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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두 사람(김창환, 이준우)은 신학적 훈련을 받은 사람들, 목회 또는 기독교적 사역에 종사하고 있는 목사, 선교사이거나 준비 중인 사람들 및 기독교사회복지재단 또는 교회사회복지실천의 현장에서 일하는 실천가들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집필하였다.

우리가 의기투합하여, 교회의 신학에서 실종된 ‘세상’에 대한 관심과 ‘세상’으로의 적극적인 개입과 참여를 실제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침과 방법을 제시하려고 ‘공공신학에 기초한 복지선교’ 실천에 천착(穿鑿)한 지도 어느덧 1년이 다 되었다. 그리스도인들이 사적인 삶과 공적 활동 영역에서 ‘공공신학’을 적용할 수 있는 통찰과 방식을 ‘복지선교’라는 개념으로 정리하는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이준우 교수가 고생을 많이 했다. 내(김창환)가 쓴 공공신학과 관련된 여러 자료들을 이 교수가 열심히 공부하여 자신의 주된 전공 분야인 사회복지실천에 적용하여 ‘복지선교’라는 창의적인 내용으로 풀어내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소명이라는 책임감과 행복한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책을 쓰는 내내, 우리는 이심전심으로 완전한 회심과 실천이 하나가 된 공동체를 향한 교회의 결단을 촉구하는 간절한 기도를 하였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변함없이 이끄시는 말씀이시며 세상을 구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은, 교회 내 믿음의 가족들은 물론이고 세상에 살고 있는 이웃들을 사랑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니 교회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는 것’을 고민하면서 예수와 함께 ‘살아감’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성찰하는 일은 당연하다. 하지만 실제 교회의 모습은 그렇지 못하니 애끓는 간구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기도와 함께 진행된 ‘책의 집필을 통한 헌신’이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운동에 귀하게 쓰임 받으리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이 책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작은 ‘드림’이다.

한편 이 책은 ‘세상이 말하는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교인 수 증가와 예배당 증축, 세상에서 교회의 ‘힘 자랑’ 등으로 표현되는 물량적 교회 성장과 부흥을 추구하는 번영신학과 그에 따른 목회의 위험성에 도전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 특히 세상에서 가장 약한 사람들을 지지하고 돌봄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공공신학에 기초한 복지선교’에 대해 이야기한다. ‘복지선교’야 말로 교회를 향해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소명’이며 하나님이 소중히 여기시는 이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되찾기 위한 하나님의 노력을 반영하는 ‘사명’이다. 또한 공공신학은 교회의 전반적인 관점과 태도를 전환하는 데 집중한다. 공적인 태도와 대화를 강조하면서 교회를 넘어선 공동의 선을 회복하는 데 참여한다. 공공신학은 사람과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키는 목회를 하게끔 돕는다. 진정한 목회는 교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그들의 영적 안녕을 도모함과 아울러 그들이 세상에서 힘 있게 살아가도록 적극 지원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인다. 그러면서도 목회는 교회 안에서만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목회 현장이 교회를 포함한 공공의 영역 전반으로 확장될 때, 교회는 고립된 섬이 아닌 지역사회로부터 인정받는 공교회로서 자리매김된다. 당연히 지역사회의 여러 자원들과 상호 소통하며 연계하는 가운데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다양한 상상과 실천이 가능하게 된다.

그 결과 교회는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뿐 아니라 공공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받아들여질 것이다. 교회를 떠나거나 혐오하는 사람들, 교회에 대해 무심하거나 교회로부터 상처받아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이때, 교회의 몰락과 쇠퇴의 흐름을 끊어내고 교회가 ‘교회의 이익과 교회 내부’에만 집중했던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여 교인뿐만 아니라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신학적 상상과 실천으로 나아갈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바로 여기에서 ‘공공신학에 기초한 복지선교’ 실천을 제시하게 된 것이다.교회는 타락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빛이 될 구원의 소식을 전파하며, 그들을 위로하고 연결하며 도움으로써, 급속한 사회 변화 속에서 혼란을 느끼는 이들에게 건강한 방향성과 안정감을 제공해야 한다. 교회는 사람들이 함께 연대하며, 모두를 위한 정의가 궁극적으로 승리하리라는 확신을 북돋워야 한다. 동시에 교회는 인간을 비롯한 전 지구적인 아픔을 치유하고, 친밀하며 상호 존중하는 공동체성을 회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공신학적인 복지선교 실천은 매우 유용하다. 공공신학은 다양한 공공의 영역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며 불합리한 기득권에 도전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공평하고 열린 사회를 추구하는 복지선교 실천의 토대가 된다.

