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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 페어런츠 초이스 금상 수상자
데이비드 맥페일의 잠자기 성장 그림책

현실에서는 작은 소년에 불과하지만
꿈속에서는 스스로 많은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작은 영웅이 된다.
소년은 꿈을 달리며 성장한다.

>>작품 소개
현실 _ 소년이 보낸 멋진 하루
어느 날, 소년은 이른 아침부털 저녁 늦게까지 각기 다른 장소에서 색다른 경험을 한다. 할아버지와 함께 플라잉 낚시를 하고, 가족과 함께 간 바닷가에서 동굴을 발견하고, 사람들로 북적대는 마을 축제에서는 여동생과 함께 처음으로 조랑말을 탈 본다.

모든 것이 흥미 진진하기만한 소년은 어른들에게서 ‘조심해라’ ‘위험하니 하지 말아라’ 등의 걱정만 듣는다. 어른들의 걱정어린 추고를 충실히 받아들여 조심스럽게,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소년은 엄마의 잘 자라는 인사와 함께 깊은 잠에 빠진다.
마침, 창밖에는 천둥과 함께 폭풍우가 시작되었는데...

꿈속 _ 소년이 꿈꾸는 멋진 하루
잠이 든 소년은 낮 동안에 겪었던 일들을 꿈속에서 다시 경험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모든 상황이 늠름하고 지혜로운 소년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 꿈은 소년의 것이니까...

현실에서는 외삼촌 내외의 걱정을 들으며 겁먹은 채 작은 조랑말에 올랐던 소년이 꿈속에서는 '용감하고 힘이 센' 조랑말 위에 펄쩍 올라타고는 가파르고 좁은 벼랑길을 능숙하게 달린다. 낚싯줄을 멀리 던질 힘이 없는 소년이지만, 꿈속에서는 밧줄을 던져 계속을 가로질러 맞은편 산으로 건너가 성안에 갇힌 노랑머리 소녀를 구해낸다. '위기에 빠진 공주를 구출해내기'는 모든 소년의 로망이다.

할아버지와 함께 플라잉 낚시를 했던 댐을 지날 때에는, 댐 아래로 이어진 균열을 발견하고는 끈적한 껌으로 구멍을 메꾼다. 껌이 ‘제 역할’을 다 해주기를 바라면서...

성장 그림책
이렇게 소년은 꿈속에서 겪는 일촉즉발의 사건들을 현명하게 풀어 나가며 한 단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현실에서는 작은 소년에 불과하지만, 꿈속에서는 자신이 주체가 되어 많은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소년은 성장한다.

독특한 일러스트
<꿈을 달리는 소년>은 현실에서 겪었던 작고 소소한 일들이, 꿈속에서 반복, 변주되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관심을 끄는 것은 작가의 거칠면서도 섬세한 일러스트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독립 서평 매체 커커스(kirkus)는 이 작품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맥페일은 꿈의 어둠과 밝음을 동시에 묘사하고 있다. 가늘고 긴 그의 그림 기법은 한밤중에 부딪칠 수 있는 내용을 그림으로 잘나타내고 있다. 소년의 흥미로운 모험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예술 세계를 탐험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