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기행 첫 시작을 이렇게 무덤에서 시작을 하네요..

아래 보이는 무덤은 공동묘지입니다.

(여기 다녀 오신 분들...

맞지요? 여기를 지날 때 딱히 물어볼 만한 사람도 없고, 가이드도 없어서....)

예루살렘의 기드론 골짜리 건너 편 감람산에 있는 묘지입니다.

그 때는 항상 인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나 봅니다...

인물이 안 들어간 사진이 없습니다...

지금 여행한다면, 자료로 사용할 배경 사진도 멋지게 찍으면서 여행을 할 텐데...

제가 어리긴 많이 어렸을 때의 모습입니다. ㅋ~~

여기서 조금 더 걸어가면,....

아래 "선지자들의 무덤"(Tombs of the prophets)라는 곳이 나옵니다.

이 곳을 지나는 순간..... 발이 멈추더군요....

구약의 수많은 선지자들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쳐지나가면서...

그들의 삶과 그들을 통해 주어졌던 메시지가 가슴에 스며들었습니다.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문이 잠겨 있었어요.....

아~~~ 안타까왔습니다..

선지자라고 할 때... 제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들 중 하나는 예레미야입니다.

호세아, 이사야, ... 많은 이들이 있지만,

예레미야가 한 아래의 말은, 예루살렘 멸망을 예언하고 경험한 선지자의 아픔을 생각나게 합니다.

(다행이 그는 죽임을 당하지 않았으니 이 무덤과는 직접적으로 관계없는 것이가요?

그래도 저는 그가 생각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을 밟으셨을 때, 아래와 같이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꾸짖으셨습니다.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바가랴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그리고 세례 요한, 마침내 예수님까지 죽으셨습니다.

이 무덤은 제게 하나님의 끝 없는 사랑과 저를 구원하시려는 의지...

그리고, 저의 완고함을 생각하게 해 줍니다.

이스라엘이 그러했던 것처럼, 다시금 그 길을 밟지 않도록 경계를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