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 중고등학교 무렵, 손 때 묻히며 읽었던 책입니다.
학생 시절, 이 책 안 읽어본 분 거의 없으시죠...^^
감수성이 예민하던 시절.... 저는 데미안부터 시작해서, 많은 소설들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ㅎㅎ)

옛날 책들은 버리기도 많이 했는데,... 아직 제 손에 남아있는 몇몇 소설,... 아~ 이 책은 소설은 아니군요.. ^^
어쨎든 그런 책들 중 하나랍니다.


책과 함께 하는 영상기록... 이번에는 유럽편으로 연재를 시작할까 합니다. ^^

예전에 여행을 하면서, 소녀 안네가 일기를 쓰며 숨어 지내었던 집을 가보았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진은 지금 찾아도, 찾아도 어디에 있는지 전혀 모습을 드러내 주질 않네요..
그래서, 이 사진은 생략하고... 폴란드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번에 터키에서 멈추었으니까, 동유럽부터 해서.... 서유럽으로 넘어가도록 하죠...

저는 아우슈비츠가 독일에 있는 포로 수용소인 줄 알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무식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은 폴란드에 그 감옥이 있더군요...



그 감옥으로 들어가는 철길이 두 친구 사이로 나 있습니다.
보이시는지... 저희가 다 돌아보고서,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어서 어둡게 나왔는데요..



정말 굉장히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정문에서 맞은 편 끝까지 죽 걸었더랬습니다.

여기에 수용된 사람들은 아래 보이는 침대에서 잠을 잤습니다.



느낌이 전해지나요....
이 곳에서 노동하다가 노동력을 소진하면, 그들은 가스실로 갔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일입니다.

아래는 시체를 소각하던 곳이구요...



그들이 남기고 간 유품을 모아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총을 맞고 사살되기도 하였는데...
이 벽을 두고 서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넋을 위로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나치의 만행을 두고서 많은 생각을 하지요..
유대인의 불순종에 대해서 혹은 히틀러 개인에 대해서...
이 곳을 방문하는 동안 저희들은 입을 꾹 다물고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나중에 전시실에서 본 것인데요...
우리는 흔히 이 수용소에 유대인만 붙잡힌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런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이 유대인이었겠지만, 중한 범죄자들 그리고 동성연애자들도 이 곳에 붙잡혀서 강제노동을 했었다고 하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