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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경영하는 그분의 지혜를 삶 속으로! 어느 새 우리의 삶을 잠식해버린 자본주의의 거대한 산, 그리고 경제적인 악순환 가운데 밀려오는 세계화의 급물살 그속에서 소망도 비전도 없이 버거운 파도타기를 반복하는 그리스도인들 거대한 맥세상의 회오리 속에 소망과 기회의 겨자씨를 심으십시오 하나님은 결코 컨트롤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엔 세계 각국의 변화되는 모습들이 '지구촌'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세계화의 물결은 자본주의에서부터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기까지 어마어마한 속도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공산주의 붕괴 이후의 대안처럼 여겨지는 자본주의는 이미 경제 논리의 울타리를 벗어나 오늘날 세계 사회의 모든 영역에 통용되는 막강한 논리로 자리잡았다. 프랑스 파리7대학 교수 미셸 보(65)는 그의 저서 <세계의 격변>(한울 펴냄)에서 "세계는 `지구, 인류, 자본주의'라는 세 개의 실체로 이루어져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런데 지금은 이 셋 가운데 자본주의의 영향력이 나머지 둘을 위협할 정도로 커져 가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처럼 인간과 사회, 지구 전체가 상품화되고 있는 가운데, 빈곤과 불평등, 인구와 욕구의 증가, 생산 성장에 수반되는 환경 파괴 등 시장에 기초한 새로운 전체주의가 인류 전체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러한 거대 자본주의 경제 논리는 기독교 안에도 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소망도 비전도 없이 시류에 몸을 맡긴 채 교회와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이해하며, 오히려 교회에 맥세상의 논리를 적용하기도 한다. 연봉을 아무리 쪼개도 살림은 빠듯하기에 교회의 헌금은 줄어들고, 성도수도 줄어들었다. 어느 틈에 우리 삶을 잠식해버린 거대 자본주의와 경제적인 압박 속에 열려진 세계화의 거대한 물결은 이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청지기적 삶에의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시하고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지도력을 필요로 한다. 세계화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도전과 기회 - 내일을 바라보며 오늘을 이야기하는 책 극도로 불평등한 세계에서 모든 것을 시장논리에 내맡기는 것은 구매력 없는 인간 수십 억을 배제한 채 돈에 의한 인간 차별의 톱니바퀴로 우리를 몰아가며 현재를 위해 미래를 희생시키기 마련이다. <겨자씨 VS 맥세상>은 자본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위세가 점점 더해지는 이때,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와 바른 삶의 자세, 거대한 맥세상에 맞서서 당당하게 삶을 개척하고 영향력과 리더십을 발휘하는 미래 지도자들을 위한 책이다. 미래학자이며, 전략가인 저자는 현 시대를 예지 부재의 위기, 비전 부재의 위기, 그리고 창의성 부재의 위기에 접해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예측불허의 세상을 바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은 바른 비전과 하나님이 주시는 창의성으로 초대교회와 같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삶 안에서 나타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위기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청지기적 모습과 위기를 헤쳐나갈 대안으로서 공동체의 회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거대한 물결로 다가오는 맥세상의 흐름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변화의 주체가 되는 겨자씨 같은 믿음의 길을 찾아 영향력을 발휘하는 강한 그리스도인의 힘을 발견하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 본문 98-101 '2. 맥세상 : 정상을 향한 경주' 중에서 ]

기독교 지도자들을 위한 기회

기독교 지도자들은 장기 호황이나 점진적 와해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것 이외에도 맥세상의 미래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할 대형 지구 경매에 대항하도록 사람들을 준비시켜야 한다.

1. 경제 세계화의 미래에 대한 경제적 기독교인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여 세계화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경제 중앙 집중화의 결과, 그리고 우리 가정이나 지역 사회, 환경의 모든 것을 상품화하는 추세에 대해 토의할 필요가 있다.

2. 빈민이나 중산층의 개인과 가정을 보살피려는 노력뿐만 아니라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음에 비추어 그들의 구성원으로 있는 지역의 사업과 지역 사회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도록 기독교인의 책임의식을 확대시켜야 한다.

3. 가능하면 사람들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식품을 손수 재배하거나 혹은 안전한 식품 공급을 위해 농업 협동조합에 가입하도록 한다.

4. 극빈한 이웃이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영위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또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을 보호하는 경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최상의 새로운 정의

새 천년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눈코 뜰 새 없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미래로 들어가고 있다. 변화의 과정을 지배하는 원동력 중의 하나가 세계화임을 혜택을 누리고 있다. 우리 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러 면에서 세계화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우리가 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기기만 한다면 장기적인 경제 호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맥세상을 우리에게 속삭인다. 또 다른 사람들은 세계적인 와해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우리는 예지를 가지고 경제적 위기와 호황기 모두를 대처하여 교회를 준비시킬 지도자를 필요하다.

그러나 변화 자체뿐 아니라 변화를 추진하는 가치관까지 이해하는 노련한 지도자들도 필요하다. 기독교인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현 상태의 자유 기업과 경제 세계화가 가치 중립적이거나 무가치관적인 것인 양 취급한다. 우리가 이미 살펴보았듯이, 맥세상이 건축가들은 국제 무역과 경제의 진로를 변화시켜 뿐 아니라 무엇이 궁극적이고 무엇이 가치 있는지를 새롭게 정의하려고 끊임없이 시도한다.

