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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관한 논의는 이제 더는 새로운 화두가 아니다. 지구촌 모두가 메타버스에 열광하고 있으며, 아울러 속도감 있게 진화하고 있다. 그 진화의 속도가 워낙 빠른 탓에 메타버스란 키워드 역시 새롭게 형성되는 신조어에 의해 대체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메타버스는 인류의 빠른 변화의 시대에 강한 속도감을 지닌 대표적인 진화의 키워드이다. 메타버스라는 키워드의 시작점에는 인류 역사상 새로운 문명의 시작을 이끌어온 4차 산업 혁명이 존재한다. 새로운 시공간을 향한 인간의 무한한 도약의 열망이 4차 산업 혁명을 일으키게 된 시발점이 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시공간을 향한 인간의 오랜 염원을 토대로 구현된 신비로운 가상공간의 실제화인 메타버스는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상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일으켰으며, 그 패러다임의 중심에 혁신이 자리 잡고 있다.
심지어 가장 비관적인 경제 예측론자인 미국 뉴욕대 교수인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조차 초거대 위협으로 분열해 가고 있는 이 시대의 마지막 회복 전환동력을 혁신이라 말한 바 있다. 혁신은 이제 모든 지구촌 사람들의 충분조건이 아닌 필요조건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얘기를 접할 때 묻게 되는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혁신은 거대한 기업이나 조직, 정부와 같은 곳에서 주장하고 추진해야 할 거창한 이슈가 아닌가 하는 질문이다. 우리가 역사를 돌이켜볼 때 인류는 혁신을 주도하고 혁신에 눈을 뜬 파이오니아(pioneer)와 같은 사람에 의해 변화해 왔다. 혁신은 공동체, 국가, 대기업 등의 거대한 조직이 만들어내는 정책이나 전략을 실행하는 과정일 수도 있지만, 사실 깊게 들여다보면 한 개인의 깊은 사고나 인식의 눈뜸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개인은 복잡하고 이질적이며 단체나 사회에서 고립된 존재’라고 보는 경향이 강하다. 아이러니하게도 ‘개인이 혁신에 눈을 떴다고 해서 세상이 변하거나, 급변하는 세상의 트렌드를 주도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대량생산하는 게 오늘날 우리가 사는 첨단사회의 특징이 되었다. 하지만 혁신을 위해 역발상은 꼭 필요한 단계가 아닐까? 메타버스가 지향하는 가상공간은 누구에게나, 어느 조직에나 열려 있다. 무한 경쟁일 수도 있지만, 무한개방과 무한소통의 장이 열린 것이 바로 메타버스의 신비로운 혁신 효과이다.
혁신을 다른 관점에서 보면 거대한 기업, 국가와 정책 논쟁의 그늘에 가려진 우리의 진짜 모습을 회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원초적 에너지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오늘을 사는 우리는 혁신의 안식처를 풍요롭게 누리고 이를 통해 급변하는 사회, 무한 경쟁 시스템이 견고해진 오늘의 현실에서 나만의 창조적인 공간을 회복하고 지속해야 할 것이다.

이 책 ‘메타버스, 혁신의 안식처’는 메타버스의 기원과 특징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그 특징을 다루는 데 있어서 메타버스란 키워드가 이 글을 읽는 오늘의 독자에게 어떤 혁신의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줄 수 있을지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했다.
이제부터 우리가 함께하는 혁신의 여정이 기쁨과 설렘이 넘치는 신비로운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메타버스에서 재즈 연주를 할거야......

‘갑자기 웬 메타버스?’ 제가 메타버스 책을 집필했다고 이야기하면 주변에서 늘 듣는 질문입니다.
음악을 공부하기 전에는 외국인 회사에서 마케팅 일을 하였고 ‘국제 로비스트’가 되어 글로벌한 일을 하며 전 세계를 여행하고 싶었습니다. 국제관계 대학원에서 공부도 시작 하였습니다.
그러다 기회가 되어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교에 입학하여 평소에 좋아하던 재즈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재즈 공부를 시작하고 활동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저는 재즈를 그만두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으면 무대에 서고 싶지 않은 완벽주의와 늘 더 잘하고 싶은 강박에 갇혀 이를 견디지 못하고 ‘하나님’이라는 신앙의 이름 뒤에 숨어버렸습니다. 재즈를 그만 둔 후 빵집을 경영해보기도 하고 많은 비즈니스 영역의 일을 경험하였습니다.

13여년이 흐른 지금 저의 마음이 많이 자유로워졌기에 저는 제가 좋아하던 재즈 연주를 다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완벽하게 하지 않아도 되고 잘 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제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감사와 기쁨으로 그 순간을 행복함과 즐거움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음악을 쉬었는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메타버스의 공간 안에서라면 시작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디지털 기술의 힘을 빌리면 나의 생생한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메타버스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음악과 과학은 정말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메타버스에서는 그냥 귀로 듣고 영상으로 보는 음악이 아닌 뮤지션과 만남을 가지고 악수도 하는 서로 소통이 가능한 공간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메타버스의 소통방식은 초연결이며 연결은 우리의 삶이 살아지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메타버스는 곧 다가올 미래에 우리의 현실의 삶이 될 것이기에 저의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메타버스를 쉽게 이해하길 바랍니다.
이 책은 모든 연령대를 위한 메타버스 세계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이 글은 메타버스 전문가가 지식을 전달하고 어떻게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책이 아닙니다.
4차 산업 혁명 등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나아갈지 전문가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고민을 하여 어떻게 슬기롭게 메타버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의견을 적은 사용설명서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술의 영역에 있어서의 메타버스, 기술적인 분야, 경제 전문가의 영역, 의학 분야에서의 메타버스를 생각해보신적이 있나요? 슬기롭게 메타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저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지 않으시겠어요?

PROLOGUE

PART 1.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1. 디지털 지구 : 메타버스는 디지털화를 통해 또 다른 지구를 만드는 것이다. l 20

2. 연결의 혁신 WWW : 메타버스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동시간 연결이 된다. l 32

3. 빠른 속도 :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는 데에는 10년이지만 메타버스는 3~4년이면 된다. l 43

4. 4차 산업혁명 : 메타버스는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낸 최고의 결과이다. l 60

5. 메타버스의 역사 : 스노크래시, 싸이월드, 세컨드라이프, 모동숲, 포켓몬고, 마인크래프트, 제페토 l 73

6. 아바타 : 부캐를 통해 메타버스에서 꿈을 이루게 된다. l 87


PART 2. 메타버스의 특징과 매커니즘

1. 기술의 총합 메타버스1 : AI l 102

2. 기술의 총합 메타버스2 : 5G l 118

3. 기술의 총합 메타버스3 :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Web3 l 125

4. 메타버스의 유형 및 운영체제 :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가상현실, 거울세계 l 142

5. 오감이 완벽한 세상1 : 메타버스에서는 오감이 만족된다 - 시각 l 152

6. 오감이 완벽한 세상2 : 메타버스에서는 오감이 만족된다 - 청각 l 168

7. 오감이 완벽한 세상3 : 메타버스에서는 오감이 만족된다 - 촉각 l 176

8. 오감이 완벽한 세상4 : 메타버스에서는 오감이 만족된다 - 후각, 미각, BCI l 185

디지털 천국으로의 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