그래서 ‘공공신학에 기초한 복지선교’ 실천에 보다 많은 목회자들과 선교사들, 기독교 사역자들과 사회복지실천가들이 동참하도록 이들을 초대하고, 힘을 주며, 나아가 이들을 준비시키고자 할 때, 이 책이 필수적인 자료로 활용되었으면 한다. 또한 이 책이 공공신학과 복지선교를 종합해주고, 성서적 관점으로부터 공공신학을 형성함과 동시에 ‘공공신학에 기초한 복지선교’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하게끔 하는지를 신학자들과 사회복지학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학계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사실, 이 책이 교재로 사용될 것을 의도하고 쓴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일목요연하게 주제별 구성을 지향했기에 신학대학원의 실천신학 또는 공공신학 관련 교과목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리라 본다. 아울러 기독교대학 내에 설치되어 있는 사회복지대학원 과정에서 기독교사회복지학 관련 교재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대학원 교재라고 하면 ‘교과서’적이거나 학술적인 문체와 형태를 띠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이 책은 목회자들과 기독교 사역자들 및 사회복지실천가들 모두가 언제든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으면 했다. 책을 쓴 저자들의 입장에서는 ‘공공신학에 기초한 복지선교’ 실천이 널리 파급되기를 원했다. 그래서 이 책은 가급적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최대한 대중적 글쓰기를 지향했다. 물론 각주와 참고문헌 달기 등을 비롯한 학문적 엄격성을 준수하는 기본적인 노력은 게을리하지 않았다. 문제는 우리 두 사람 모두 늘 논문을 쓰는 사람들이어서 자꾸만 글이 어려워지는 경향을 쉽사리 억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 책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설픈 모습이 된 것 같아 염려가 크다. ‘어렵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은 쉽게 읽히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다. 독자들의 너른 이해를 바란다.

추천사 - 006
프롤로그 - 013
서론: '공공신학에 기초한 복지선교'의 필요성과 특성 - 018
제1장 하나님의 나라와 '공공신학에 기초한 복지선교' 실천 - 048
제2장 하나님의 은혜와 '공공신학에 기초한 복지선교' 실천 - 076
제3장 하나님의 사랑과 '공공신학에 기초한 복지선교' 실천 - 108
제4장 하나님의 정의와 '공공신학에 기초한 복지선교' 실천 - 138
제5장 하나님의 지혜와 '공공신학에 기초한 복지선교' 실천 - 166
제6장 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 담론과 공공신학적인 복지선교의 접목 - 190
결론: '공공신학에 기초한 복지선교'적 교회의 과제 - 222
에필로그 - 229
참고문헌 - 233
저자 소개 - 240

