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사마리아의 한 우물 곁에 앉아 있는 예수님께서 우물에 물을 길으러 온 여인과 대화를 나누게 된 사건입니다.

여인은 이 우물이 야곱이 우리에게 준 우물이라고 말하며,

여기 있는 이 우물물보다 더 좋은 우물을 줄 수 있는지 예수님께 여쭙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을 말씀해 주십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인의 영혼 깊숙히 찾아 가십니다.

여인의 삶을 향해 나아가십니다.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너라..."

그리고 이 여인은 짧은 대화를 나눌 뿐이었지만,

이 분이 바로 메시아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우물 사진은 그 곳에서 구입한 엽서를 스캔한 사진입니다.

어쩌면, 역사적 고증이 이루어져야 하고....

해서, 이것이 정말 그 우물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암튼 저희가 그 곳을 방문할 즈음에는 유대 절기 중 초막절 즈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와 관련된 유적을 볼 때 즈음에,

한 남자가 자신의 아들과 함께 마당에 집을 만들고 있더군요....

그래서, 잠간 물어보았더랬습니다.

서툴은 영어였지만, 제가 가진 성경 배경 지식에 비추어....

초막절을 의미하는 것이구라... 라고 이해했더랬죠..

지금도 이렇게 절기를 지키는 사람들을 볼 수 있구나,... 하면서 조금 놀라면서 말입니다.

(제가 다시 방문을 한다면, 사진을 좀 더 documentary 사진으로 찍을 텐데....

돌아보면, 아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