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밍 파밍에서 벗어나 옥시토신라이프스타일로!
회복탄력성과 마음 근력을 위한 호르몬
옥시토신은 삶의 태도를 바꾸고 더 나은 내가 되게 합니다. 세계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대한민국, 하루가 멀다 하고 신문지상을 오르내리는 극단적인 뉴스는 K-팝과 K-푸드를 위시한 K-문화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다. 핵가족을 넘어 핵개인의 시대, 어디서나 거리두기가 상식이고 모든 것이 언택트가 표준인 요즘, 평소 인격적 만남과 관계의 중요성을 주장하던 연세대 전용관 교수의 신작 <옥시토신 이야기>는 이 시대에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새로운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귀한 글모음이다.
'빠른 출산'이라는 의미의 옥시토신은 그간 출판된 여러 책을 통해 잘 알려진 도파민과 함께 현대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또 하나의 핵심 호르몬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옥시토신은 한 마디로 만병통치약과 같다. 옥시토신을 코로 흡입한 사람은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사랑한다. 몸이 아픈 사람은 통증이 줄고, 마음이 아픈 사람은 위로를 받는다. 상대방의 감정을 읽지 못하던 경계선자폐아동은 눈맞춤의 횟수와 기간이 늘어나고 수술 받은 환자는 회복속도가 몰라보게 빨라진다. 이는 옥시토신이 우리에게 주는 효과 중에 지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저자는 <옥시토신 이야기>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최초의 옥시토신 관련 책이라고 자부한다. 책을 펼치면 그간 일부 과학자와 연구진만 알고 있던 실험 결과와 통계가 당장 독자의 흥미를 끄는 재미난 에피소드들과 함께 잘 버무려져 있다. 또한 본서는 옥시토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옥시토신 분비를 자극할 수 있는 처방까지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열어놓은 길을 따라 한 장 한 장 읽다 보면 독자들은 당장 통증과 관련 있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은 낮추고 행복 호르몬 옥시토신은 올리는 비결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성장 호르몬
-주변 사람과 관계를 지속하게 하는 연결 호르몬
-나의 가능성을 알고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신뢰 호르몬
-통증을 잡고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 호르몬
허그, 터치, 눈맞춤이면 충분합니다.오랫동안 운동과 건강 사이의 함수관계를 치밀하게 연구해온 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전용관 교수가 오랜만에 따끈한 신작을 내놓았다. 이름하여 <옥시토신 이야기>다. 언뜻 운동과 무관한 주제로 보이지만 이번에 신작을 통해 전 교수가 들려주려는 옥시토신 이야기는 행복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확실한 비결임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산모의 출산을 돕는 호르몬으로만 알고 있던 옥시토신은 최근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이어지며 면역과 치료는 올리고, 통증과 우울감은 낮추는 천연 화학물질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옥시토신의 다양한 이점과 역할을 저자의 흥미로운 경험과 함께 쉽고 다채로운 이야기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매력은 단연 저자인 전용관 교수의 전문성에 있다. 전 교수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캐나다 앨버타대학원에서 운동 의학 (비만 호르몬, 렙틴) 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운동-내분비-당뇨-암 분야 최고의 전문가다 (관련 논문 300여 편 발표)(https://scholar.google.com/citations?user=43h5Xs8AAAAJ&hl=en). 하버드대학교 당뇨병센터에서 박사후과정을 밟으며 성인병과 운동의 함수관계를 천착한 저자는 매 장 말미에 당장 독자들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옥시토신 부스터'를 달아놓았다.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그저 지식에 머무는 게 아니라 바로 행동으로 옮기기 쉬운 생활 팁들을 하나씩 완수하다 보면 어느새 챌린지를 달성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물론 저자는 단순한 행동 수정을 통해 일어나는 옥시토신 상승의 효과를 그저 기적이나 우연의 일치로 치부하지 않고 수많은 실험과 사례에서 건져올린 과학적 데이터를 책 말미에 체계적으로 제시하는 친절함도 잊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책에서 저자는 코르티솔 라이프스타일에서 옥시토신 라이프스타일로 과감히 바꿀 것을 주문한다. 저자는 일상에서 옥시토신 라이프스타일을 통한 자그마한 행동 변화가 폭풍을 일으키는 나비의 날갯짓처럼 삶에 거대한 변혁을 가져온다고 말한다. 소원했던 친구를 불러내 함께 밥 한끼 먹는 것, 사랑하는 연인과 노래방에서 함께 노래 부르는 것, 직장 동료들과 상사 뒷담화를 신나게 까는 것만으로도 체내 옥시토신 분비를 펌핑할 수 있다.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쓰다듬으며 동물과 눈을 맞추고, 내 인생의 내러티브를 영화의 멋진 한 장면처럼 머릿속에 떠올려도 옥시토신이 급상승한다. 이제 권용관 교수의 신작을 통해 옥시토신 라이프스타일에 눈을 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