복음의 공공성은 ‘도성인신(道成人身) 신학(Incarnation Theology)’의 핵심으로, 예수님의 공공사역(Public Ministry)과 함께 ‘공공신학’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공공신학의 씨앗은 전체 교회사를 통하여 신학계의 담론이 되어오면서, 1960년대에 이르러 미국과 유럽의 신학자들 사이에서 ‘공공신학’으로 등단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2007년부터 2008년에 걸쳐 공공신학 이론의 토착화를 위한 5번의 학술대회가 있었다. 공공신학 적용의 ‘공공영역’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 등을 상대로, 신학의 구체적 상황 하에서의 ‘공공성’을 검토하였다. 나는 하나님 선교의 최일선에서 복음을 선포하고 실천하는 ‘기독교사회복지’의 영역이 여기에서 누락된 데 대하여 지금까지 큰 아쉬움과 책무성을 느끼며 신학적 성찰을 해 왔다.이번에 공공신학의 대가인,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의 김창환 교수와 한국 기독교사회복지의 대표적 이론가이며 실천가인 강남대학교의 이준우 교수가 <공공신학과 복지선교>라는 대작을 공동으로 저술하여 출판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신학의 그릇에다 인간복지를 담아 이해하려는 연역적 접근과 인간복지의 문제를 신학적 패러다임으로 영적 이해를 추구하는 귀납법적 학문 접근으로, ‘공공신학과 사회복지’의 통전적 신학이론과 사회복지 실천의 기반을 구축했다고 생각한다.
본 저서를 통하여, 신학계, 교회, 기독교 사회복지계에서 난제로 제시된 신학적 과제들(예: Mission Dei와 Mission Ecclesia, 개인구원과 사회구원, 전도와 봉사 등)의 보다 현실적인 이해에 크게 공헌하리라 생각한다. 사회의 공공영역, 민간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는 평신도들이야말로 공공신학의 형성과 실천의 주역이라고 생각한다. 사회 속에서 복음을 말로, 행동으로 선포하고 있는 하나님의 공공신학 사역자들(신학자, 목회자, 기독교사회복지사, 신학생 등)에게 새로운 선교와 신학의 수평선을 열어주는 ‘필독서’로 추천하는 바이다.

박종삼 명예교수(숭실대학교/전 월드비전 회장)

이준우 교수가 출판하게 된 <공공신학과 복지선교>는 세계적인 공공신학자인 풀러신학대학원 김창환 학장과 함께 신학과 복지선교를 연결하는 중요한 연구성과로, 책의 저술 출판을 축하드립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교회의 신학과 목회에서 약화된 세상에 대한 사랑과 섬김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날 교회가 한 개인의 회심과 교인 수 증가에 집중하는 양적 성장에 몰입된 현실에서 이 책은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복음’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이 책에 제시된 ‘하나님 나라의 공공신학에 기초한 복지선교 실천’이 교회를 이 세상 속에 존재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모든 교인들이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독교 대학을 섬기는 나부터 사적인 삶과 학교 운영을 비롯한 모든 공적 활동 영역에 공공신학을 적용할 필요를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국내 최초로 사회복지 교육을 시작했던 강남대학교가 붙잡고 도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도 다시금 성찰해 볼 수 있었고, 고등 대학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으로 공동선과 공공성을 이 땅에 실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새롭게 마음을 다져봅니다. 목회자와 사회복지사뿐만 아니라 크리스천 교수들에게도 이 책의 일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윤신일 총장(강남대학교/심전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기독교 신앙은 단순한 믿음 그 이상을 넘어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신앙적인 삶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사랑의 마음으로 이웃의 선을 위해 일하라고 명령하신다. 김창환 학장과 이준우 교수가 의기투합하여 저술한 <공공신학과 복지선교>는 ‘세상을 창조하신 말씀이시며 세상을 구속하신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이, 연약한 이웃을 사랑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려는 ‘공동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임을 분명하게 말한다. 특히 이준우 교수가 주창한 ‘복지선교’의 개념은 목회자와 선교사만이 아니라 기독교 NGO와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도 자신의 사회복지실천 업무에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고 본다.
기독교사회복지사의 길을 가는 나로서는 감사한 책이다. 더욱이 세계적인 공공신학자와 국내 최고의 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자가 신학과 사회복지의 융합을 시도하여 ‘복지선교’라는 창의적인 실천영역을 개척해주심에 큰 감사를 드린다. 이 책이 기독교 신앙을 갖고 신실하게 사회복지를 실천하려고 고군분투하는 많은 사회복지사들에게 널리 읽혀지기를 소망한다.

정형석 상임대표(밀알복지재단)

한국 교회의 문제를 분석하고 반성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지금은 세상을 섬기는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때다. 여기 그 길이 보인다. 교회가 세계와 교회 밖 사람과의 소통 능력과 관계 방식을 잃어버릴 때 복음은 사사화 된다. 본서는 공공신학과 복지선교가 만나서 뼈아픈 회개와 변혁적 회심이 일어나고 하나님 나라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실천적 방법을 제시한다. 공공의 영역을 혐오하고 배제한 채, 선교는 불가능하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지만 세계 속에 존재하며, 복음은 초월을 비추지만 세상을 통하여 전달되기 때문이다. 치열한 신학이론과 따뜻한 감동이 공존하는 책을 만나서 오랜만에 한국교회에 희망을 찾으려는 목회자, 신학도, 사역자, 평신도에게 이르기까지 두루 기쁘게 소개하고 싶다.

