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좋아하세요?
전, 좋아라~ 하는데 요즘은 왠지 쓸쓸한 느낌이 많이 들기도 한답니다.
지루하게 내리는 비가 그치고 오늘은 정말 햇살이 눈부시네요.
월요일은 모두에게 힘든 하루이지만,
날씨 만큼은 사람의 마음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 좋으네요^^
늘 일상의 연속인 삶.
출근하고 퇴근하고 또 출근하고 퇴근하고.....^^:::
생각해 보면 우리가 하는 일을 통해서 자아실현(?)과 즐거움을 찾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종교적인 책은 아니지만...그래도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책.
일과 영혼이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그래도 어느정도의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게 토닥거리는 책.^^
오늘 하루......늘 같은 힘든 월요일이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좋은 일들과 시간들을 기대하며 모두들 힘내세요^^
**작은소년.**
여행을 가고 싶다.
지금의 이 익숙한 자리를 떠나고 싶다.
낯설고 어색한 곳, 처음으로 보는 무수한 신선함을
마음껏 음미하며 그곳에 신비로운 공기를 길게 마시고 싶다.
일상의 지루함과 지독히도 단편적이고 허전한 하루,
그 무섭고도 정확한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고 그저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하염없이 바보처럼 철저한 행복을 온몸으로 누려보고 싶다.
무지막지한 현실의 걱정도 잊고
해야만 하는 일들과 받아야 할 것들 수많은 삶의 마땅한
이유들 앞에서 그저 손을 놓아 버리는,
바로 그 시간의 노래에 춤추어 보고 싶다.
하지만,
마음이 간절히 원함에도 이렇게 생각만으로
그친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 수많은 생각의 바다 속에서 나는 도대체 얼마나 많이
허우적거리고 지쳐 생명을 갈구하다가
안락한 신기루 같은 현실의 달콤함에 또다시
주저앉은 시절이 헤아릴 수 없으니.
매력적인 핑계를 대자면,
나는 지금 현실의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라 말하겠다.
이 보다 더 아름답고 흥미로운 여행이 또 있을까?
--이야기가 있는 풍경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