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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PK들에게 무엇을 기대했습니까?

이 책이 목회자가 되기 위해 훈련받고 있는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는 목회자 가족의 현실적인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예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미 목회 현장에 계시는 분들에게는 이 책이 여러분과 자녀사이에 새로운 대화를 열어 주는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교회에 소속되어 있는 성도, 특히 지도자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분이라면, 당신과 교회 소속된 성도들이 목회자 가정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당신이 이 책의 제목처럼 불리는 목회자 자녀라면 다른 목회자 자녀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용기를 얻고 또한 필요하다면 치료까지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름을 받은 신앙인의 삶의 여정에서 지향하는 그 목적지를 좀 더 명확하게 알기를 구하는 모든 독자 여러분에게 하나님께서 항상 지혜를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어판 출판에 붙여>
카메론 리

[본문 97-98 쪽 '아버지가 목사지 저는 목사가 아닙니다' 중에서]

3 사랑안에서 참된 것을 말하는가?

제2장은 "나는 타인들에게 관심을 쏟느라 정작 나 자신의 자아를 규정하고 대화하는 것에는 어려움을 겼었습니다"라는 한 피케이의 비탄에 잠긴 독백으로 끝을 맺었다.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자아의 규정과 그 자아와의 커뮤니케이션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정체성은 개인과 공동체 모두의 문제이다.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피케이도 자신들이 처해있는 사회적 정황에 합당한 정체성들을 규정해야 한다.

불확실했던 정체성들이 구체화되어 가면서 자신이 설정한 개인적인 경계선들에 대해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하며 그들이 차츰 그것을 인정해감으로써 상호간에 긍정의 싸이클을 형성해 간다.

건강한 커뮤니케이션은 아이들이 성인의 지도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통로가 된다. 따라서 성인들과의 건강한 커뮤니케이션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다.

의미 있는 성인들과의 커뮤니메이션이 왜곡되거나 차단되는 한, 아이들은 그저 한 어린아이의 제한된 방식과 경험으로만 자신의 세계를 이해할 것이다.

"사랑 안에서 진실을 말하는 것"은 교회를 영적으로 성장시키며 교인들을 심리적으로 성숙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엡4:14-16).

많은 교인들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분명하게 드러낸다. 개방적인 커뮤티케이션은 상호 신뢰가 보장될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사람들은 자신을 개방해야 한다는 사실을 두려워하면서도 그것이 자신의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불행하게도 어떤 교회들 가운데에는 솔직하게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물들이 있다.

제2장에서 우리는 교인들로 인해서 목회자 가정이 얼마나 빈번하게 우상화되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장애물들은 한층 포괄적인 우상화 경향의 징후로서 흔히 나타난다.

비현실적인 "승리주의(triumphalism)"는 고통과 부정적인 감정들이 죄 많던 옛사람의 일부분이라고 보는 기독교 교파의 한 부류이다. 크리스챤이라 할지라도 분노나 두려움과 같은 감정들은 언제든지 느낄 수 있다.

그런데 크리스챤에게 있어 이러한 감정들은 직접적으로 처리되기보다 부정되기가 쉽다. 이러한 부정을 통해서 교회와 교인들은 슈퍼맨 목회자를 요구하는 피상적인 영성에 안주하고 싶어한다.

역자의 글
한국어판 출판에 붙여
감사의 글
추천사
저자 서문

프롤로그 연극
제1장 진짜 나는 누군가요?

제1부 무대
제2장 유리집에서의 성장
제3장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말하는가?

제2부 대본
제4장 꼬마 반항아인가? 꼬마 성자인가?
제5장 당신은 무엇을 기대했는가?

제3부 연기자들
제6장 모든 피케이들이 동일하게 창조되지는 않았다
제7장 목회자 부모와 그들의 경계선들
제8장 내부집단과 외부집단
제9장 하늘아래 사는 성자들

에필로그 요약
제10장 새로운 단계. 보다 훌륭한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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