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을 사로잡는 설교 개발을 위한 노하우와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50여 개의 설교 원고와
준비과정, 응용사항까지 이 책에 담았다!

아이들이 놀이공원에 가는 것만큼 교회에 가고 싶어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교회에 가는 게 아니라, 주일이 오길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주일학교에서 나눠주는 간식이 아니라, 예배 자체를 사모하게 할 수는 없을까. 저자는 수년 간 어린이 사역자로 섬기며 이 같은 고민에 부딪쳤다.

이것은 비단 저자만의 고민이 아닐 것이다. 주의집중 시간이 짧고, 컴퓨터와 TV 등 속도감 있고 화려한 영상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교해야 하는가 하는 것은 이 세대 어린이 사역자들의 공통된 고민일 것이다.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설교, 아이들의 삶에 성경의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설교를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길 원한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어린이 설교는 어린이들의 특성을 배려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른들을 위한 예배에서처럼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설교가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설교, 설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설교가 필요하다.

* 성경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재현하는 이야기 설교
* 성경의 기본 개념을 쉽게 이해하는 개념 설교
*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즐겁게 예배에 참여하는 소도구 설교
* 아이들의 실생활에 성경의 원리를 적용해보는 사건 설교
* 크리스마스, 부활절 등 주요 절기를 뜻깊게 보내는 시리즈 설교

어린이 설교는 말씀이 아이들에게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사건이다. 아이들이 멍한 눈으로 앉아 있는 구경꾼이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자로 변해야 한다. 하지만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동작을 해가며 도구를 써가며 설교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어린이들에게 영향력 있게 설교하기 위해서는 아동 발달과정의 특성과 관련 성경 내용 사이의 공통점을 찾아야 한다.

훌륭한 어린이 설교는 어린이들이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들에게 직접 말을 건다. 그러면 아이들은 당연히 주의를 집중한다. 설교에서 자신들이 매일 경험하는 이야기 나온다. 설교 속에 자신들의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 성경이 현실적이고 연관성 있는 것으로 변한다. 그렇게 설교하려면 어린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어떤 관심사가 있으며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알아야 한다.

어린이 설교는 내러티브 강해 설교여야 한다.
내러티브 강해 설교는 어린이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어린이들의 삶을 변화시킨다.

설교는 사역자가 감당하는 일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 중의 하나이다. 하나님 말씀의 원래 의미를 발견하고, 그 의미가 오늘날의 청중에게 어떤 뜻과 가치를 가지는지 선포하는 것은 설교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그것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설교자뿐 아니라, 어린이들을 청중으로 하는 설교자도 마찬가지이다. 특별히 자신의 가치관과 믿음을 조금씩 형성해가기 시작하는 어린이들과 눈을 맞추며,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씀을 전하는 일은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설교자의 특권이다.
그러나 큰 기쁨과 감사가 있는 일일수록 그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그것은 어린이 설교도 마찬가지다. 어린이 설교자로 긴 시간을 섬겨 오면서, 어린이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것에 대한 기쁨과 감사도 많았지만, 한편으로 좌절과 부담 또한 늘 가질 수밖에 없었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하고 있는 걸까?’ ‘내 설교가 어린이들에게 들리는 설교일까?’
어린이 설교 사역 현장에서 지난 시간 동안 섬기면서 정답을 찾았기 때문에 이 책을 쓰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성인을 대상으로 하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든 설교의 목적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고, 또한 어린이들에게는 그들에게 맞는 효과적인 설교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어린이 설교는 강해 설교여야 하고, 또한 내러티브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설교는 명제식 설교보다는 내러티브 강해 설교라고 생각한다.
어린이 설교로 박사(D.Min) 과정을 공부하면서 이해하게 된 설교학 이론들과 또 현장 사역자로 섬기면서 경험한 어린이 설교의 실제를 이 책에 담고자 했다. 또 파이디온 선교회에서 사역하는 동안, 많은 이들의 설교를 듣고 설교문을 감수하면서 깨닫게 된 것들을 이 책에 담았다. 주일학교 사역 현장에서 매주일 어린이 설교를 감당해야 하는 많은 설교자들에게 이 책이 어린이 설교의 가치와 방향에 대해 실마리를 제공하기를 바란다.

저명한 목회자를 아버지로 둔 저자는, 설교 준비와 전달법에 있어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아버지가 섬기는 교회의 통합 예배에서 어린이 설교를 인도하며 자신의 은사를 발견한 베스는 기독교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고 본격적으로 어린이 사역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 후 셀마, 알라바마, 올랜도 등의 여러 교회에서 섬기면서 주일학교를 크게 부흥시켰다.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어린이들을 더욱 이해하게 되었다는 베스는 플로리다에서 사역하고 있다.

총신 신대원 목회학 석사(M.Div)
탈봇 신학교 기독교 교육학 석사(M.A)
고든 콘웰 설교 목회학 박사(D.Min)
파이디온선교회 사역(2006~현재)
어린이 설교 사역(2000~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