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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엄마가 되는 성경적 노하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설거지하기는 쉬워도 엄마 노릇은 힘들다.
그러나 설거지는 아무나 할 수 있어도 엄마는 아무나 될 수 없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과 축복의 샘으로 부르셨다.
자녀에게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사랑과 축복을 부어 주라.

이 책에는 소중한 자녀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키우는 지혜가 담겨 있다.
텔레비전 리모콘보다 더 가까이 두고 참고해야 할
성경적 자녀 교육 매뉴얼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과 축복을 부어 주는 엄마로 부르셨다.

우리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다.
좋은 엄마는 가족과 사회와 세상을 치유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흐르게 한다.

이 책은 당신이 성경적 원리를 바탕으로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녀의 영적 성장을 돕고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며, 꿈을 이루도록 격려하는 엄마의 지혜가 담겨 있다. 엄마가 믿음 안에서 지혜와 사랑으로 키운 아이는 세상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성숙한 크리스천이 될 것이다.

엄마란 어린아이의 입술과 마음에서 하나님과 같은 의미를 지니는 이름이다.
- 윌리엄 메이크피스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나의 어머니로 인함이라
- 존 퀸시 애덤스 (미국 6대 대통령)

아이에게 바른 길을 가르치라. 그러면 늙어도 그 길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 잠언 22장 6절 (현대인의 성경)

[본문 16-20, "엄마 일이 쉽다고요?" 중에서]


'엄마'에 관한 네 가지 오해

엄마 일은 쉽다?
이 지구상의 어떤 일도 좋은 아내와 엄마가 되는 것만큼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정서적 그리고 영적으로 힘이 들지는 않는다. 만일 폼 나고 편안한 인생을 찾고자 한다면 아이를 키우지 않고 사회 일에 매진하고, 여가 시간에는 여행이나 운동을 하거나, 각종 문화 행사들을 찾아다니며 즐기면 될 것이다.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허리가 휘고, 애간장이 녹고, 번민이 끊이지 않는 일이다.

엄마니까 당연히 해야 한다?
남편이 헐레벌떡 들어와서 아내를 부른다. "여보,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어. 두분이 지금 근처에 오셨대. 잠깐 들르시려나 봐. 이런, 점심을 들고 가시려는지 안 물어봤네. 그렇지만 당신은 당연히 부모님을 위해 점심 준비를 해야겠지?"

"당연히라고요?" 아내는 남편을 빤히 쳐다보았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당장 여기를 떠나 버리고 싶어요!"

원래 모든 인간은 자기 중심적으로 교만하며 이기적이다. 본능은 우리에게 속삭인다. "잠도 깨울 겸 아이에게 침대를 정돈시키자 ", "딸아이는 직접 식사를 준비할 수 있어", "비가 좀 오긴 하지만, 아들 녀석은 학교에서 집으로 혼자 올 수 있을거야."

아기가 값비싼 고급 이불에 토해 놓은 우유를 즐거운 마음으로 간단하게 치우는 엄마가 날 때부터 그런 성품을 지닌 것은 아니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중요한 부분은, 악한 인간 본성을 극복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와에게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창 3:16) 하신 말씀에는 이런 의미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엄마 일은 언제나 재미있다?
가족 여행길에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있는 중이었다. 큰 승합차 한 대가 우리 차 옆에 주차했다. 그들도 우리처럼 휴가를 떠나는 것 같았다. 아이 두명이 요란하게 차에서 내렸고, 아빠는 우는 아기의 안전띠를 풀고 있었다. 다른 아이가 뒷자리에서 창문을 시끄럽게 두들겼다. 임신복을 입은 엄마가 아장아장 걷는 또 다른 아이를 데리고 나왔다. 우리는 그 엄마 얼굴을 유심히 보았다. 고문받는 사람의 얼굴 표정과 다름없었다.

물론 엄마 노릇이 즐거운 순간도 많다. 돈이 두둑히 든 지갑을 갖고 여유있게 아이 옷을 보러 다니는 일, 가족들과 함께 멋진 레스토랑에 앉아 저녁 식사를 하는 것, 따뜻한 거실에 앉아 아이의 재롱을 보는 일들은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이다.

하지만 솔직히 한번 생각해보자. 집안 일을 하면서 커다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면,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종일 집에 있는 것이 아주 즐거운 오락이라면, 한숨 돌리기도 힘든 엄마를 대신해서 자질구레한 집안 일을 맡아 줄 사람 구하기가 이처럼 어렵겠는가? 수많은 어려운 시기를 견디기 위해서는 전적인 의지적 헌신이 필요하다.

엄마의 수고는 모두 보상받는다?
비키 엄마는 비키가 축제 때 입을 응원복을 만드느라 밤을 새웠다. 딸이 내일까지 응원복이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을 미리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밤새 만든 옷을 비키가 입고 학교에 간 후에야 비로소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런데 점심 때 전화가 왔다. "엄마, 응원복에 어울리는 재킷도 있어야 돼요! 나만 재킷을 안 입으면 챙피해서 어떡해!"

