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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틴은 후기 로마제국 시대에 북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 당대에 비길 사람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학자였던 그는 당시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도시였던 카르타고뿐 아니라 멀리 로마에 이르기까지 그 이름을 알렸다. 그런 그도 회개하고 돌아오기 전까지는 마니교에 빠져 거의 10년에 가까운 세월을 헤매는 등 오랜 시간 하나님을 떠나 방탕하게 살았다. 그러나 어머니 모니카의 한결같은 기도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바울 서신을 읽던 중 큰 감동을 받아 극적으로 회심하게 된다. 이후 아프리카로 돌아가던 중 어머니 모니카가 세상을 떠난다.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할 것을 결심하여 이웃에게 재산을 모두 주고 수도원을 세워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곳에서 주교로 바른 신앙을 널리 알리고 이단을 비판하는 데 일생을 보낸다. 그는 성경대로 살고 자기 영혼을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정결하게 하기 위해 온몸을 바친다. 그의 탁월한 신학과 사상은 기독교뿐만 아니라 서양 철학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기독교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사도 바울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기독교 역사상 모든 인물들 가운데 어거스틴 만큼이나 철저한 연구와 분석의 대상이 되는 이도 드물 것이다. 특히 예정설에 대한 신학은 후일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나 존 칼빈 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그는 전적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총을 강조하며, 참된 행복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자체에 있다고 말했다. 어거스틴이 76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무수한 신학적 업적을 남겼다 그의 대표 저서로는 <참회록>, <은총론>, <하나님의 도성>등이 있으며 불멸의 고전이 되어 1,6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적 감동을 주고 있다. 고결한 정신에 대한 추구와 진리를 향한 불타는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그의 저서는 가치관이 극도로 혼란스러운 이 시대에 살고 있는 크리스천들에게 영적 거룩함을 지킬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