앞서 나누었듯이, 연안 산호초에서 참사한 젊은 부부 이야기에 나오는 관광청 관리는 오로지 이 비극이 궁극적으로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 가에만 관심이 있는 듯했다. 선의를 가지고 있는 많은 경제 세계화의 옹호자들도 무엇이 최상인가에 관해 전하는 분명한 메시지는 '물론 경제가 제일이지!'이다.

냉전이 불시에 종식되었을 때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역사의 종말'이라는 유명한 논문에서 세계 각국이 정상을 향해 자본주의 경주에 뛰어들면서 역사의 막이 내리고 있다고 썼다. 후쿠야마는 주장하기를, "경제 효율성의 법칙과 경제 성장의 법칙이 신의 계획을 대체했다"라고 했다. 이것이 정말인가? MIT의 경제학자인 레스터 서로가 말하기를 "번영하기 위해서 인간 사회는 보다 나은 것에 대한 비전이 필요하다." "더 나은 것"의 궁극적인 비전은 주로 경제 성장과 중앙 집중화, 그리고 효율성으로 정의되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어떤 것이 더 있는가?

현 자유 기업의 형태는 무가치적인 것이 아니라 세상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해 계몽주의와 현재주의에서 유래된 일련의 가정들을 내포하고 있다. 이 신 세계 질서의 주창자들 중의 다수는 궁극적인 것을 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규정한다. 인간을 포함한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의 대부분이 점차 가격이 책정되는 상품으로 전락될 것 같다.

영국의 경제학자인 제인 콜리어는 현대의 경제적 기업을 기본적으로 뒷받침하는 일련의 가정을 '경제주의'고 명명한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의하면 "경제주의는 문화적인 의미나 가치의 주된 원천으로 경제적 목적이나 요인을 으뜸으로 꼽는다." 경제학자이며 카톨릭 신자인 콜리어는 시장의 가치관들이 인간 문화의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는 것을 우려한다. 하나님 피조물이 우리 인간의 삶이 경제적인 가치로 전락하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으로부터 환영하지 않는다고 나는 생각한다. 경제주의는 궁극적 가치의 원천이 아니고 맥세상은 우리의 진정한 본향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는 더 나은 본향을 향해 가는 순례자들이 아닌가?


토의와 적용을 위한 질문

1. 무엇이 지구에 급속한 경제 세계화를 불러일으켰으며, 보다 부유한 미래로 우리를 인도하겠다고 약속하는 세계화의 쌍둥이 로켓은 무엇인가?

2. 장기 호황 시나리오의 장점과 단점을 서술하고 우리 가정과 교회, 지역사호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라.

3. 점진적 와해 시나리오의 장점과 단점을 서술하고 우리 가정과 교회, 지역 사회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라.

4. 대 경매가 우리 삶과 지역 사회, 교회 그리고 우리의 사역 대상인 빈민들과 우리가 관리하는 피조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것에 올바른 기여를 하기 위해 우리 기독교인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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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서론 : 폭주하는 차 속에서

제1부 예지 부재의 위기 : 미래를 심사숙고하는 것을 배우며
1. 물속으로 곤두박질 하기 : 셰익스피어와 함께 파도 타는 법을 배우며
2. 맥세상 : 정상을 향한 경주
3. 사이버 미래로 여행하며 : 새 천년을 향해 지역 사회와 정치에 전선망을 재구축한다.
4. 서구 중산층의 바닥을 향한 경주
5. 세계 빈민층의 바닥으로 곤두박질하는 경주
6. 놀랍도록 축소되고 있는 서구 교회의 바닥을 향한 경주

제2부 비전 부재의 위기 : 하나님의 미래를 심사숙고하는 것을 배우며
7. 어떻게 해서 곁길로 빠졌는가?
8. 우리는 어떻게 귀향 길을 찾을 수 있겠는가?

제3부 창의성 부재의 위기 : 상상력을 심사숙고하는 것을 배우며
9. 새 천년을 위한 기독교인의 삶과 공동체의 재창안
10. 새 천년을 위한 기독교 선교의 재창안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하나님의 창조성에 입각해, 어떻게 그려볼 수 있는가를 기술한 아주 중요한 책이다"
- 리차드 포스터(Rechard J. Foster)

"톰 사인은 세계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의 모습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과 통찰력으로, 하나님의 목적에 맞추어 조정하는 기독교인의 삶에 대해 명쾌하게 도전하고 있다"
- 린다 풀러(Rinda Fuller), 사랑의집짓기운동 공동설립자

"톰 사인의 메시지는 간단하지만 매우 핵심적인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그것은 기독교인들이 세계화의 기본적인 전제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또 개인주의와 소비자 중심주의, 물질주의를 넘어서 공동체와 영성에 대한 가치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한다.
- 놈 이워트(Norm Ewart), 위튼대학 경영경제학 조교수

"일반 미래학자들의 미래에 관한 책들이 하루에도 수십 권 씩 쏟아져 나오는 반면에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미래를 조망하고 창조적으로 대응하려는 시도가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톰 사인 박사의 글은 기독교인에게 미래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고 있다. 이 책은 예지 부재, 비전 부재, 창의성 부재의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와 기독 공동체에 선지자적 교훈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 한철호, 선교한국 상임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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