그래서 엄마는 하던 일은 다 제쳐 두고 급히 이곳저곳을 둘아다녀 간신히 딸이 말한 스타일의 재킷을 살 수 있었다. 거기에다 비티의 이름까지 직접 새기느라 축제 시간 직전에야 재킷을 전해 줄 수 있었다. "엄마 기다렸다가 집에 같이 가요, 네?" 옷을 받아 든 비키는 엄마를 졸랐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깜빡 잊고 있었던 어머니회 모임이 갑자기 생각났다. 작년에도 불참한 바람에 엉겁결에 회장으로 뽑혔던 일도 기었났다. 이번에도 그러면 안 된다. 비키 엄마는 급히 머리를 빗고 화장을 고친 후 겉옷을 손에 들고 나가면서 비키에게 소리쳤다. "얘야, 오늘 엄마 대신 설거지 좀 하렴"

아무도 자원해서 회장으로 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의는 길어졌다. 왜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는지 정말 알 수 없었다. 결국 비키 엄마가 한 해 더 회장을 맡기로 결정 났다. 밤 10시나 되어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왔다. 부엌의 싱크대에는 담가 놓은 접시들이 그대로 있었다. 물론 비키는 호되게 꾸중을 들었지만, 비키 엄마는 비키의 불순종에 화났다기보다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딸이 엄마의 수고를 알아주고 감사의 표시를 하기 바랐던 것이다.

엄마가 되는 일을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보상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교제다. 다른 사람과 친밀하게 해 주는 요소 중 한 가지는 깊이 있는 인간적인 즐거움이다. 우리는 사회적인 존재로 지음받았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다. 웃고 울고 갈등하고 성공과 실패를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은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과 그런 감정을 나눌 수는 없다. 우리는 단지 몇 사람하고만 그런 수준의 친밀감을 누릴 수 있다. 가정은 그러한 교제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울타리가 된다.

다른 하나는 만족감이다. 모든 사람은 인생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한다. 피상적이고 무의미한 생활을 일부러 선택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을 더 사랑스럽고, 더 자비롭고, 더 평화로운 곳으로 기억하고 싶어한다. 의미 있었던 인생의 순간들을 기억 속에 간직하기를 원한다.

메리는 졸업생 대표가 낭독하는 고별사를 경청했다. 고등학교 교사인 그녀가 20년 동안 들었던 고별사 중에서 최고였다. 연단에 선 매력적인 여학생은 성취의 즐거움, 교육의 위치, 우정이란 선물에 대해 차분하고 분명하게 낭독했다. 자신의 신앙도 담대하게 선포했다.

그리고 나서 그 여학생은 부모님이 가르쳐 준 여러 교훈에 대해 특별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학생이 "엄마, 아빠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라는 말로 연설을 마칠 때 메리는 흐르는 눈물을 감추려고 애썼다. 비록 저 단 위에 서있는 여학생이 자기 딸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들었던 졸업식 고별사 중 최고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다른 사람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때 우리는 만족감을 느낀다. 그리고 이 땅에 사는 사람 중 엄마가 자식에게 주는 만큼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다. 잘못된 생각들과 다양한 기준이 난무하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좋은 엄마에 대한 건전한 기대 목록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자료는 성경이다. 여러 가지 학설은 생겼다가 없어진다. 전문가의 충고는 적중하기도 하고 빗나가기도 한다. 친구들의 충고도 언제나 맞는 것은 아니다. 엄마의 역할에 관한 지침을 얻으려고 성경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편협한 사회적 통념을 더 편협한 종교적 통념으로 몰아가는 것뿐이라며 불평할지 모르겠다.

성경은 대중을 한 방향으로 몰아가는 수단으로 오용될 여지가 있을 수도 있지만 성경 저자의 본래 의도는 그것이 아니다. 성경은 공명정대한 진리의 전달 매체일 뿐이다. 올바른 행동과 믿음, 그리고 그긋된 행동과 믿음을 이야기하면서 각각의 결과를 기술하고 있다. 어떻게 행동할지 선택하는 것은 당신 몫이다.

들어가는 말
"엄마 일이 쉽다고요?"
좋은 엄마란...

꼭지하나
"엄마, 가르쳐 주세요."
아이가 알아야 할 것 일러주기

꼭지 둘
"엄마가 '호~'해 주면 나을 꺼예요"
엄마만이 할 수 있는 일

꼭지 셋
"그래도 엄마는 내 그림을 좋아하죠?"
아이를 칭찬하고 격려하기

꼭지 넷
"엄마의 기도가 없었다면 ..."
아이를 위해 기도하기

꼭지 다섯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쿠키가 생각나요"
아이가 힘들어할 때 따뜻하게 위로하기

꼭지 여섯
"그게 무슨 말버릇이니?"
좋은 말 나쁜 말 가르치기

꼭지 일곱
"너네 엄마 짱이다!"
파티 열어 주기

꼭지 여덟
" 왜 주일 학교에 가야 돼요?"
아이의 영적 성장 돕기

꼭지 아홉
"남자랑 여자는 달라요."
남녀의 고유한 성 역할 가르치기

꼭지 열
"엄마, 심심해요!"
창의적 아이로 키우기

꼭지 열 하나
"엄마는 지금 아빠랑 대화 중"
결혼 생활의 불문율 가르치기

나가는 말
"내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