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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광야의 노래" 라는 책은 그리스도인 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정확하게 관통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책 앞 부분에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마음’, ‘내면의 것’이라고 독자들에게 던져주고 있다. 가장 소중하지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잃어버리기 쉬운 것 그것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마음’이며 그 마음을 받으실 때 가장 기뻐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다른 어떤 것을 연단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연단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마음을 연단하시고 우리를 훈련하시기 위해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예수 믿고 거듭난 사람들을 광야로 인도하신다. 우리 인생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와 고난들의 원인을 내가 아닌 외부의 것들에서 찾지만 저자는 더 근본적으로 나 자신이 변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고난과 광야가 우리에게 바다의 일렁이는 파도처럼 찾아오는 것인지, 또 그 광야를 어떻게 통과할 것인지, 광야를 통해서 내가 무엇을 누릴 수 있는지 단계별로,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아주 유명한 문장이 있다. 이 한 문장으로는 고난이라는 파도를 결코 즐길 수 없었다. 이 책은 어떠한 고난을 만나도 척박한 광야를 거닐어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광야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의도된 손길을 감사하며 그 훈련에 최선을 다해 임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광야에는 길이 없다. 엄청난 고난이 찾아올 때 길을 제시할 수 있는 이가 누가 있을까? 저자는 광야에도 길이 있다고 확신 있게 말한다. 이 책은 광야를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 매뉴얼이다. 광야를 통과하는 데 필요한 이정표가 되고 지침서가 된다.
대한민국이라는 무한경쟁사회 속에서 나고 자란 우리들은 자연스럽게 경쟁이 체득되어 있다. 서핑을 해봤지만 서핑은 경쟁이 아니라 철저히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우리 싸움의 대상은 언제나 외부에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왔다. 아내가, 남편이, 성도가, 경제적인 문제가.. 그래서 우리는 이것들과 항상 싸워서 이겨내야만 했다. 그러다 보니 내 안에 일어나는 문제들과는 싸우는 방법을 몰랐고, 힘들 때마다 언제나 내 자신에게 백전백패 할 수밖에 없었다. 또 어찌, 어찌해서 일어나고 버텨내며 살아갈 뿐이었다. 파도를, 인생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안 부딪히고 살 수 있는지, 조심 조심하며 살아가는 것뿐이다.
하나님이 우리 사람에게 허락한 고난을 절대로 낭비하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하루, 하루 하나님의 의도된 그 주권 아래 모든 시간을 집중해야 한다. 오늘 나에게 말씀하시는 성령님, 오늘 만나는 사람, 오늘 해야 할 일, 오늘 처리해야 될 자아, 오늘 감사하고 예배하는 것에 집중하자, 또 다짐해 본다. 아니 목숨을 걸자. 내가 꿈 꾸고 이뤄 낼 목표에 목숨 걸지 말고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럼 모든 것들을 따라오게 되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과 학습을 통해 만들어진다. 누구든지 주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이룰 수 있고 멋진 성경 인문들 같이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쓰임 받을 수 있다. 항상 육신의 생각이, 육신의 감정, 육신의 것들이 발목을 잡는다. 하나님은 다른 어떤 것보다 나 한 사람에게 관심이 있는데, 육신의 사람인 나를 변화시켜 영의 사람으로 빚어 가신다. 우리는 이 광야 학교에 입학해 훈련과 학습을 통해 너도, 나도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다. 성공한 사람은 기본에 충실하다. 그리스도인의 기본을 배우고 기초부터 하나씩 해 나가는 것이다.
저자는 이 진리지식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고난을 만날 때마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주님을 인격적으로 대하고 주님께 물으며 깨달은 것들을 잘 정리해 놓았다. 고난을 이겨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의도’를 알고 고난이 다가와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성실하게 그 훈련에 임한 것이다. 가끔 서점에 가보면 베스트 셀러 중 자기계발 관련된 책이 항상 인기다. ‘광야의 노래’는 광야를 통과하는 기술적인 방법 보다 광야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하는 더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는 그리스도인의 자기계발서다. 평신도를 포함해 목회자도 아우르며 더 나아가 평신도가 목회자까지도 성장해 평신도 사역자로 능력 있게 살도록 안내하고 기본에 충실해 초보를 버리고 탁월하고 신령한 그리스도인으로 발 돋움 하게 한다. 훈련을 통해 주와 함께 동행하게 하고 주의 음성을 듣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도록 도와준다. 어떤 목회적 스킬이나 은혜 수준을 뛰어 넘어 정말 주님과 함께 사역하고 목회하는 것이다.
이 책을 더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철저히 말씀 중심이다. 저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입증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말씀을 중간, 중간에 기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하나님의 의도된 관점에서 성경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어떤 훈련 과목을 가르치시는 지 잘 설명하고 있다. 말씀의 토대에 써져 책의 완성도가 더 높다. 또 복음 중심이다. 고난을 통해 순종을 배우신 예수님을 따라가고 우리도 주님과 같이 살고 주님과 똑같이 능력 있게 사역할 수 있다. 그리고 경험적으로 저자가 주님과 함께 동행한 값진 이야기들은 우리 가슴에 하나님의 울림으로 와 닿는다.
나의 친구 중 한 명은 나와 같이 주님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아 과정을 밟아 나갔다. 그러나 지금은 부모님의 사업을 이어받아 사역을 내려 놓고 일을 하며 지내고 있다. 앞으로 목회를 하기 위해 인맥과 능력, 스펙이 없어서 목회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정말 그런 것들이 중요할까? 확언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의 광야학교에서 훈련 받으면 어디를 가도, 누구를 만나도 멋지게 목회할 수 있도록 더 강한 무기를 장착해 준다. 어떻게 하면 더 쉽게, 더 많이, 더 편하게, 더 빠르게 갈 수 있을까. 많은 목회자들이 현대적인 가치에 물들어 버렸다. 고난을 피하기 위한 길을 찾는다. 고난을 피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날쌔다. 힘들고 불편한 것을 누가 좋아할까? 이 책을 읽고 나면 이렇게 고백할 수 있지 않을까? 고난이 내게 유익이다. 고난이 내게 축복이다. 고난이 영광이다.
저자는 내게 책이 나오고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다고 말씀하셨지만 걱정과 달리 나는 책을 읽을 때 좋았던 페이지는 상단 부분을 접는데, 셀 수 없이 많은 페이지를 적으며 읽었다.
한 책을 써 내려가면서 주님의 심정을 갖고, 또 읽을 독자들을 생각하며 간절하게 쓴 흔적이 보인다. 이런 책이 나온 것에 대해 주님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나의 가정과 사역 모든 상황들 속에서 주님과 친밀하게 동행하고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저자에게 감사하다.

1장 파도를 타는 사람들
2장 사람을 키우시는 하나님
3장 하나님은 사람을 어떻게 키우시는가?
4장 진정한 사역은 자신의 성숙이다
5장 사람의 그릇은 광야에서 빚어진다
6장 세상 철학이 말하는 ‘고난’
7장 광야에서 별을 만드시는 하나님
8장 광야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우는가?
9장 인간이 갈망하는 그 끝은 무엇인가?
10장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
11장 하나님은 나의 공급자이시다
12장 무조건 감사하라
13장 정체성을 확립하라!
14장 성경에서 말하는 우리의 정체성
15장 광야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할 권리포기
16장 광야에서 어부가 되라
17장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광야의 노래Ⅰ
18장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광야의 노래 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