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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장애인으로 만드셨고
장애인의 친구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혹독한 고통으로 아프게 하시더니
고통에 시달려 울부짖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아름다운 시를 주셨고
하나님은 최덕신 형제님에게 감미로운 곡을 주셔서
아름다운 시와 감미로운 곡이
친구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0.1%의 가능성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
큰 일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이 음반을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장애인과 정상인이 친구가 되게 하시며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가 친구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우리의 친구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 안에서 모든 이들이 친구 되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친구 송명희 시인
2000년 8월 12일
www.songmyunghee.org


송명희와 친구들'은......
송명희 시인의 건강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친구들이
송명희 시인을 돕고자 함께한 모임입니다.
얼마전 부터인가 송명희 시인이 목 디스크와 노화현상이 겹쳐
극심한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친구들이 송명희 시인을 위로하기 위해
마음을 한데 모으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송명희 시인의 마지막 꿈인 장애인 예술학교의 뜻을
함께 이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선은 장애인 가운데 예술적 재능이 있는 자들을 발굴하여
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송명희 시인은 우리 동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입니다.
저는 송명희 시인은 우리를 축복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천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종종하곤 합니다.
그녀는 적어도 저의 삶에 놀라운 축복이 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들이
송명희 시인의 시와 고백에 감탄하기도 하고,
그녀를 통한 하나님의 능력 앞에 무릎을 꿇기도 하였습니다.
그녀는 장애인으로서는 매우 드물게 전세계를 다니며
하나님의 사랑과 그의 나라를 선포했습니다.
저는 그녀를 아주 가까이에서 바라 보면서
그녀의 하나님과의 친밀함에 부러워하기도 했으며
그녀의 담대함에 놀라기도 했으며
그녀의 아름다움에 기쁨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 음반은 그녀를 위해 기증되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 음반을 다른 장애인들을 위해
또 다시 기증해 주었습니다.
우리 송명희와 친구들은 우리의 재능을 기꺼이
또 다른 송명희의 친구들(장애인들)을 위해
쓰여질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된 것입니다.
저희는 이 특권을 여러분에게도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모양으로라도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특히 이번 음반에 노개런티로 노래해 주신 가수 분들께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주후2000년 여름
송명희의 영원한 친구
최덕신
email : davidsharp@yahoo.com
www.daviddchoe.com

<음반 제작에 후원해 주신 분들>
여운학 장로님(규장문화사),서창윤 집사님,이혜정 집사님,
춘천 평화감리교회와 한균 목사님,산돌중앙교회와 신동우 목사님,
덕소강변교회와 김창선 목사님,아리조나 지구촌교회와 송제오 목사님,
뉴져지 열린문 장로교회와 조진모 목사님,웨체스터제일교회와 김영 목사님,
엘벧엘교회와 김형태 목사님 그외 많은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