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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오실 때 까지...
한달 전쯤인가.....
아무튼...갓피플 서핑하다가...
신간도서로 발견한 책이다...
그냥 지나칠 뻔하다가..
자세히 보게 되었는데
이 책은......
우리 나라에 오셨던 수많은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래서..도서관에 주문해 뒀었고
빌렸다....
그런데...이 책을 읽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지나가시다가....
내가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조금 관심이 있으신지..
앞부분을 읽으시고.....
바로..그 다음 날....
주일 낮 예배때....설교를 하셨다....
그리고 이 책 한권을 소개해 주시면서...
우리의 모습이
너무나 부끄럽다고 고백하셨다...
이미 알고 있는 선교사님들도 계셨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너무나 귀하고
감격한 것은...
그분들의 삶이였다....
세상에서 그 유능하고 유명한
하버드, 스탠포드, 예일, 프리스턴
옥스포드,캠브리지대......기타 등등
박사과정 ......탄탄한...
교수직의 자리등.
그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다시 신학과정을 밟으신 분들도 많이 계셨고
정말 세계에서 내놓으라하는....
유명한 일류대 대학을 나오고 역시
다시 신학을 공부해서
그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는
조선이라는 땅으로
그들을 떠났다...
그들의 박사학위....
그들의 명예....
그들의 평생 먹고도 남을 만한 재력...
서로 신학교나 병원에서 그 좋은 직장에서...
서로 교수 자리를 데리고 갈려는
그 모든 손짓에도
그 모든 걸 내려 놓고......
조선이라는....
나라에 와서
그들의 삶을 이곳에서...마감했다...
그리고
그들의 가족이....
그리고....그들의 대대손손들이...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 땅에 그들의 뼈를 묻는 ...
귀한 일들이 있었다....
참으로 알면 알수록...
너무나 놀랍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정말...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유능한 세계 일류대에 나와서...
탄탄대로의 직업과...
탄탄대로의 생활을 보장받은 삶을 선택하는 게
보통 사람의 마음인데....
조선이라는...
우리 나라에.......
그들의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하겠다고 온 그들의 걸음들은...
지금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깨우치게 하고....
정말....우리를 부끄럽게 하기 까지 한다......
우리는.....이 좁은 땅에서도...
석사...박사를 딸려고.....
정말..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외국에 나가서도...
정말 수십년 공부하고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좋은 자리 찾느라고...
좋은 인맥 찾느라고...
정말.......난리인데
그리고...
좀 더 ...인정받고.....
안락한...삶을 살 수 있는 곳을
찾는 게 우리의 보편적인 생각이요..시각인데.....
우리에게....
몸소 보이신...
그 수많은 사람들의 걸음들은...
양화진에....
초라한 그 무덤들은.....
정말.....
우리를...너무나 부끄럽게 까지....한다.....
이 땅에..수많은 피와...
수많은 땀을 흘렸던 그분들의 걸음들이.....
지금 우리 교회들의 모습...
지금 우리들의 모습을 보시고......
어떤 말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하시고 계실까?
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천국에서....
그분들을 뵙게 될 때.....
우리가....정말 부끄럽지 않을까.....
너무나 부끄러워서.....
숨어 버리고 싶은 생각까지 들지 않을까...
더 부끄러운 것은...
더 두려운 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지금 우리의 모습을 보였을 때....
너무나...추하고.....
너무나 부끄러워서
감히 얼굴 조차 들 수 없을 것 같다.....
우리의 완악함을....
우리의 어리석음을...
그분께 겸손히 낮추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하시는 지
귀기울이는...
우리의 삶을 자리를
항상 돌아보고....
항상 겸손히 그분께 낮추는
우리 모두가 되었음 좋겠다.....
Re : 신천지, 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