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최고의 복음 전도자 빌리 그레이엄의 마지막 역작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기독교서점협회(CBA) 베스트셀러

185개국 2억 1천만 명의 가슴을 뒤흔든 바로 그 메시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는 예수님의 명령을 문자적으로 실천한 이 시대 최고의 복음 전도자 빌리 그레이엄. 이 책은 전립선 암과 뇌수종을 앓고 있는 그가 자신의 생애를 정리하면서 기록한 마지막 역작(力作)이자, 지금까지 일생 동안 열정적으로 외쳐왔던 복음의 핵심 요약본이다. 올해 87세인 빌리 그레이엄은 지난 2005년 6월 말 뉴욕 플러싱 메도스 파크에서 3일간 열린 ‘빌리 그레이엄 전도집회’를 끝으로 지금까지 그가 방문한 나라만도 185개국에 이르며, 육성으로 그의 메시지를 직접 접한 사람만도 약 2억 1천만 명에 달한다.

▣ 빌리 그레이엄, 기독교 역사의 한 페이지
지난 40년 동안 줄곧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10인의 목록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는 것이나, 매번 전도집회 때마다 수만 명에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던 저력은 무엇인가? 미국의 34대 대통령이었던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를 시작으로 모든 역대 대통력은 왜 빌리 그레이엄을 가까이에 두고 싶어 했는가? 그것은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스캔들에도 휘말리지 않은 그의 흠잡을 데 없는 인격과 투명한 기관(빌리 그레이엄 전도협회) 운용, 그리고 복음 전도자로서의 흔들림 없는 행보가 밑바탕이 되었지만, 무엇보다 복음에 대한 분명한 확신과 뜨거운 열정, 그리고 한결같은 그의 메시지에 있었다. 그의 전도집회를 통해 미국 교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되었으며, 자유와 진보의 신학적 소용돌이 속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복음주의 노선을 태동시킨 장본이기도 하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의 창간은 이러한 복음주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때론 그가 만났던 수많은 정치 지도자들과의 관계로 인해 정치적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으나, 이는 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의 의도였지 결코 빌리 그레이엄의 의도와는 무관했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당 정치에 일절 관여하는 시늉조차 하고 싶지 않다. 이미 말했듯이 전체적으로 나는 정치 보좌관이 아니라 목사와 신앙 상담가로서 정치 지도자들을 만났다. 그것이 내 일차적인 관심사였다. 예를 들어, 미국 대통령이 내 앞에서 눈물을 흘리거나 나와 함께 무릎 꿇고 기도하거나 가정 문제를 은밀하게 내려놓을 때, 나는 그의 정치 철학이나 성격을 생각하지 않고 오직 그에게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만 생각했다.” - <빌리 그레이엄 자서전>(두란노), p. 812-813 중에서

▣여행으로서의 인생1
이 책은 이 땅에서의 삶이 ‘외국인과 나그네’(히 11:13)로서의 삶이라는 기독교의 독특한 인생관을 잘 보여준다. 끝없이 반복되는 불교의 시간관과 달리 기독교의 역사관은 처음과 끝이 분명한 직선의 사관을 가지고 있다. 반복할 수 없는 인생, 시작과 끝이 분명한 인생, 마지막 때에 셈을 해야 하는 인생, 이러한 인생관은 세상에 대한 좀더 초연함, 선택의 신중성, 본향에 대한 소망 등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빌리 그레이엄은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를 영접한다는 것은 여정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에, 그 먼 길을 어떻게 가야 할지, 누구를 가이드로 삼을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우리의 마지막 삶은 어떠해야 할지를 신앙의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제시한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원래 계획은 무엇인가?
죄란 무엇이며, 또 그 결과는 무엇인가?
예수님은 누구이고,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가?
성경은 어떻게 읽어야 하며,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가 싸워야 할 영적 전투란 어떤 것인가?
왜 교회에 나가야 하는가?
누구와 결혼해야 하는가?
믿음으로 자녀를 양육하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인생 여정에서 만나는 수많은 역경과 도전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영적 성숙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무엇인가?
노년의 삶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은 있는가?

내용은 위와 같지만 구성 형식은 신론, 인간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 등 조직신학의 기본 얼개에 담아 복음의 전체 그림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였다. 그렇다고 딱딱한 교리서 냄새가 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초신자(새신자)들이 복음을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입문서로 제격이다.

▣기타 참고 내용
-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한국을 처음 방문했던 것은 지난 1973년이었으며, 그 이듬해 엑스폴로 74와 1984년 한국선교 100주년대회에도 참석해 한국교회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디딤돌을 놓았다. 처음 방문했던 1973년 여의도에서 열린 마지막 집회는 100만 명이 넘게 참석해 그의 집회 사상 가장 많은 청중이 참석한 대회가 되기도 했다.

- “지난 인생을 돌아보며 감사할 것도 참 많지만 후회도 많이 있다. 내 삶에는 실패가 많았고,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바꾸고 싶은 부분도 많이 있다. 무엇보다 나는 설교를 줄이고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싶다. 그리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 - <빌리 그레이엄 자선전>(두란노), p. 812 중에서

-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그는 나의 영혼에 겨자씨를 뿌렸다. 그는 나를 길로 인도하였고, 나는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이것은 내 인생이 변하는 시작이었다”고 말했으며, 목적이 이끄는 삶’(디모데)의 저자 릭 워렌은 “빌리는 오랫동안 나의 개인적 스승이었다. 빌리는 커튼 뒤에서 나의 삶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 그레이엄 목사는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닉슨 대통령의 녹취록이 공개됐을 때 심한 배신감을 느꼈고 충격의 수렁에 빠졌다. 두 사람은 절친한 친구였기 때문에 배신감은 더욱 컸다. 그러나 그는 닉슨 대통령이 사임하기 전날 경비행기를 띄워 대통령 관저 주위를 비행하도록 지시했다. 비행기 꼬리에는 ‘닉슨,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시고 우리도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깃발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