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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성경 교사 양진일 목사의 모세오경강의

- 수많은 사람들이 수강한 탁월한 모세오경 강의 내용을 책으로 편찬
- 쉽고 간결하지만 깊은 통찰을 가진 강의

‘구약성경, 책별로 만나다’는 구약 전체를 관통하는 주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짧은 지면 안에 구약 전체의 주요 내용을 다루고자 하다 보니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 없이 핵심적인 내용만 다루게 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 책을 통해서는 구약 전체를 이해하는 뼈대를 잡고 이후에 심화 과정의 책들을 통해 살을 붙이는 작업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하였는데 이번에 나오게 된 ‘모세오경 강의’가 뼈대에 살을 붙이는 첫 열매입니다. 이후에 역사서, 시가서, 예언서 등의 본문들도 계속해서 출간할 예정입니다.

이번 ‘모세오경 강의’를 도서출판 ‘세미한’에서 출간하게 되어 무엇보다 기쁩니다. 세미한의 대표이신 윤용목사님은 말씀 묵상의 선생으로서 몸소 말씀 묵상을 수십 년째 이어오고 계십니다. 말씀을 사랑하는 목사님께서 제가 한 모세오경 강의를 귀히 여겨 주시고 기쁜 마음으로 출판을 맡아주셔서 기쁘게 동역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1년 과정의 ‘말씀과함께’ 성경 공부 가운데 모세오경 강의 내용을 그대로 풀어 정리한 것입니다. 강의의 현장성을 살리고자 구어체 그대로를 살려 기술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모세오경의 주요 내용들과 친숙해 지시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나라 백성의 삶을 힘있게 걸어갈 수 있는 영양분을 섭취하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본문 프롤로그 중

토라와 예언서가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땅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신 말씀이라면 시편은 땅에 있는 사람들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올려드린 말씀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고백하는 거예요. 시편은 어떤 말씀입니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이 들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경청하시는 말씀이죠. 하나님이 열납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경청하시고 열납하신 것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고백하는 겁니다. 시편에 해당되는 것이 우리가 공예배 드릴 때 대표 기도 같은 것입니다. 사실 그 기도문은 대표 기도하시는 분이 준비하신 기도문이죠. 그분의 입술로 기도하는 거죠. 그런데 왜 우리가 눈을 감고 함께 아멘으로 화답하죠? 그분의 기도가 그냥 공중에서 분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기도를 경청하시고 들으신다고 우리는 믿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그 기도에 함께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이것이 시편 같은 겁니다.
‘말씀과함께 모세오경 1-2’ 중에

에뉴마 엘리쉬에서는 인간은 킹구라는 패배자의 피와 진흙으로 만들어집니다. 무엇을 위해서요? 노동을 전담시키기 위해서요. 아트라하시스도 마찬가지에요. 고대 근동의 대부분의 신화를 보시면 인간은 비참한 존재입니다. 탄생부터 비극적이에요. 그런데 창세기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는 존귀한 존재로 묘사됩니다. 이런 것들이 다른 거예요. 똑같은 창조 이야기를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경은 고대 근동의 다른 신화와 달리 인간을 굉장히 존엄한 존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말씀과함께 모세오경 1-2’ 중에

구약이 되었건 제 1성경이 되었건 간에 그 전체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출애굽에 실패한 이스라엘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장하면 ‘아니 출애굽은 유월절에 성공한 것 아닌가요?’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유월절에 이스라엘은 출애굽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온전한 출애굽에는 실패했습니다. 출애굽은 3단계를 통해서 진행됩니다. 첫 번째 단계는 몸과 정신이 애굽의 지배로부터 탈출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믿음으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3단계는 그 가나안 땅 위에 하나님의 통치가 온전히 구현되는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3단계가 출애굽의 궁극적인 목적이죠. 출애굽의 궁극적 목적은 애굽 탈출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애굽을 탈출하는 것은 출애굽의 출발이자 시작이고, 출애굽의 궁극적 목적은 가나안 땅 위에 애굽과 전혀 다른, 하나님의 통치가 온전히 구현되는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말씀과함께 모세오경 2-1’ 중에

너무나 중요한 내용이기에 다시 한번 땅 신학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사람들이 발 딛고 살아가는 모든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라는 거예요. 두 번째, 하나님이 특정 민족과 공동체에게 땅에 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는 겁니다. 세 번째, 그 땅에 거주하는 특정 민족과 공동체는 소유주로서가 아니라 임차인으로 그 땅에 거주하게 된다는 겁니다. 네 번째, 그들이 그 땅에 계속 거주하기 위해서는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성실하게 임대료를 납부해야 됩니다. 다섯 번째, 그 임대료는 미쉬파트와 체데크입니다. 여섯 번째, 만약 그들이 임대료를 납부하지 않게 되면 하나님은 예언자를 통해서 임대료가 체납되었다고 경고하십니다. 일곱 번째, 경고를 듣고 그들이 돌이키면 가장 좋지만 만약 그들이 돌이키지 않았을 경우, 그리고 임대료를 낼 마음이 제로 상태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땅의 임차인을 교체하십니다. 그 임차인 교체 사건이 바로 가나안 정복 전쟁이었습니다.
‘말씀과함께 모세오경 2-1’ 중에

오랜 세월 교리적으로 성경의 창조를 ‘무로부터의 창조’라고 많이 배웠습니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무의 상태로부터 하나님께서 이 땅에 존재하는 무수한 생명들을 만들어 내셨다는 ‘무로부터의 창조’라는 교리에 우리가 굉장히 익숙합니다. 그런데 창세기 1장을 자세히 읽어 보세요. 1장 3절에 첫날에 하나님이 빛을 창조하시죠. 둘째 날에 궁창을 만드시고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 물을 나누시죠. 셋째 날에 궁창 아래에 있는 물을 한 곳으로 모이게 하시죠. 그렇게 모인 물을 바다라고 하십니다. 궁창 아래 있는 물이 한 곳에 모이다 보니까 뭐가 나오게 된 거냐면 땅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땅에 무수한 생명을 살게 하신 것이 바로 창조 이야기입니다.
‘말씀과함께 모세오경 2-2’ 중에

프롤로그

모세오경 강의안

말씀과 함께 모세오경 1-1
말씀과 함께 모세오경 1-2
말씀과 함께 모세오경 2-1
말씀과 함께 모세오경 2-2
말씀과 함께 모세오경 3-1
말씀과 함께 모세오경 3-2
말씀과 함께 모세오경 4-1
말씀과 함께 모세오경 4-2
말씀과 함께 모세오경 5-1
말씀과 함께 모세오경 5-2
말씀과 함께 모세오경 6-1
말씀과 함께 모세오경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