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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자녀를 양육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부모의 자녀 양육은 자녀를 자신의 소유로 생각하지 않고, 자녀를 하나님의 소유로 생각해서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도록 헌신하는 일체의 행동이다. 이런 의미에서 올바른 자녀 양육을 위해서는 하나님이 우리를 믿는 것처럼 부모들도 자녀들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독특하고 특별한 존재로 창조하셨기 때문에 부모들은 그런 사실을 믿고 자녀들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도 인내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열정과 대범함으로 부모들이 예수님의 눈을 통해서 자신들의 자녀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일을 하기 위해서 예정된 자들이다"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잘 환기시켜주며, 결코 자녀들에 대해서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본문 107-111쪽 '제4장 지혜'중에서]

지혜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잠언 4장 5절)

젊고 싱싱한 마음은 가치를 따질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것이다. 존이라는 어느 미친 과학자가 인간을 만들려 했다. 그는 완벽한 뇌를 구입하기 위해 뇌를 파는 가게이 갔다.

여러 가지 전시품이 있었는데 모두 죽어가는 사람에게서 추출된 것이었다. 그 뇌들은 생리학적으로 알맞은 용액 안에 넣어 냉동된 유리 상자 안에 잘 전시되어 있었다.

존은 그 중에 세 개의 전시품에 주목했다. 이 뇌들은 크고 표피조직 상태도 좋았다. 더군다나 그 뇌들은 사회에서 전문가로서 성공한 사람들의 뇌였다.

첫 번째 뇌는 마흔 살의 변호사의 뇌로서 그는 뛰어난 변론, 따뜻한 마음, 그리고 정직함으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가격표에는 백만 불이 찍혀 있었다.

그 옆에 뇌의 설명서에는 수천 명의 병사를 거느렸고 용기와 지도력이 탁월했던 오성 장군의 경력이 적혀 있었다. 가격은 마찬가지로 백만 불이었다.

세 번째 백만불 짜리 뇌는 유명한 여성 신경외과의사의 것이었다. 그녀의 뇌세포는 인간의 뇌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정보를 담고 있었다.

높은 가격에 낙담한 존은 전시품을 살피며 그의 연구를 위해서 좀더 알맞은 가격의 뇌를 찾았다. 유리 상자를 둘러보고 있었을 때 그는 한 구석에 작은 뇌가 있는 것을 보았다. 외관상 건강하고 잘 보존된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그는 그것에 대해서 관리인에게 물었다.

관리인은 그 뇌가 스케이트보드 사고로 죽은 열 살된 소년의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얼마입니까?"라고 존이 물었다.

관리인은 그에게 대답했다.
"전에 보았던 그 세 개의 뇌 중에서 고르십시오. 그것들은 이전에 비하면 정말 싼 것입니다."

존은 계속 물었다. "글쎄, 이것이 얼마입니까?"
"천만 불입니다."

미완의 잠재력(현명한 사람들)

젊은 뇌는 작다. 긴 인생의 여정에서 바라볼 때 그 뇌는 거의 사용되지 않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의 뇌 속의 내용물이 적다고 멸시하는 것은 잘못이다.

성인의 뇌가 아무리 지식으로 가득하다고 할지라도 완전히 성장했기 때문에 그들의 잠재력은 이미 거의 바닥을 드러낸 것이다. 여러 면에서 그들의 뇌는 더 이상 현재의 모습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아이들의 뇌는 배울 수 있는 능력이 더욱 많다. 한 마디로 아이들의 뇌는 미개발 상태에 있는 것이다.

당신은 성장한 한 성인의 뇌의 무게가 보통 2.5파운드에서 3파운드 정도 되고 100억 개의 세포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성인의 신경 자극은 1초에 4백 피트의 속도로 달린다. 그리고 이것들이 일단 손상되면 신경은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

이에 반해 유아의 뇌는 엄청난 속도로 자란다. 열다섯 살된 청소년보다 1,000배 빠르고, 쉰 살된 사람보다 100,000배 빠르다.

이것은 열다섯 살된 아이의 뇌가 쉰 살된 사람의 뇌보다 100배 빠르게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당신은 아마도 십대 아이와 함께 퀴즈 게임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청소년기를 통해서 아이의 뇌는 수십억 개의 신경과 시냅스를 생성한다. 그들의 뇌는 마치 수천 마일의 고속도로와 수로가 아직 표시되지 않은 지도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당신은 아이들의 뇌가 이처럼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비싼 이유를 아는가? 아이들의 마음의 잠재력은 무한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이들의 마음에 투자한다면 그 결과로 얻는 이익은 측량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

아이들에게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지식이란 사실과 정보를 축적하는 것으로 그 자체로는 불완전하며 심지어 위험하다.

지식은 사람을 지성인처럼 보이도록 할 수 있다. 반면 지혜는 지식을 올바로 사용하는 능력을 제공해준다. 우리는 젊은이들에게 수 시간 동안 통계, 사실, 이론, 그리고 아이디어 등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지혜가 없다면 그들의 뇌는 단순히 저장 창고가 되어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의사 결정 기술에서 결함을 갖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잠언 기자는 매우 열정적으로 "지혜를 얻으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의 젊은이들은 이미 대부분의 시간을 현명하게 행동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일은 그들에게 진정한 지혜를 주어서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준비(마음을 낭비하지 마라)

어느 미국 흑인대학 기금단체는 "마음을 낭비하는 것은 매우 소름끼치는 일이다"라는 말을 만들었다. 우리가 젊은이의 마음속에 위대한 잠재력을 인정하지 않고, 그 마음을 계발하는 과정에서 인내하지 못할 때 그것이 곧 마음을 낭비하는 것이다.

TV를 통해 스포츠를 시청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합 전에 선수들이 집중적으로 정신적인 준비를 한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

미식축구 프로리그에서 선수들은 주말 3시간 경기를 위해서 평균 주중에 9시간을 연습한다. 그리고 12시간에서 18시간을 교실에서 보낸다. 나의 경우 경기 필름을 보고 전력을 암기했다.

심지어 매주 마다 두세 번의 필기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어떤 시험은 분량만 9페이지나 되는 것도 있었다. 우리는 상대팀과 경기하는 것보다 상대팀을 연구하며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코치들은 상대팀을 이기기 위해 사무실에서 16시간을 보냈다. 시합 전날 밤에 어떤 사람들은 정신 집중을 흐트리지 않기 위해서 스타디움에서 자기도 했다.

미식축구는 육체적인 경기지만 정신적인 측면이 더 중요하다. 올바른 결정을 하는 지혜가 없다면 게임을 이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의 삶에도 이 비유를 적용할 수 있다. 인생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시간, 준비, 훈련, 지식, 그리고 인내, 다시 말해서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 사회는 즉흥적인 만족을 요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땀을 흘리지 않고 바로 승리하려 한다. 그러나 미식축구에서는 그것이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실 인생에서도 그런 태도는 실패한다.

결국 우리가 과정을 무시하면 아이들은 실패자가 될 수밖에 없다. 사회나 부모, 심지어 교회가 아이들에게 즉각적인 성공을 주입할 때 아이들의 꿈을 환멸과 함께 망쳐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혜있는 사람은 과정을 무시하지 않는다.

역자 서문
감사의 말
서 론

회심
믿음
꿈을 가진 아이들
지혜
가치있는 삶
용기
일어서라
순결
지도자로 키우라
빛을 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