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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치는 변호사,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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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지영  |  출판사 : 슈가스퀘어
발행일 : 2023-11-24  |  (130*188)mm 344p  |  979-11-98528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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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치는 변호사로 알려진 저자가 자신의 삶을 담담히 써 내려간 에세이가 재발간되었다.
18년 전 첫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벽면 전체가 메모지로 뒤덮인 저자의 고시원방 사진은 당시 법학도나 사법시험 준비생,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던져주었고 지금까지도 SNS에서 회자되고 있다.
피아노, 서울대 음대와 법대 졸업, 변호사 등의 키워드 때문에 이 책이 성공담 또는 자기계발서일 것으로 생각하였다면 어서 그 선입견을 내려 놓아야 한다. 저자가 19살 경험한 암투병과 그 전후의 삶의 여정,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하나님에 관해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자. 결과를 향한 맹목적인 질주보다 삶의 과정 그 자체가 주는 의미가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지 전하는 그의 메세지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신원(伸寃)
언제나 품고 사는 화두, 신원(伸寃), 누군가의 삶을 대신 사는 것이야말로 신원을 이루는 것이다. 세상 법률가 중 내가 제일 바보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데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그분을 증명하고 싶다. 이 여정의 끝이 나도 많이 궁금하다. 묵묵히 파도를 타고넘어 나아간 도착지에서 결국 대면하게 되는 장면을 독자들께도 고백하겠다. - 본문 중(中)

“아파 누워있던 그 많은 시간 동안, 마음만은 지구 몇 바퀴를 돌았었습니다.”
삶을 여행이나 항해에 곧잘 비유하는 저자는 자신이 아팠던 시절을 이야기하는 지점에서 유독 더 ‘여정’을 강조한다. 아마도 그녀는 지난날 세상의 오만함과 선긋기에 홀로 많이 울었던 어제에서, 세상의 따듯함과 포용으로 함께 미소 지을 준비가 된 오늘에로 기나긴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었을 수도 있다.
<피아노 치는 변호사, Next>를 다시 펴낸 저자는 지금은 어디로 여행 중인 것일까.

삶이 유한하다는 비밀을 알아버린 자의 부채의식
18년 전 첫 출간 후 많은 강연 요청과 인터뷰로 주목을 받았던 저자가 이를 토대로 자신의 커리어를 피봇팅하지 않고 조용히 변호사 업무에 복귀했던 이유가 궁금하지만, 그녀는 여기에 대답하지 않는다. 대신, 21년의 변호사 생활 동안 어길 수 없는 약속과 놓치면 안 되는 기한을 앞두고 투두리스트는 줄지 않았었지만 삶이 유한하다는 비밀을 알아버린 자의 부채의식도 누적되어 갔다고 고백한다.

저자가 싫어한다는 편견, 선입견, 열패감, 피해의식, 낙인과 칸막이와 선긋기는 왠지 그녀의 부채의식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티끌 같은 체력에서 시작하여 태산같이 건강해졌으나 천년만년 살지 않을 뿐 아니라 단 한번일 뿐인 이 삶을 대면하는 자의 존엄(dignity)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것일까. 저자의 표현대로 아직 다 맞추지 못한 퍼즐조각이 있다니, 오랜 절판기간을 기다린 인내심 있는 독자가 되어 기다려 볼 뿐이다.

“대체불가능한 인재들, 나를 넘어서는 사람들이 필요해요”
주위에서 넘사벽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살아왔을 박지영 변호사 스스로 자신을 넘어서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대체불가능한 인재들을 찾고 있다고 하니, 이건 또 무슨 말일까. 아마 그것도 저자가 이 고달픈 지구 여행에서 생존하고 있음에 대한 감사로 나직이 웃으며 노 저어 가고 있는 향해 중 선택한 코스일 수도 있다. 짐작컨대, 박지영 변호사 자신이 대체불가능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을 즈음, 이제는 다른 사람들을 대체불가능한 존재로 만들고 싶어 졌을 것이다. 인간은 경험한 만큼만 전수할 수 있고, 많이 사랑받은 자의 행복은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데에 있다는 비밀을 알아버린 것 같다.
스스로를 우주최강괴짜라며 너스레를 떠는 저자의 유별난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녀가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매달리는 최종 목표가 어디인지, 그녀가 가슴 뛰며 기다린다는 그날은 언제 오는 것인지, 그녀를 견뎌내게 한 다음(Next)이 지금 여기에 와 있는 것인지는 독자들의 상상에 맡긴다.

Next
“베르디는 73세에 '오델로'를 작곡할 때 37세 청년 같은 열정으로 작곡했다고 합니다. 53세인 저도 나이를 잊고 35세처럼 뛰겠습니다.”
법무법인, 중개법인, 리걸테크 회사 3사의 대표로 있는 저자가 회사 멤버들에게 하는 말이라는데, 35세에 첫 책을 냈고 53세가 된 그녀의 본심이 궁금하다. 저자가 18년 전 서문 마지막에서도 동일하게 남긴 문장, 엎드려 구하고 있는 감사와 용서의 제목과 대상이 무엇인지도 궁금하다.
다른 이들의 시계와 달력에 맞출 필요 없이 그냥 나아가보라는 저자의 조언에 따라 대책도 기약도 없이 그녀의 다음(Next)을 기다려 본다.
내가 항상 내 자신에게 묻는 말이다. 변호사가 어쨌다는 건지, 변호사가 피아노를 치는 게 어쨌다는 건지, 그 변호사가 옛날에 팔짝 뛰게 아팠다는 게 어쨌다는 건지 내 사진에게 끊임없이 묻는다. 그래서 'So what?'이다.
'그래서 더 잘하려고요. 그래서 더 고마워하려고요. 그 다음(Next)에 더 열심히 살려고요.'라고 대답해 본다. 내게 그 다음(Next)이 없다면 '그래서 어쨌다는 건데?'라는 질문 앞에 정말로 할 말이 없어진다.

