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세상 한복판에서 부르짖는 코헬렛의 외침
하나님의 백성인 그대들, 왜 세상에 나가 흔들리는가

* 헬라(세상)에서 밀려오는 모든 것들은 다 부질없는 것이다.
* 하나님을 아는 그대들이여, 유입된 세상의 지식과 부를 얻으려고 신앙의 자존심을 버리지 말라.
*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
* 그분을 경외하고,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며 살라.네 가지 성경번역 완벽 대조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전12:13] .

코헬렛과 함께 여행하면서 깨달은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인생이란, 사랑하던 모든 사람들과 사랑했던 모든 것들을 하나 둘 떠나보내다가, 마침내 내 차례가 되면,나 홀로 죽음의 강을 건너 저 세상으로 가야 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 깨달음은이 세상에 속한 것 중 내가 영원히 소유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과 통합니다. 모든 사람은 죽음 앞에 평등합니다. 곤고한 날이 오면, 천하없어도 팔과 다리가 흔들리고, 시력과 청력이 나빠지며, 그러다가 죽게 됩니다. 다윗도 그랬고 솔로몬도 그랬습니다. 코헬렛은 전도서를 통해 허무를 외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오히려 할 수만 있으면 불안과 허무, 그리고 죽음까지도 향유해 보라고 권면합니다. 그것을 깨달아 은혜로 체험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내 몫의 분복(分福)을 누리며, 오늘 여기에서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격동의 시대 한복판에서, 세상만사 다 헛될 뿐이라고 외쳤던 지혜 교사 코헬렛과 함께 전도서를 읽어가면서, 오늘을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받아 누리는 우리들이 될 수 있기를, 그렇게 우리 자신이 오늘의 코헬렛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_ 머리말 중에서

이 강해서는 말씀을 중심으로 사역하는 장빈 목사(동광교회)가 신약성경 요한계시록을 교우들과 함께 기도하고 묵상하며 공부한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저자는 인간이 현실에 안주하며 잘못된 가치와 우상에 매몰되어 하나님의 나라와 그 나라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현실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전하는 요한계시록이 주는 혁명적 변화의 메시지를 찾고자 한다.

요한계시록은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진리, 드러나지 않고 감추어져 있던 천국의 비밀을 적어 놓은 책, 다가올 종말에 대한 여러 환상을 소개해 주는 신비한 책으로 읽혀졌지만, 생소한 여러 상징들과 종말론적 언어들로 인해 해석의 편차가 심한 것은 물론, 잘못된 해석으로 인하여 교회 공동체에 해악을 끼치는 경우도 많았다.

저자는 요한계시록이 계시의 말씀이요, 예언의 말씀이요, 동시에 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의 말씀인데, 하나님의 계시를 전하는 요한계시록은 불가능한 가능성(impossible possibility), 곧 혁명(revolution)을 요구하기에 혁명적 변화보다 안정을 더 희구하는 인간의 본성으로 인하여 독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지만 요한계시록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계시는 인간 사회의 혁명을 요구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시는 인간에게 혁명이라고 한다. 『계시인가, 혁명인가?』라는 책 제목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교회는 그 믿음으로 하나님의 계시 속에 담긴 불가능한 가능성을 삶에서 이루어내려고 노력하는 공동체이기에 혁명적 변화를 추구하며 하늘의 뜻을 이 땅에 이루어가는 공동체라고 판단한다. 따라서 교회의 본질적 소명 역시 혁명적이며, 이 때 그 소명을 이루는 방향과 목적을 제시하는 책이 바로 요한계시록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요한계시록의 무수히 많은 상징적인 표현들에 이끌려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요한계시록을 통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이끌며 그 부르심에 바르게 응답하도록 인도한다. 독자들이 사도 요한을 통해 주시는 구원의 메시지를 쉽고도 명확하게 깨달을 수 있도록 요한계시록을 49개의 장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이 책은 얼핏 무겁고 어려운 내용은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는 요한계시록을 저자의 친화력 있고 설득력 있는 어투로 마치 신앙의 멘토와 마주앉아 말씀의 지혜를 나누며 대화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풀어내어 믿음이 무엇이며, 나는 무엇을 어떻게 믿어야 하며, 그리고 구원과 믿음은 무엇인지 등에 관해 묻고 답하게 할 것이다. 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자마자 이미 말씀 안에 들어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반복되는 말씀을 따라가다 보면 요한계시록의 말씀이 독자들에게 새롭게 다가와 감추어진 천국의 비밀을 풀어줄 것이다.

이 책은 로마 제국과 유대 성전체제의 억압과 핍박 속에서도 굴복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선포했던 사도 요한의 희망을 증거하며 이 희망으로 교회 자체를 개혁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에 서는 소명의 길을 제공할 것이다.

사도신경은 주기도문, 십계명과 함께 기독교의 3대 지침으로 꼽힙니다. 해서 사도신경, 주기도문, 십계명을 신앙의 3대 보물이라고도 하는데요, 주기도문을 기도 중의 기도요, 십계명을 계명 중의 계명이라 한다면, 사도신경은 신조 중의 신조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훌륭한 신앙고백이요 모든 신조 가운데 으뜸이 되는 신조가 바로 사도신경이라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사도신경은 우리에게 허락하신 신앙의 보물입니다.

기독교는 한마디로 믿음의 종교입니다. 그 믿음을 고백하는 신조 중의 신조가 바로 사도신경입니다. 그래서 사도신경은 "내가 믿습니다. 또 내가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엎드려 믿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믿음을 거두어 가버린 마음, 당장 지옥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상실한 마음, 어떻게 해도 믿지 못하고, 그 누구도 믿지 못하고, 항상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믿음을 주심은 은혜요 축복입니다. 이 믿음은 곧 구원으로 안내하는 힘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아멘!" 그렇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갈 수 있는 나라,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래서 사도신경이 중요합니다. 사도신겨이 온전한 나의 신앙고백이 되는 그 날까지, 우린 계속해서 기도하고 또 기도할 것입니다.

교회목회 외에 기관목회와 문화목회 등 전방위 사역을 감당해온 목회자다. 향린교회와 수유한신교회, 대치 동광교회 등에서 교회목회를 하면서 한신대학교와 이화여대대학원에서 후학을 가르쳤다.갈릴리신학에 모토를 둔 그의 목회 방침은 교회와 문화, 교회와 기관 등의 연합목회를 추구해왔다. 극단 ‘미리암’단목으로 활동하며 기독교 예술에 꾸준히 관심을 둬왔으며, 미군기지촌 여성삼담센터인 두레방 건축기금 마련을 위해 ‘두레방 밴드’대표를 맡아 후원금 조성, 봉헌했다. 지난 수년간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담쟁이의 꿈> 콘서트를 개최하여 의정부 ‘두레방’과 필리핀의 ‘마닐라 두레방’ 일본 조선족 ‘우리학교’ 나섬공동체 ‘몽골학교’ ‘들꽃청소년세상’등을 도왔다. 수많은 한국교회연합행사에서 예배위원으로 활동했으며, CBS의 여러 프로 진행자로도 사역했다. 저서에『목회자와 떠나는 사도신경 여행』(생명나무), 『행복자』(홍림), 『계시인가, 혁명인가?』
(생명나무)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