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대상과 실제적인 믿음에 대하여

철근, 세멘트, 판자, 유리, 장판 등을 일컬어 집이라고 하지 않는다.

이것들은 집을 지을 수 있는 재료들일 뿐이다.

각각의 재료들이 어우러지고 조립되어 제자리에 놓일 때야 비로소 사람이

살 수 있는 집이 되는 것이다.

믿음도 마찬가지다.

성경에 대해서, 하나님이나 예수 생명에 대해서, 천국과 지옥에 대해서

아는 것은 새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재료이며 정보일 뿐이다.

확실하게 정립된 분명한 믿음이라야 나의 새 생명이 되고

능력이 되는 것이다.

하ㆍ나ㆍ님ㆍ의ㆍ마ㆍ음

자동차는 엔진의 힘으로 달린다. 엔진이 낡으면 고장이 잦고 소음과 매연으로 달릴 수가 없다. 새 엔진이라야 잘 달릴 수가 있다. 고쳐 쓸 수 없는 낡은 엔진을 떼어내고 성능 좋은 새 엔진으로 교체해서 달려야만 한다.

그런데 엔진이 온통 낡은 자동차에 새 엔진을 뒤에 싣고 다니면서 이 자동차는 새 엔진이 있는 자동차이며 새 엔진으로 달리는 것이라고 한다면 웃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도 옛 생명의 옛 사람은 죽었고 새 생명의 그리스도를 모셨으며 믿는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옛 생명인 자기가 주인 노릇하면서 '나는 믿음이 있는 사람이다.', '나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다', '나는 새 생명을 받은 사람이다', '나는 새 생명으로 사는 사람이다'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웃기는 사람인 것이다.

믿음 자체이시고 새 생명 자체이신 그리스도의 영이 나를 움직여 가시도록 하는 새 마음의 사람이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생명과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믿음만을 보신다.

작은 예수의 삶

믿음의 대상과 하나 되는 길

새 생명이신 그리스도의 생명, 그리스도의 영이 나의 주인이시니 주인이 활발하게 내 안에서 주인 역할을 하며 마음껏 사실 때 우리는 작은 예수가 될 수 있으며 또한 그러한 삶 속에서 예수가 드러난다.

그리스도의 사랑, 생명, 은혜를 사모하고 간구해야 내 새 생명의 영이 활발하고 건강하며 충만해진다.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성숙한 작은 예수들이 세상에 많아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세운 경륜이고 영광이며 기쁨이다.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인한 작은 예수의 삶만이 하나님 앞에 서는 그때 열매가 되고 상급이 된다. 어디에서나 어느 때나 작은 예수들을 보기를 원하시고 그 작은 예수들을 보시며 하나님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