽을때와
그리고 감수성 풍부한 십대때와
세월이 지나 이제 제법 머리가 커진 현재 ..
다시 대하는 어린왕자는 늘 볼때마다 느낌이 달라요. 깨닫는것도 많구요.
많은 동화를 읽었지만 이 책만큼 제 마음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없었던듯 싶어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



실제사막여우사진을 마지막으로 올려드립니다. ^^

어린왕자의 인생수업
최복현 / 스타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