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에는 없던 새로운 형태의 영성공동체인 모새골(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골짜기) 설립자이자 영성가로서 평생 구도자로서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고, 한길을 걸어온 아버지 임영수 목사님과 클래식예술문화원과 킨더북스 대표이자 오르가니스트로서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클래식 음악과 예술을 가르치는 음악 선생님인 딸 임에스더 작가가 함께 엮은 40일 묵상책입니다.
[출판사 서평]목회 현장과 모새골 공동체, 그리고 강연과 저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따듯한 등받이가 되어 온 저자는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영성가입니다.
그는 살아가며 더 나은 것을 찾아헤매는 현대인의 끝없는 동경이란 곧 하나님을 향한 이정표라고 가르쳐 줍니다. 철학과 심리학, 인문학의 깊이가 편안하게 녹아든 저자의 하루 한편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의 혼란을 해소시켜 주는 위로의 편지가 되어, 실존의 찬란함이기도 한 끝없는 동경을 가지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그 내면을 뚫고 들어오는 자유와 침착함을 얻게 합니다.
또한 연주자는 「연인」(문학동네), 「나도 안아 주면 좋겠다」(추수밭)의 저자로, 삶의 아름다움과위안을 전하는 글로 대중들과 공감대를 가진 에세이 작가이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며 사는 것이 바빠지다 보니 연주자에게 묵상의 공간으로 상징되는 ‘작은 방’이 사라지게 되고 다시 그것을 되찾게 된 과정을 그리움의 실체를 찾았다고 고백하는 연주자는 그 작은 방에 놓인 오르간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공감의 마음을 전하며, 신앙고백이 담긴 찬송가를 선물로 담았습니다.
이렇게 자신을 유일하게 만족시켜 줄 곳을 마련하고, 편안하게 고유한 자신으로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무는 공간을 선물할 수 있도록 준비된 아름다운 책입니다.
책에 담긴 40편의 묵상글은 정해진 날짜가 있기보다 대림절, 크리스마스, 연말, 그리고 새해까지 이어져 일상 속에서 구도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안내하는 정말 값진 묵상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