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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옥의 유학으로 홀로 남게된 창문의 박진희가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채우심을 나타내는 믿음의 고백이 담긴 앨범을 발표하였다.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메시지는 위로해주고 일으켜 주시는 주님에 대한 소망으로 요약할 수 있다. 타이틀 곡인 '작은 질그릇의 소망'은 그러한 위로의 하나님을 고백하고 있다. 고린도후서 4장을 배경으로 한 이 곡은 보이지 않는 그 영원한 빛으로 일어설 수 있음을 박진희 자신의 믿음의 고백으로 깔끔하게 옮긴 곡이다. 이 곡은 특히 강명식이 작곡으로 참여한 곡인데, 강명식 특유의 감각적이고 밀도있는 구성이 듣는 이의 마음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끌어 주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Chris Rice의 'Go Right Your World(빛을 비춰라);를 불러서 작은 질그릇의 소망에서 말하고 있는 그 영원한 빛을 모든 영혼들에게 비취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연관시켜서 담고 있다. 사랑의 마음이 가득하다면 우리 모두를 하나로 감싸줄 수 있다고 노래하는 '우리 모두가 하나잖아요', 주님의 사랑으로 살아가면 우리의 삶이 아름답게 변한다는 '우리 삶 아름답', 잔잔한 기타연주가 여운을 남기는 박진희 작사의 '소망의 그날' 등의 대부분의 수록곡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하심을 절제된 사운드로 깔끔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믿음의 노래'는 하박국 말씀에 나오는 그 유명한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 포도 열매가 없어도...'를 컨셉으로 밝고 활기차게 노래한 곡이다. 이번 앨범은 박진희의 개인적인 믿음의 고백뿐만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얻어진 새로운 비젼과 도전을 소개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가야금을 전공한 박진희가 사역을 하면서 동일하게 가꿔 온 소망이 바로 자신의 국악 연주를 CCM에 접목시키는 것이었는데 '다윗의 고백'에서 그녀의 소망은 이루어진다. 박진희 자신의 국악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데 시편 23편의 고백이 그녀 고백이므로 매우 은혜롭다. 꼭 한번 들어보시길... 국악으로 표현한 다윗의 고백과 함께 이번 앨범의 새로운 시도로 꼽을 수 있는 곡들이 '가장 아름다운 찬양을'과 '그 사랑 온 땅위에'인데, 이 곡들은 박진희가 몽골 선교 여행을 가서 만난 몽고인들의 곡이다. 전면에 부각된 드럼소리가 약간은 토속적인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찬양을'은 단순하지만 기존의 CCM 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느낌의 곡이다. '그 사랑 온 땅위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맑은 샘물과 바다로 비유한 가사가 한편의시와 같이 감동적인 곡이다. 이번 앨범엔 현재 CCM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길승, 함춘호, 샘 리,최성규,황종률,김지형,강수호,한민식, 류인기들의 많은 뮤지션들이 참여하고 있다. -CCMLOOK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