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지하철역에 전시된 닥종이 인형 전시회가 왜 이제야 눈에 들어왔을까요 !
그동안 자주 다닌 길인데 유독 오늘 눈에 띄어 구경하다가 가을날의 고향정취가 물씬 풍겨
독서광인 마이북 식구들....쉬어가시라고 올려봅니다.

닥종이 인형.....좋아하세요??






어렸을적에 이렇게 동네 친구들이랑 시골에서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감은 시시해서 따지 않았고요. 주로 밤이나 사과 정도를 따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
메뚜기도 구워먹은 것 같은데....그 맛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ㅋㅋ




너무 큰 감나무는 아이들에겐 역부족이죠...^^;;
그래도 열심히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재밌네요.
총 지휘는 가장 나이 많아보이시는 저 할아버지신가 봅니다. ㅋㅋ




이런 수탉...이젠 구경하기 좀 힘들죠~
옆에 떡치는 아저씨들도 있네요....우와~ 직접 쳐서 만든 인절미..
그 맛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꿀~꺽~)  
아시나요??



얼마전 추석이었는데...역시 추석엔 그래도 송편이 제일인 듯 싶어요. 곡식도 절구로 찧고...^^
요즘엔 집에서 송편하는 집이 별로 없어서 좀 아쉬워요. 동네 떡집에서 사는 떡은 아무래도
맛과 정취가 떨어지는게...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역시 시골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곳...장독대....
어머니들이 가장 아끼고 살뜰히 돌보는 곳이라고 볼 수 있죠.
이 또한 요즘엔 거의 사라지고 없으니.....ㅠㅠ

이젠 이러한 풍경을 이런 전시회에서나 볼 수 있는 것 같아서...조금 마음이 그렇네요.
유년시절을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저는 유독 시골풍경이 참...정겹고 그립고, 아득하게 제 추억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어린시절,,,옛날을 떠올리며 웃음지으며 볼 수 있는 책..
가끔 머리 아플때 쉬어가면서 아득한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한번씩 떠나보는 것도,,,
이 가을날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