삶에 대한 신뢰로 그 견딜 수 없을 것만 같은 많은 시간들을 견뎠다는 것, 아니, 그저 하나님께서 내 등 뒤에 계신 것만으로 행복했었노라는 말로 수많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대신하고 싶다.

내가 이제라도 부득불 자랑할 수 있는 것은 기나긴 터널을 통과하는 동안 함께 하셨던 하나님이고, 뒹굴뒹굴 구르며 울면서 그분과 나눈 사랑 이야기이다. 그것뿐이다.

피아노 연주를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연주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내가 포기하고 그만두는 순간 연주는 끝나고 음악은 멈추게 된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끝까지 붙들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나의 다음 노래를 하나님 앞에 더 멋지게 올릴 수 있다.

하루를 살더라도 새처럼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고 싶다.
얼마 되지 않는 손에 쥔 것을 놓지 않으려
그 건강하고 풍요로운 날갯짓을 하지 못하고
추락하는 바보는 결코 되지 않으리….
04 서문 _<피아노 치는 변호사, Next>의 재발간에 부쳐
11 프롤로그
16 추천사

1장 몰라서 더 아름다운
29 풍선
33 세상으로 통하는 문, 피아노
36 비밀스러운 슬픔
39 칭찬의 힘
42 죄명 불상
47 사라진 피아노
51 가장 아름다운 손
56 공짜 과외를 마다해?
62 세상을 보는 다른 문
66 숨은 쉬어야 해
69 되돌릴 수 없나요?

2장 장미꽃 가득한 예술의 정원
79 초월
82 6·25에 생긴 일
87 분홍 귀신의 출몰
92 잣대
95 명품 교복
99 레슨의 메커니즘
104 실수 vs 실력
109 집으로
113 장미 정원
118 예술혼의 전당
121 베토벤이 무덤에서 일어나랴
126 바보 또 운다

3장 터널 속 보석상자
135 지극히 정상
140 재배정해 주세요
146 답 없는 시험문제
152 ‘뭐 하고 있니’와 ‘뭐 하고 싶니’의 차이
159 옛사랑의 소보로빵
164 내 인생의 모든 순간을 감사해
170 엘레펀트 우먼(The Elephant Woman)
176 티끌이 태산 되어
182 past, present, and future
191 지금 모습 그대로도

4장 진짜 꿈은 따로 있다
199 처음처럼
206 상상만 하면 돼
218 관악의 칼바람
223 영어 수학의 망령, 엘리트의 망령
227 천 년 만 년 살지 않는다
233 마돈나의 헬스클럽
239 같은 종착역, 다른 기차

5장 Less than nothing
249 도구
256 맨땅에 헤딩
267 따로 또 같이
276 사람 노릇
281 Why 사법시험?
287 어느 꿈쟁이 이야기

6장 박빙 25시
295 수화하는 변호사
298 불행의 현장 한복판에서
303 박빙은 여변호사
308 S와의 만남
313 피아노 치는 변호사
318 왜냐고 묻거든
325 소시민의 허상
330 이타적 싱글
333 Next
337 에필로그
박지영
만 5세부터 피아노를 치며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에 진학,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만 19세에 임파선암에 걸리면서 끝이 어딘지 알 수 없는 어두운 터널 속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자신의 전부였던 피아노마저 포기해야 했던 정신적 고통과 항암치료라는 육체적 고통에 담담히 맞서 가면서 자신의 삶의 목표를 타인을 위한 삶으로 새로이 규정한다. 그리고 그 꿈을 향한 각고의 노력 끝에 서울대 음악대학과 법과대학 졸업, 마침내 사법시험 합격이라는 소중한 결실을 맺는다. 삶과 죽음, 법과 음악에 대한 남다른 통찰을 보여주는 박지영 변호사, 그의 고난이 의미 있는 이유는 그가 ‘피아노 치는 변호사’가 된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피아노 치는 변호사’라는 이름으로 타인을 위하여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데 있다.
사법연수원 수료 직후인 2003년부터 법무법인(유한) 로고스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며 경영위원을 역임하였으며, 2023년 법무법인 슈가스퀘어를 설립하여 기업·IT법무, 건설·부동산, 가사, 문화예술·저작권, 공정거래 분야의 선도 로펌을 세우는데 진력하고 있다. 법무법인 외에도 슈가리얼티부동산중개법인, 법률AI개발회사 ㈜크루즈엑스를 설립하여 경영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2019년에는 소아암 환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프로젝트 슈가스퀘어를 설립하여 현재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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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피아노 치는 변호사, Next
저자박지영
출판사슈가스퀘어
크기(130*188)mm
쪽수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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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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