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의 열세 인물처럼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경험하고, 고백하기를 바라는 조영민 목사의 메시지!
니고데모, 왕의 신하, 38년 된 중풍 병자, 간음한 여인, 바디매오, 혈루증을 앓는 여인,
야이로의 딸, 나사로, 도마, 막달라 마리아, 남겨진 제자들, 베드로, 사도바울.
그들이 만난 예수님의 이야기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문제로 불안해하고 근심한다. ‘죽음’같이 큰 문제부터 먹고사는 문제, 혹은 인간관계에서 생긴 문제까지 아주 다양하다. 하나님을 믿든 안 믿든 문제 앞에서 작아지는 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같다. 그런데 분명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 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우리는 왜 그토록 불안해하는 걸까? 그것은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내어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사실을 머리로만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려움이 닥치면 바로 의심하고 불안해하는 것이 우리 모습이다. 이 책에는 예수님을 만난 열세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그들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어떤 사건과 상황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고 힘들어하는 한 사람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들은 삶의 어둠 속을 헤맬 때, 세상의 것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을 찾아오신 예수님을 만나면서 다시 일어서게 되었다. 결국 삶의 진정한 자유를 찾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우리와 같은, 의심하던 이, 아픈 이, 우는 이, 죽은 이, 꿈을 잃어버린 이에게 예수님이 어떻게 찾아오시는지, 그 이후 그들의 삶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사건과 배경, 인물들의 심경 묘사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 준다.
2022년에 출간된 조영민 목사의 전작인 「하나님을 선택한 구약의 사람들」과 함께 보기를 추천한다. 이 두 권은 매 순간 하나님과 동행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기 원하는 모든 성도를 위한 필독서이며, 목회자들에게는 성경 인물 설교의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함께한 예수님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아마 교회 다니는 사람이라면 유명인이나 어느 집사님, 권사님이 말하는 간증을 들으며 한 번쯤 감탄한 적이 있을 것이다. 놀라움과 함께 ‘나도 저런 경험을 하고 싶다!’ 혹은 ‘왜 예수님이 내 삶에는 이런 기적을 베풀어 주시지 않는 걸까’ 하는 부러움과, 나에게 닥친 문제들을 다시 떠올리며 씁쓸함이 밀려 올 수도 있다.
예수님은 이 책에 나오는, 신약 시대를 살아간 열세 명의 인물 곁에서만이 아니라 지금 우리 곁에서도 역사를 이루시며 늘 우리와 동행해 주신다. 간증이 넘치는 사람들 뒤에 서서 언제까지 그들 이야기에 박수치며 부러워할 수는 없다. 언제까지 내 슬픈 삶 속에 갇혀 있을 수는 없다. 진정한 자유를 꿈꾸는 자라면 내 삶에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만나고 경험하고 그 예수님과 이야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회심, 믿음, 치유, 용서, 빛, 인정, 생명, 부활, 주, 사랑, 사명이라는, 각 이야기가 풀어내는 주제를 제시했다. 그러나 그 모든 주제가 향하는 곳에는 항상 예수님 한 분이 계신다. 이처럼 상황은 각기 다를지라도 결국엔 우리 모두가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 고백할 수 있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이 책에 잘 담겨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고백이 곧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한다.
수많은 다른 이에게 일어난 이야기들은 그저 남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우리가 그 예수님을 만나고, 그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행하시는 구원을 경험해야 합니다. 그러니 내가 그 예수님을 만나고, 나를 위해 예수님이 행하시는 일을 경험하게 해달라고 구하십시오.
_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