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흑... 두번이나 날렸네요. 점점 글이 줄어듭니다... ^^;

1. 8월에 읽을 책들 (한국책)

'존 웨슬리의 일기'와 '칼빈주의와 웨슬레 신학'은 제게는 추억의 책이네요. 제가 웨슬레에 대하여 알고 싶다고 했을때, 두분의 목사님이 한분은 '일기'를 다른 한 분은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추천해 주셨는데...... 대학 2년 당시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읽고는 하나도 이해 못해서 헷갈리기만 했었더랬습니다. ^^

웨슬리는 원저작인 설교가 제일 쉽고,  그 다음이 일기, 이 두가지면 족한 것 같고요, 특별한 교리라고 할 수 있는 '성결'에 대한 백미는 '그리스도인의 완전'입니다. 많은 후속작들이 안 나온 것은 '조직신학'을 경시하고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게 만드는 것'을 더 중요시한 웨슬리 신학의 독특함 때문에 당연한 것 같고요.

9월에 읽을 책 (영어책)

웨슬리의 표준 설교 53편은, 쉽지만, 어찌보면 웨슬레 조직신학의 결정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참에 한번 읽어보려고요.

그리스도인의 완전은 웨슬리의 신학을 크게 둘로 나누어 '믿음으로 인한 구원'과 '구원 그 이후의 성결'로 보자면, '구원 그 이후'에 해당하므로, 처음 잡을 책은 아닌 듯 싶습니다. 하지만, 왠만한 전기보다 더 잘된 책인 것이, 자기의 신학적인 자서전 비슷해서 주욱 읽다보면 왜 이런 특수한 개념이 발달하게 되는지 그 배경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좋고, 그런 면에서 '백미'라고 하는 것 같아요. 일기+전기+신학서 짬뽕 되어 있죠... ^^

웨슬레 열심히 읽고 서평 올리께요. 무더운 여름 모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