김은혜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이번에 출간되는 <공공신학과 복지선교>는 현대사회에서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두 학문 영역을 신학적 관점과 사회복지 실천을 연결하는 중요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들은 공공신학의 핵심 개념의 토대 위에 복지선교가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학제 간 접근이면서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공신학의 신학적 담론이 어떻게 복지선교의 개념과 실천을 통해 구현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실천사례를 제시하면서 구체적으로 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준우 교수가 추구하는 복지선교는 학문적으로나 내재적 삶으로나 철저히 공적인 것을 추구한다. 신학과 사회복지를 전공한 그는 오랫동안 연구와 저술활동을 통해 복지선교의 틀을 세우고자 노력해왔다. 이제 공공신학의 대가인 김창환 교수를 만나, 이준우 교수의 복지선교 영역이 공공신학의 토대 위에 복지선교의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려진 것 같다. 놀랍다. 신학과 사회복지를 학문적으로 융합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 책을 통해 잘 융합된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독자들에게 다가가리라 확신한다. 이 책은 내가 소속된 대학원 수업에 꼭 사용하고 싶은 책이다. 그런 점에서 나에게 너무나 반가운 책이라 더욱 고마움을 느낀다. 하루빨리 이 책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손의성 교수(배재대학교)

아직도 우리 교회와 사회에 복지를 ‘게으르거나 비생산적인 사람에게 혈세를 퍼주는 일’로 보거나 약자를 위한 일방적 시혜 혹은 선행으로만 이해하려는 흐름이 있다. <공공신학과 복지선교>의 두 저자는 이런 견해를 직접 반박하기보다 복지란 은혜받은 성도가 드리는 감사의 응답이며,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교회의 울타리 밖으로 확장하는 방편이고, 사랑과 정의의 모습으로 행하는 선교 그 자체임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공공신학과 사회복지의 성경적 원리를 풀어 설명할 뿐 아니라, 그 원리를 적용하는 구체적인 실천 원칙을 정리하고 각 주제와 관련된 실제 사례, 나아가 그 역사적 배경까지 제시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간결하고도 세심한 구성 덕분에 해당 분야의 종사자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어렵지 않게 내용을 파악하고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한국의 공공신학 연구와 사회복지의 최일선에 선 이들의 헌신과 성찰이 압축된 결과물이다. 일독을 권한다.

손화철 교수(한동대학교)

한국 교회의 위기가 심각하다. 한국 교회의 선한 실천마저도 그 순수성이 오해받고 곡해 되고 있다. 과연 한국 교회의 이웃 사랑 실천이 다시금 진정성을 인정받는 날이 오게 될까? <공공신학에 기초한 복지선교>가 목회와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된다면 그날이 가까워질 것이라 기대한다.

김정형 교수(연세대학교)

이 책은 개인주의적이고 기복적인 신앙을 벗어나 지역사회를 섬기고자 하는 목회신학적 열정과 이를 사회복지 현장에 접목시켜 장애인과 같이 소외되고 고통받는 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자 하는 새로운 선교적 비전을 담고 있다. 저자들은 탄탄한 선행연구를 통해 주요 문헌과 최신 자료를 소개하고 있으며, ‘공공신학에 기초한 복지선교’라는 융합창의적 개념과 구체적 실천방안을 흥미롭게 제시한다. 이 책은 신학과 사회복지학 전공자들뿐만 아니라,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공적 영역에서 누구를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할 지 고민하는 평신도들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송용섭 교수(영남신학대학교)

이웃과 사회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오늘날 교회가 직면한 위기와 생태 위기의 도전 앞에서 이 책은 ‘복지선교’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교회가 잃어버린 역할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묻고 있다. 하지만 단지 질문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세상과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교회 안과 밖에서 ‘공공신학’에 기초한 복지선교를 실천하기 위해 신학적 차원에서뿐 아니라 실용적 차원에서의 지침과 방법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특히 공공영역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며, 공평하고 열린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신앙인들에게 이 책은 큰 배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은경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

공공신학은 새로운 신학적 패러다임이다. 하나님과 교회 그리고 세상에 대한 기존의 관점을 전환하여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하나님의 ‘공공선’을 추구한다. 공공신학의 거장 김창환과 기독교 사회복지의 마스터 이준우의 만남으로 공공신학의 이론과 실천이 완성되었다. 이 책은 공공신학이라는 거대한 바위를 뚫고 나온 생명력 넘치는 느티나무와 같다. 그 그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을 준비를 해보자.

