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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언]
지난 4년 동안 학교에서 복음서를 강의하면서 자료를 모으고 연구하였고 또한 목회 현장에서 성도들에게 설교를 하면서 정리해온 자료들로 마태 복음  주석을 저술하게 되었다. 주석을 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쓰기로 작정을 한 것은 마태복음이 성경중에서 가장 중요한 책 중에 하나이며 또한 신약 성경을  여는 책이기 때문이다. 많은 주석책들을 보면서 주석들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학자들에 의하여 쓰여진 주석들은 너무 지나친 논쟁으로 인해 목회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부적합 했고, 반면에 목회자들에 의하여 쓰여진 주석들은 주석이 아니라 설교집에 가까울 정도였기에 설교를 위한 활용 자료가 약하여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학문성을 유지하면서도 목회자들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책을 쓰기로 작정하고 이 연구를 하게 되었다.

연구를 하면서 깊이 인식하게 된 것은 마태 복음서뿐 아니라 복음서는 기본적으로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선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다만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어느 부분을 더욱 강조하여 기록하고 있느냐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 근본적으로는 메시아이심을 선포한다. 그래서 그러나 이 정의는 학자들에게는 많은 논쟁을 일으킬 수 있는 주제이지만 목회자들에게는 너무 당연한 진리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드러내기 위하여 노력하였고 또 한편으로는가능하면 예수님께서 사시고 활동하셨으며 마태와 그의  공동체가 활동했던 팔레스타인 배경을 깊이 연구하고 이에  근거한 주석을 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래서 책의 제목을 「배경으로 본 마태 복음 강해」로 하였다. 이는 전에 썼던  히브리서의 주석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배경으로 마태 복음을 보려고 노력을 하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가 서구의 많은 학자들은 학문적으로 너무 지나치게 접근을 했다는 점이다. 그들은 서구적  사유 속에서 성경을 해석함으로 마태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가 부족했다. 마태 복음은 팔레스타인 유대인들의 사고 속에서 접근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팔레스타인 문화권에서 사셨고  또한 그 사회 속에서 말씀을 선포하셨기 때문이다. 또한 성령께서 마태를 통해 복음서를 기록하게 하실 때 마태의 삶의 정황은 팔레스타인에 있었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문화 속에서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팔레스타인의 문화는 서구적인 문화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이들의 관점에서 성경을 연구하면서 기존의 학자들의 견해와 다른 부분들이 많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오히려 우리는 일세기 팔레스타인의 문화 속으로 들어가기가 아주 쉬운데 이는 팔레스타인의 문화가 우리 동양 문화와 많은 유사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일세기 지중해 연안의 문화는 '명예와 수치'의 문화였는데, 서구인들은 이를 이해하기가 어렵지만 오히려 한국인의 눈으로 볼 때 이들의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 나라는 근대화 되기 전에 '명예와 수치'의 문화가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문화를 이해하기가 아주 쉽다. 팔레스타인 사회 문화를 이해하고 그 속에서 성경을 보면 성경이 보다 깊이 그리고 쉽게 이해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팔레스타인 문화 속에 들어가서 예수님을 이해하고 또한 마태의 공동체를 이해하려 노력하였다. 그래서 때에 따라서 서구 신학자들이 본 관점과 많은 차이를 드러내는 부분도 있음을 이해하고 이 책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이 책은 무엇보다 성경 해석의 가장  근본이 되어야 하는 문자적 성경연구를 위하여 헬라어 원어 성경을 사용하여 그 본래의 의미를 파악하고자 노력했다.

○ 마태 복음의 배경·18
제 I 부 메시아의 오심과 사역(1:1-4:25)
1.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유년 시절(1:1-2:23)·28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1:1-17)·30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1:18-25)·40
아기 예수께 경배하는 동방 박사(2:1-12)·48
헤롯의 학살과 애굽으로 피난(2:13-23)·58
2. 사역을 위한 준비(3:1-4:11)·67
예수님의 전주자, 세례 요한(3:1-12)·67
세례 받으시는 예수 그리스도(3:13-17)·76
사단의 시험(4:1-11)·81
3.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4:12-25)·90
갈릴리 사역(4:12-17)·90
제자들을 부르심(4:18-22)·93
예수님의 치유사역(4:23-25)·97

제 II 부 하나님 나라의 법과 메시아의 사역(5:1-9:38)
1. 산상 설교(5:1-7:29)·102
팔 복(5:1-12)·102
빛과 소금의 삶(5:13-16)·119
참된 율법(5:17-20)·124
살인하지 말라(5:21-26)·129
간음하지 말라(5:27-32)·135
맹세하지 말라(5:33-37)·140
보복하지 말라(5:38-42)·144
원수를 사랑하라(5:43-48)·150
구제에 대하여(6:1-4)·154
기도에 대하여(6:5-8)·158
주기도문(6:9-15)·161
금식에 대한 교훈(6:16-18)·172
재물에 대한 태도(6:19-24)·176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6:25-38)·180
남을 비판하지 말라(7:1-6)·187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7:7-12)·192
좁은 문과 그 열매로 알리라(7:13-20)·196
말씀에 순종하는 자(7:21-29)·200
2. 말씀 붙드는 자의 축복(8:1-9:38)·208
나병 환자를 치유하심(8:1-4)·208
백부장의 종을 치유하심(8:5-13)·212
베드로 장모를 치유하심(8:14-17)·218
제자도(8:18-22)·221
바람과 파도를 잔잔케 하심(8:23-27)·226
가다라 지방에 귀신 들린 자(8:28-34)·229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님(9:1-8)·234
마태를 부르심(9:9-13)·240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9:14-17)·245
회당장 딸과 혈루증의 여인(9:18-26)·249
두 맹인과 귀신들린 벙어리를 고침(9:27-34)·254
추수할 일꾼(9:35-38)·259

제 III 부 하나님 나라의 백성과 메시아의 사역(10:1-12:50)
1. 예수님의 두 번째 설교와 파송(10:1-42)·264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심(10:1-4)·264
전도 명령(10:5-15)·268
복음 전파와 박해(10:16-23)·274
핍박 속에서도 담대함(10:24-33)·280
핍박 중에 제자의 길(10:34-39)·287
상급을 받을 사람(10:40-42)·290
2. 예수님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11:1-12:50)·294
세례 요한의 회의(11:1-6)·294
세례 요한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11:7-15)·298
장터 비유(11:16-19)·305
회개치 않는 자들에 대한 심판 예고(11:20-24)·308
초청하시는 예수님(11:25-30)·312
안식일 논쟁(12:1-8)·319
온유한 종 예수(12:9-21)·325
예수님과 바알세불(12:22-30)·333
사함 받지 못할 죄(12:31-37)·340
악한 세대를 위한 표적(12:38-45)·345
예수님의 진정한 가족(12:46-50)·352

제 IV 부 하나님의 나라와 메시아의 사역(13:1-17:27)
1. 하나님 나라의 신비(13:1-58)·358
밭의 비유(13:1-9)·359
비유로 주신 이유(13:10-17)·364
밭의 비유에 대한 해석(13:18-23)·369
알곡과 가라지 비유(13:24-30)·374
겨자씨 비유(13:31-34)·378
누룩 비유(13:33)·380
비유로 말하는 이유(13:34-35)·382
알곡과 가라지 비유 해석(13:36-43)·383
보화와 진주 비유(13:44-46)·388
그물 비유(13:47-50)·391
천국에 제자 된 서기관(13;51-52)·393
고향 사람들의 불신(13:53-58)·395

● 참고문헌·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