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무슬림들에게
믿음과 사랑으로 반응할 수 있는가?
우리가 아는 이슬람, 우리가 모르는 이슬람, 우리가 오해하는 이슬람“우리는 어떻게 무슬림들에게 믿음과 사랑으로 반응할 수 있는가?”
세계 곳곳에서 성장하는 이슬람을 보며 그리스도인들은 던지는 질문이다. 한국에도 30여만 명의 무슬림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가까운 곳에서 무슬림을 만나는 교회와 그리스도인이라면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일 것이다.
세계 3대 종교에 속하는 기독교와 이슬람은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많은 점에서 비슷하다. 두 종교에서 눈에 띄는 기본 진리인 유일신 사상을 비롯하여 알라의 99가지 이름 대부분이 성경에서 하나님을 묘사하는 내용과 일치한다. 이슬람에서 예수의 탄생과 재림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은 기독교의 그것과 비슷하며,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이슬람의 윤리와 기독교의 윤리가 거의 유사하다.
물론 이 두 유일신 종교를 구별하는 요인도 많다. 무슬림에게 하나님은 친구가 아닌 하나의 힘이며, 꾸란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쓴 것으로 무오하다고 여긴다. 무엇보다 중요한 차이는 그리스도가 구주도, 하나님의 아들도 아니라고 하는 점이다.
그리스도인과 무슬림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길이 책에서 저자는 하나님을 추구하는 무슬림과 그리스도인의 동일한 마음을 설명하기 위해 일반적인 의미의 ‘영성’이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영성’이라는 주제가 기독교와 이슬람 모두에게 아주 복잡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변덕스런 날씨 같은 성화가 정당한 것인가? 이러한 성화가 지속될 수 있는가? 인생의 메마른 시기가 영적으로 성숙하는 기회가 될 수 있는가? 영적 거인들의 타락에 대해 우리는 무엇이라 말할 수 있는가? 무슬림의 영성을 정의내리고 평가할 수 있는가? 이스마엘의 정통 후계자들은 정말 잔인하고, 무정하며, 폭력적인가? 무슬림 신비주의자는 신비주의적인 그리스도인에 해당하는가? 이슬람교를 믿어서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고 고백하고, 삶으로 그 고백을 입증하는 무슬림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은 우리를 혼돈의 늪 속으로 가라앉힐 수도 있지만, 우리가 주의 깊은 연구를 행한다면 영적, 지적으로 흡족한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다. 저자는 하나님의 성품, 성경, 예배, 죄와 거룩, 신비주의, 예수와 무함마드, 인간의 고통, 그리고 내세를 중심으로 무슬림과 그리스도인의 영성을 비교 설명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바른 입장을 알려주며 강하게 도전한다.
이 책의 목적은 그리스도인과 무슬림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거룩함을 더욱 갈구하고, 그 결과 유일한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더 능력 있게 무슬림에게 전도하기를 바라고 있다.
“기술적인 면에서 볼 때, ‘영성’이라는 단어를 이슬람교에 적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아랍어에는 ‘영성’에 대응할 만한 단어가 없다. 무슬림은 영성보다 ‘복종’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 이와 같은 차이를 알면서도 나는 하나님을 추구하는 무슬림과 그리스도인의 동일한 마음을 설명하기 위해 일반적인 의미의 ‘영성’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려 한다. …… 하나님을 추구하는 마음을 영성이라고 표현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여전히 많은 질문이 남아 있다. 한 사람의 영적인 추구 뒤에 깔려 있는 동기는 무엇인가? 영적 체험의 기초가 되는 경전은 믿을 만하고 권위 있는 것인가? 이러한 영적 체험은 실제적으로 어떻게 행동으로 나타나는가? 종교적 신념이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을 다룰 것이며,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영적 개념과 실재를 비교할 것이다.”
_서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