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제가 제대로 소개할 수 있을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추천의 글을 올려봅니다.
사실 저는 진작에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 책이 올라와 있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저는 한 사람의 신학도요 사역자로서 마틴로이드 존스 목사님을 마음 깊이 존경합니다.
참으로 닮고 싶고 배우고 싶은 세기의 목회자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말씀이고, 둘째도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 분을 만나본 적은 없지만 책을 통해서 그 인격을 느낄 수 있고
얼마나 진지하게 주님을 사랑하고 성도들에게 좋은 꼴을 먹이려고 애를 썼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이 책은 그 두께가 상당해서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쉽게 도전하기가 어렵습니다. ^^
그러나 제가 이 책을 보고 또 추천하고자 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토록 많이 말하는 '부흥'이란 무엇인지...
왜 그 부흥을 갈망해야 하는지 영적인 원리를 아주 세밀하게 묘사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흥. 당연히 부흥해야죠.
그러나 왜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 부흥이 오는 것일까요.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그의 특유의 말씀해석을 통해
과거에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역사적 부흥들이 어떠한 원리로 일어났는지를 설명해주고
또한 이 시대에 부흥의 필요에 대해 자세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 저는 교회가 커지고 성도들이 많이 모이는 것이 부흥인 줄 알았습니다.
목회자와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서 머리에 띠를 두르고 열심을 내면 쟁취할 수 있는 것이 부흥인 줄 알았습니다.
물론 그런 열심은 필요로 하겠죠.
그러나 저는 이 책을 읽고 제 자신이 생각했던 '부흥'이라는 개념을 완전히 다시 이해했습니다.

저는 목회자입니다.
목회의 방향을 설정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모이고, 은혜로운 예배를 드리고, 사회에 구제와 봉사도 많이해서 칭찬듣는 교회, 모이면 항상 즐거운 교회.
이것이 누구나 보편적으로 꿈꾸는 교회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후 이 모든 계획과 소망을 내려놓고 다시금 하나님께 무릎을 새롭게 꿇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이 책을 읽고 깨달은 바를 제 스스로 말씀을 통해 다시 재조명을 받아 몇 주째 설교하고 있습니다.

아~ 이것이 부흥이구나. 이것이 정녕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증거구나.
저는 이 책을 만나게 해 준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진정한 부흥을 갈망하고 이땅에 찾아오기를 고대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이
이 책을 읽고 같은 맘으로 눈물흘리고 도전하는 많은 동역자들에게 함께 하시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