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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보다 귀한 자식
‘맥아더 장군의 기도’로 키운다!!

김동호 목사의 내 자녀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우는 법 
 

▒ 프롤로그

 
자녀 사랑의 격과 수준을 높이는 기도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 중에 ‘세 가지 소원’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마음씨 착한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천사가 나타나 다음날 아침까지 세 가지 소원을 말하면 모두 들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기뻤지만 막상 그와 같은 기회를 얻자 무슨 소원을 빌어야 할지 몰라 당황했습니다.
 
이 소원을 생각하면 그보다 더 크고 좋은 소원이 있을 것 같고, 저 소원을 생각하면 그보다 더 크고 좋은 소원이 있을 것 같아 선뜻 소원을 말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밤새도록 고민하며 생각하다보니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할머니가 무의식중에 “커다란 소시지 하나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자 그것이 그만 소원이 되어 하늘에서 커다란 소시지 하나가 뚝 떨어졌습니다. 소중한 소원 하나가 그만 소시지 하나를 얻는 데 사용되고 만 것이었습니다.
 
화가 난 할아버지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소시지, 할망구 코에나 가서 탁 붙어라”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순간 그것이 또 소원이 되어 정말 할머니의 코에 그 커다란 소시지가 찰싹 붙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소원은 하나밖에 남지 않았고 소시지는 할머니 코에서 무슨 수를 써도 떨어지지 않게 되자, 할 수 없이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눈물을 머금고 마지막 소원으로 “그 소시지, 코에서 떨어져라”를 외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그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소중한 세 가지 소원을 빌 기회를 가지고도 커다란 소시지 하나밖에 얻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매우 철학적이고 교훈적입니다. 우리도 이야기 속의 할머니와 할아버지처럼 많은 소원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소원이 무엇인지는 모른 채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요?

 
천하보다 귀한 자녀를 위한 기도
 
세상에 천하보다 귀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생명입니다. 그런데 그 생명보다 귀한 것이 세상에는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녀입니다. 세상에 자녀를 자기 생명보다 귀하게 여기지 않는 부모가 얼마나 될까요?
 
그러나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은 자녀를 귀하게 여기기는 하지만 정작 자녀에게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자녀를 키우는 사람은 생각처럼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세 가지 소원을 말하라고 하면 우리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무엇을 구할까요? 고작 ‘소시지’ 하나만을 구할 부모들이 세상에는 참 많을 것입니다.
자녀를 위해 기도하지 않는 부모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기도를 들어보면 단순하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공부 잘하게 해주세요”, “시험 잘 보게 해주세요”, “부자 되게 해주세요”, “출세하게 해주세요”, “건강하게 해주세요”…
 
그와 같은 기도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아닙니다. 저도 그와 같은 기도를 늘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자녀를 위해 그와 같은 기도를 하는 것이 하나도 유치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말 자녀를 사랑한다면, 자녀에 대한 기도와 소원이 그보다는 훨씬 더 높고 크고 고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맥아더 장군의 ‘자녀를 위한 기도문’은 참으로 우리에게 모범이 되는 기도와 소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맥아더 장군의 ‘자녀를 위한 기도문’을 신앙적 관점에서 부모의 기도 원칙으로 나름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맥아더 장군이 얼마나 신앙적인 사람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용기의 사람이었을 뿐만 아니라 지혜의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많은 부모들의 자녀 사랑의 격과 수준이 조금이라도 높아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자녀 사랑에 지식을 더함으로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하나님나라의 병기(兵器)처럼 쓰임받는 자녀들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규장’이 이번에도 부족한 사람의 원고를 좋은 책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언제나 맡은바 최선을 다하며 기도로 준비하면서 책을 만드는 ‘규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쓸 수 있는 지혜를 믿음에서 얻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 김동호

 

▒ 프롤로그

 
[맥아더 장군의 기도 / 한글, 영문]

 
맥아더 장군의 ‘자녀를 위한 기도’*

 