김승환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두 저자는 공공신학과 복지선교를 알기 쉽게 풀어 쓰며 독자들에게 다가갑니다. 무엇보다 공공신학에 기초한 복지선교를 오늘의 현장에 적용시키며 우리가 해야 할 사역을 보다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넘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펼치기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입니다. 우리의 가치와 사고를 확장하고 평등한 삶의 구현을 위한 역할을 찾게 될 것입니다.

이현아 교수(미국 월드미션대학교)

존경하는 김창환 학장님과 제 은사이신 이준우 교수님을 통해 이 시대를 깨우는 의미 있는 책이 출판되고 또한 그 일에 우리 밀알이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다양한 분야에서 세상은 이미 너무나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변화와 발전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이긴 하나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한 혁명은 그 변화를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급속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가상현실’, ‘로봇산업’ 등은 우리가 상상 속에서 그려왔던 새로운 시대를 일상에서 마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일상생활과 과학기술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접목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듯하지만 오히려 그 가치가 혼돈되고 참 진리가 무엇인지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런 혁명적 변화는 순기능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인간에 대한 새로운 정의 즉, 그 정체성 특히 존귀하신 하나님의 창조물로서의 인간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는 불필요한 것처럼 여겨지는 시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삶보다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며 즐길 것인가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자기 소견에 따라 살아갔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를 것이 없는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더욱 문제인 것은 세상의 변화를 이끌고 세상 속에 그리스도의 가치를 심어야 하는 교회가 점점 더 영향력을 잃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위기 속에 출판되는 ‘공공신학과 복지선교’는 이 시대 교회들의 사명을 깨우며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 속에서 예수님처럼 밀알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신학적, 사회적 관점에서 잘 안내하고 있습니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 속에 신학의 ‘공공성(公共性)’과 그 실천적 모델인 ‘복지선교’를 통해 참 교회, 참 그리스도인들의 선한 영향력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평화를 이루는 놀라운 축복의 안내서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한번 소중한 책이 세상에 나오는데 함께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두 분의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이 일을 이룰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조병성 단장(한국밀알선교단/밀알디아코니아연구소 소장)

공공신학 공적신학 공교회성 관련 2022~2024년 출간(개정) 도서 세트 (전10권) 황경철,이창호,한국동남성경연구원,정승훈,최경환,트렘퍼 롱맨 3세,일레인 그레이엄,스티븐 로우,임창세,감리교목회자모임 새물결,김창환,이준우 / 갓피플몰 가격: 204,000원→183,600원

어서와, 공공신학은 처음이지? 황경철 / 세움북스 가격: 16,000원→14,400원

기독교 공적 관계론 이창호 / 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가격: 19,000원→17,100원

교회의 공공성,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한국동남성경연구원 / SFC 출판부 가격: 12,000원→10,800원

공공신학과 신체정치학 정승훈 / 동연 가격: 25,000원→22,500원

공공신학의 눈으로 본 성경 최경환 / 지우 가격: 15,000원→13,500원

성경과 현대의 공적 이슈 트렘퍼 롱맨 3세 / 새물결플러스 가격: 20,000원→18,000원

무엇이 좋은 도시를 만드는가 일레인 그레이엄,스티븐 로우 / 비아토르 가격: 20,000원→18,000원

칼 바르트와 공공신학 임창세 / 동연 가격: 38,000원→34,200원

공적교회로 가는 길 감리교목회자모임 새물결 / 이야기books 가격: 16,000원→14,400원

공공신학과 복지선교 김창환,이준우 / 밀알 가격: 23,000원→20,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