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십기타 리빌딩의 저자는 이런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기본기의 부재를 꼽는다. "어깨 너머로 배우는 기타로는 기본기를 제대로 배울 수가 없습니다. 운이 좋아서 가르치는 사람이 기본기의 중요성을 잘 알려주면 좋지만 교회 안에서 그런 사람을 찾는 것은 거의 힘들죠. 기타 반주자도 없는 시대인데요." 기본기라는 것은 체계적인 과정으로 연습해야 하는데 학원을 가도, 레슨을 받아도, 인터넷 강좌를 뒤져보아도 어디서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없었던 것이다.
200페이지 분량의 워십기타 리빌딩은 시작부터 기본기에 대해서 강조한다. 생초보가 이 책을 보기에는 조금 어렵지만 대부분의 교회 반주자들은 기타는 치지만 원활한 반주는 어려운 초보 레벨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기본기 연습을 충실히 하면 바로 실력 향상이 가능하다. 그래서 책의 앞부분은 기타 실력의 근간을 이루는 14가지 기본 코드와 6가지 리듬에 대한 설명과 연습곡들이 빼곡히 들어 있다.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코드를 이해하는 과정에서는 기본형 코드를 벗어난 새로운 운지의 코드폼들을 연구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오픈 코드 운지법을 설명하고 최근 많이 사용하는 분수코드의 활용과 운지 방법, 텐션코드의 개념과 운지 방법에 대한 소개를 한다. 기본기를 익힌 후 자연스럽게 고급 코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과정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음악적 구성을 이해하는 과정으로 발전해 노래의 구성요소인 송폼과 빌드업, 싱코페이션, 섹션등의 합주 구성을 연습하게 되며 마지막으로는 합주를 이해하는 과정으로 실제 합주 연습곡을 통해 실력을 쌓게 된다.
총 39곡의 연습 곡들은 과정별 난이도에 맞춰 실려있으며 체계적인 연습을 통해 예배 반주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최근 젊은층의 예배에서 많이 사용 되는 예배곡부터 '내 마음을 가득채운', '나의 슬픔을'처럼 곡 자체의 수준이나 난이도가 높은 합주 곡들을 리듬 악보와 함께 배울 수 있게 구성하였다.
윤현민 대표는 "지금은 음악적으로 많이 발전한 시대이기 때문에 여전히 90년대 음악에 머물러 있는 통기타 연주를 현대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면서 "그때는 어설프게 쳐도 통했지만 이제는 정말 제대로 기본기를 닦지 않으면 연주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주자가 실수를 많이 하게 되면 그만큼 예배에 방해가 되거든요. 그러니 반주자는 예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기본기에 충실한 연주를 해야 합니다." 라고 설명했다.
[출판사 서평]기본기를 올리는 통기타 예배 반주법의 비밀
통기타는 기본기만으로도 충분히 예배 반주가 가능하지만, 시대가 지나면서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곡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워십기타 리빌딩 (개정판)에서는 기본기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바탕으로 기본기를 숙련하는 방법과 코드의 활용, 다양한 약식폼과 코드의 전개, 음악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통기타 리듬의 확장, 섹션과 당김음이 포함된 음악적 빌드업을 사용하여 연주를 보다 창의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예배 음악은 이미 수준높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실력을 새롭게 리빌딩하여 예배 반주를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