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랫만에 올리는 사진이예요.
이번에 이사온 곳은 아파트 단지가 커서 여러가지 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도 있으니까요.
그중 제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곳이 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들어올 수밖에 없음은.... 저희 집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면 바로 보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 운동공간이예요. 제가 보기로 축구, 농구, 배구가 일단 가능해요.
가운데에 네트를 걸었데 떼었다 하는거거든요. 


하루는 학생들이 수업중인것 같아서 한장 더 찍었어요.
엄밀히 말하면 체육 시험보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학생들 세 명씩 나와서 배구공 튀기는 시험 보는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이 호루라기 불고
끝나면 한쪽에 앉아있는 두 학생이 점수를 받아적고 있는 것 같았어요.
선생님이, 점수 매기는 사람이, 시험보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 대충 그림이 들어오지요?
잠깐 내려다보고 있었는데..... 참 학생 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하더군요.


요즘 저에게는 독서보다 더 시급한 것이 있답니다. 그것은?
운동이예요.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못해서 마구마구 살이 찌고 있거든요.
나잇살이라는 거 요즘 너무나 실감을 하고 있어서... 무척 당황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도 한때는 엄청 말랐었는데........... 살이 안쪄서 고민이었던 적이 엊그제였는고.... 24 허리도 컸을 정도였는데...
그러다보니 제가 살찔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었답니다... 그런데... 나이는 어쩔 수 없나보더라고요...

아래 사진 찍어놨던 것을 보니 최근 세계적으로 독서량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책을 아예 한권도 안 읽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그러나 현재 저에게 필요한 것은 독서보다 운동....!!!!!
베란다에서 사진을 찍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답니다.
날마다 저 곳을 나의 [조깅장]으로 삼아도 되겠다. 축구, 농구, 배구 말고
이 곳을 몇 바퀴 돌면서 저의 운동 시설로 삼아볼까 하는데..... 괜찮지 않겠습니까? ^^*

문제는 같이 할 사람이 없다는거......
같이 할 사람 생기도록 기도하면서 조깅해야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