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6개월된 새힘이라고 해요! 양새힘!
아빠 엄마가 이사야 40장 31절 말씀처럼 '새힘'을 가지고 살라고요~
저는 취미가 아빠 책상에서 놀기랍니다!    ~(^^0)/ "유후~"
아빠는 늘 책상위에 책을 널부러트려서, 제가 가끔 치워주어야 한다구요.   ~(**0)/  "에휴~"
그러다가 제가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요즈음 제가 마음에 드는 책을 찾기가 어려운 거 같아요!




앗! 드디어 찾았다! 역시 100개의 단어가 있어도, 1개의 사진만 못한다니깐!!
여러분도 눈높이 책찾기에 도전하세요!


아무래도... 가장 좋은 독서습관은...
눈높이에 맞는, 딱 손에 잡히는, 그래서 재미있고 유익한 독서습관이 최고인 거 같아요!!!
우리 모두 '짐'이 아닌, '잼(재미)'으로 독서를 생활화해요!!!

참고로 저는 신앙교양을 위한 독서와 신학공부를 위한 독서를 구별하는 편인데요.
신앙교양을 위한 독서는 되도록 빨리 읽어내려가는 편이라서 별다른 메모나 줄을 긋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방향성과 느낌을 방해받지 않고 읽어 내려가는 것이 매력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신학공부를 위한 독서는 종이 한장을 읽는 책에 껴놓고 차분하게 읽어내려갑니다.
제가 볼때, 저자는 자신의 논지를 다양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핵심주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서서히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키워드 혹은 catchword로).
그 핵심주장을 둘러싸면서 주변적인 논지들이 더욱 풍성한 읽기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종이 한장을 옆에 두고 키워드들의 발전과 변이와 같은, 저자의 논지를 단어별로 적어 놓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단어들은 20-30개 이내로 제한해야 합니다(그렇지 않으면 너무 넓어집니다).
읽어내려가다가 발견한 키워드들을 적고, 계속 읽어가면서 유사한 개념들의 페이지를 적어둡니다.
그렇게 한권을 읽게 되면, 나중에 암호와 같은 종이 한장만 남게 되죠^^;
하지만 그 종이를 차분하게 정리하게 되면, 그 책은 저자와 내가 공저하게 되는 그럼 셈이 됩니다.
이런 식으로 저자의 글을 다시 내가 나의 글로 표현하게 되면, 그 책은 내 것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이라면, 저자의 글솜씨가 아니라, 나의 작가적 상상력이 적극적으로 표현되어야 하겠지요^^)

지난 4월에 갓피플몰에서 책의 날 기념 서평 대회에서 상을 탄 적 있었는데, 바로 위와 같은 습관의 열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양적 읽기는 전체적인 느낌을 잘 표현해주면, 언제 다시 읽어봐도 새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http://blog.daum.net/prophets/10069508나 http://blog.daum.net/prophets/11055762를 소개하고 싶네요^^;)

아무튼 책읽기는 '새힘'이의 경우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자기에게 재미가 있어야 하죠!).
주관적인 경험들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른 분들의 소중한 방법들도 얻을 수 있어서 참 좋은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올 가을은 정말 가슴이 따뜻해질 것 같습니다^^
모두들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