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피플 온라인 저자인터뷰 #64
《기쁨, 진정으로 회복되어야 할》 김형국
우리는 이대로 ‘기쁨’을 잊은 채 살아가야 하는가?
Q. 목사님 인생 최고의 기쁨은 언제였나요?
A. 당연히 아내를 만났을 때보다는, 아내가 ‘아 이제 계속 나랑 데이트 하자’라는 것을 허락 했을 때를 꼽지 않으면 집에 가서 혼나죠?^^ 그때도 중요한 순간이었고요. 또 하나의 순간은 우리 아들이 엄마 뱃속에서 태어났을 때, 그 아이를 의사가 받쳐 들었거든요. 그때의 환희는 잊을 수 없을 것 같고요. 또 제 인생이 너무 힘들었을 때, 제가 유학시절 이었는데 공항에서 아버님이 떠나시면서 저를 품에 안으시고 “널 믿는다.” 그렇게 말씀하셨을 때가 제가 잊을 수 없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엄청난 기쁨의 순간이었어요.
Q. 기쁨이라는 주제로 책을 출간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한국 사회가 기쁨이 없는 사회에요. 자살률이 제일 높잖아요. 기쁨이 아니라 절망이 가득한 사회죠. 그런데 이 기쁨이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한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방식으로는 기쁨이 회복 될 수 없거든요. 더욱 절망만 가속화 되는 상황인데…….
그래서 기쁨이 회복되었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종류의 기쁨. 상황과 여건에 의해서 규정되지 않는, 그것을 넘어서는 기쁨이 회복되었으면 하는 생각 때문에 이 책을 썼습니다.
그래서 기쁨이 회복되었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종류의 기쁨. 상황과 여건에 의해서 규정되지 않는, 그것을 넘어서는 기쁨이 회복되었으면 하는 생각 때문에 이 책을 썼습니다.
Q. 우리의 인생은 ‘기쁨을 빼앗긴 인생’이라 하셨는데, 그럼에도 우리가 기쁨을 회복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원래 인생은 기쁨을 빼앗기게 되어 있어요. 하나님은 우리를 기쁘게 하길 원하세요. 즐기고 누리고 기뻐하길 진짜 원하세요. 그건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 흘러나오는 것 이에요. 세상은 우리의 기쁨을 빼앗아가지만 하나님은 그 기쁨을 되돌려 주고 싶어 하시기 때문에 그 실체가 무엇인지, 기뻐하라! 하는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어떻게 기쁠 수 있는지 그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것이고 하나님이 그것을 진짜 원하시는 것 이지요.
Q. 우리가 기쁨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결국 세상적인 방법으로는 기쁨은 더욱 뺏겨나갈 수밖에 없어요. 하나님의 대안적 방법이 무엇인지를 살펴봐야 되는데 그것을 종교적으로 율법적으로가 아니라 정말 내면이 변화되면서 그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방식을 배우고 훈련하고 익히는 것.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죠.
Q. 책에 “아, 좋다! 참 좋다!”라는 재미있는 미션이 있어요. 어떻게 만들어진 미션인가요?
A. “아, 좋다! 참 좋다!”는 제 전매특허입니다. 제가 어디에 가든지 그러거든요. 저와 함께 사역하는 분들, 저랑 가까이 있는 분들도 결국은 저랑 비슷해져요. 다들 세상을 기쁘게 누리는 일들이 있어요. 그건 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거의 저와 함께 있는 사람들은 인생을 즐기는 법을 배우지 않았나. 감히 생각해봅니다.
Q. 이 책은 《기독교인으로 세상 살아내기》라는 시리즈로 기획되었는데, 시리즈 명에 담긴 목사님의 궁극적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 신앙생활은 예배당 안에서 하는 것이 아니에요. 예배당에서는 배우고 예배하는 것인데, 신앙의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전부는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신앙생활은 예배당 밖에서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데, 우리는 예배당 안에서만 신앙을 국한시키는 경향이 있어요.
이번 넥서스의 시리즈는 우리가 좀 생각해 봐야 될 기쁨이라든가 또 세상에서 겪는 유혹이라든가 우리가 맺는 수많은 관계, 우리의 가족, 사회 여러 가지 이슈들, 이런 문제들을 우리가 어떻게 다루고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를 다루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전 아주 좋은 시리즈라고 생각해요.
이번 넥서스의 시리즈는 우리가 좀 생각해 봐야 될 기쁨이라든가 또 세상에서 겪는 유혹이라든가 우리가 맺는 수많은 관계, 우리의 가족, 사회 여러 가지 이슈들, 이런 문제들을 우리가 어떻게 다루고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를 다루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전 아주 좋은 시리즈라고 생각해요.
Q. 이 책을 통해 앞으로 한국 교회가 어떻게 변화하길 원하시나요?
A. 이 시리즈를 통해서 한국 교회가 교회 예배당 안에 갇혀 있다가 시장 바닥으로 나오는, 시장바닥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 멋지게 살아가는 그런 일들이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아 좋다! 참 좋다! 이런 것 이죠.
갓피플 매거진 온라인 저자 사인회
인터뷰, 영상_넥서스CRO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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