 
오, 주여!
내 아이가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약할 때에 자신을 분별할 수 있는 힘과
두려울 때 자신감 잃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정직한 패배 앞에 당당하고 태연하며,
승리의 때에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내 아이가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자신의 본분을 자각하여
하나님과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기초임을 깨닫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이끌지 마시고,
자극받아 분발하도록 고난과 도전의 길로 인도하소서.
모진 비바람을 견뎌내게 하시고,
실패한 자를 긍휼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내 아이가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마음이 깨끗하고 높은 이상(理想)을 품은 사람,
남들을 다스리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스리는 사람,
웃을 줄 알면서도 우는 법을 결코 잊지 않는 사람,
미래를 향해 전진하면서도
과거를 결코 잊지 않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이 모든 것들 외에 그에게 유머 감각을 주소서.
그리하면 항상 진지하면서도
결코 지나치게 심각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에게 겸손을 가르쳐주소서.
그리하면 진정한 위대함은 소박하며,
진정한 지혜는 열려 있으며,
진정한 힘은 너그럽다는 것을
언제나 기억할 것입니다.

 
그 애가 이런 사람이 되었을 때
저는 감히 그에게 속삭일 것입니다.
내가 인생을 결코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고.

 
맥아더 장군의 영문(英文) 기도문에서는 ‘A Father’s Prayer’(아버지의 기도)로 되었지만 기도의 내용이 ‘자녀를 위한 기도’이기에 이 책에는 ‘자녀를 위한 기도’로 표기하였습니다.

 

▒ 프롤로그

 
A Father’s Prayer
             by General Douglas MacArthur

 

 
Build me a son, O Lord, who will be strong enough to know when he is weak; and brave enough to face himself when he is afraid; one who will be proud and unbending in honest defeat, and humble and gentle in victory.

 
Build me a son whose wishbone will not be where his backbone should be; a son who will know Thee and that to know himself is the foundation stone of knowledge.

 
Lead him, I pray, not in the path of ease and comfort, but under the stress and spur of difficulties and challenges. Here let him learn to stand up in the storm; here let him learn compassion for those who fail.

 
Build me a son whose heart will be clear, whose goal will be high, a son who will master himself before he seeks to master other men, one who will learn to laugh, yet never forget how to weep; one who will reach into the future, yet never forget the past.

 
And after all these things are his, add, I pray, enough of a sense of humor, so that he may always be serious, yet never take himself too seriously. Give him humility, so that he may always remember the simplicity of true greatness, the open mind of true wisdom, and the meekness of true strength.

 
Then I, his father, will dare to whisper, “I have not lived in vain.”

프롤로그
인트로덕션
맥아더 장군의 ‘자녀를 위한 기도’
아버지와 신앙인으로서의 맥아더 장군

1부 승리의 때에 겸손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1장 약할 때 자신을 분별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 41

분별 : 어떤 환경에 처하든 자신의 본분을 올바로 분별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라.

2장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 50

용기 : 인생난관을 정면돌파하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라.

3장 정직한 패배 앞에 당당하고 태연하게 하소서 … 63

긍지 : 정직한 패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당당한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라.

4장 승리하더라도 온유하게 하소서 … 77

온유 : 승리의 순간에도 교만하지 않고 약자를 배려하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라.

2부 담대하게 인생난관에 도전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5장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이끌지 마소서 … 95

도전 : 불의한 세상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항거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라.

6장 모진 비바람을 견뎌내게 하소서 … 106

인내 : 인생광야를 끈질기게 인내하면서 돌파할 수있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라.

7장 실패한 자를 긍휼히 여기게 하소서 … 121

긍휼 : 승리에 오만해지지 않고 패자를 덕으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라.

3부 숭고한 비전을 가진 사람이 되게 하소서

8장 마음이 깨끗하고 높은 이상을 품게 하소서 … 135

비전 : 하나님의 뜻과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라.

9장 남들을 다스리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스리게 하소서 … 146

절제 : 자신의 죄악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라.

10장 미래를 향해 전진하게 하소서 … 158

전진 : ‘내 일’이 아니라 ‘내일’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라.

11장 과거를 결코 잊지 않게 하소서 … 173

반성 : 과거를 돌아봄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라.

4부 진정한 지혜를 소유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12장 삶의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유머 감각을 주소서 … 189

여유 : 하나님이 주신 삶의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라.

13장 겸손을 가르쳐주소서 … 205

겸손 : 항상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겸손한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라.

14장 진정한 힘은 너그럽다는 것을 언제나 기억하게 하소서 … 217

관용 : 자신과 다른 견해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라.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