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보이는 바다는 "사해"입니다.

염도가 너무도 높아서 생명체가 살 수 없다는 죽음의 바다지요..

방문 기념으로 잠시 물에 몸을 담갔는데...

물이 조금만 눈에 들어가도 따가와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몸이 잘 뜨는 것은 당연한 것이구요..^^

친구는 무좀이 나았다는 일화를 남기기도... ㅋㅋ

이 사해 근처 동굴에서 사본 한 꾸러미가 발견되었답니다.

(참, 어제 보여드린 마사다에서도 성경 사본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쿰란 동굴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지요..?

아래와 같은 성경 사본이 단편 조각으로, 혹은 ....

아래 보이는 항아리에 담겨져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히브리 성경은 이 사해 사본이 아닌,

맛소라 사본을 근거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아가페 성경 사전에서 인용)

맛소라 사본은 이 보다 1000년 쯤 뒤에 발견된 것이 가장 오래된 것이어서

시기 상으로는 사해 사본이 좀 더 일찍 필사된 것입니다.

그래서, 사해 사본이 맛소라 사본의 이해와 그리고 본문전이에 대한 연구에 유용하다고 적혀 있습니다(아가페 성경 사전에서 인용).

이렇게 글을 조금씩 적어가면서, 예전 배낭 여행 때의 기억이 솔솔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이스라엘을 여행할 계획이었지만, 사전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답니다.

여행 도중 다행이 한 전도사님과 또 다른 전도사님 부부(역시 배낭여행 중)를 만나서

그 분들 도움으로 훌륭한 가이드를 받을 수 있었지요..^^

그리고 일정상 내일 모레 터키로 떠나야 했는데....

내일 일정은 갈릴리 호수를 보러 가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저는 이스라엘 박물관에서 성경 사본을 보고 싶어서 혼자 자유여행을 했었답니다.

그 때 박물관을 둘러보면서.... (비록 전혀 알아볼 수 없는 글이었지만...)

이것이 바로 선조들이 베끼고 베껴서 우리에게 전해 내려진 성경이구나... 를 생각하면서

가슴 벅차 했던 일이 떠 오릅니다.

그 숨결을 다시금 들이마시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