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아래 사진 정말 못 찍었지요..

그래도, 당시는 필름 카메라여서 확인도 못했을 뿐더러 필름 값을 계산하고 찍어야 했던 터라 두 서너 번 찍지도 못했고.....

사진을 부탁했는데.... 나무가 다 나오지도 않도록 찍혔네요...

무슨 나무일까요?

아니, 무슨 나무라고 전해지고 있을까요....?

2000년 전 바로 예수님의 기도를 들었다고 전해지는 나무 입니다.

보시는 이 나무의 나이가 2000년을 훨씬 뛰어 넘기 때문이지요....

"아버지여,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예전에 이와 관련된 곡을, 제가 주를 처음 영접할 무렵 주찬양 3집에서 처음 대했는데....

그 곡조가 생각납니다.

이 나무가 심겨진 교회의 정원을 지나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긴 무리의 순례자 행렬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돌은 예수님께서 기도하셨던 반석이라고 전해지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확실히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을까요? ^^

아마도 이들 중 대부분은 카톨릭 혹은 정교회가 아닐까라고 생각듭니다.

그리고, 이런 유물들에 대한 잘못된 기념 혹은 지나친 숭배는 중세에 큰 문제를 일으켰던 것이고요...)

일단 이스라엘을 방문했기에 둘러 보았지만,

오히려 이런 행렬을 보고서는 그 의미가 더 줄어드는 것 같았답니다.

오히려, 제가 사진을 가지지 못한 한 장면이 있는데요...

저와 제 친구의 의견이 달라서, 친구들과 헤어져 이스라엘 박물관에 갔었더랬습니다.

그 박물관에서 두루마리(아마 양피지인가요?)에 쓰여진 성경 사본들을 직접 보았는데....

그것을 보고서는 가슴이 참 벅찼던 적이 있습니다.

(사진기 들고 못들어갑니다...^^)

그 성경 두루마리에 비하면, 이 돌은 단순히 추정일 뿐......

(가능성만 지닌.....)

그럼에도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