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노년의 시간에 함께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돌보았던 목회자이자 사회복지사의 눈으로 이 시대 노인들의 삶과 임종에 관한 기록을 남겼다.
노인들은 각기 외로움과 거동의 불편함, 정보의 부족, 치매, 돌봄의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일부는 대단히 평온한 노년을 보내고 있었다. 저자는 시인의 언어로 이 냉랭하고도 슬픈 기록을 남기면서 돌보는 자의 따뜻한 시각을 유지한다.
저자 및 역자 소개 : 젊은이와 친구하고 가나안에 머문 형제들을 바라보면서 ‘영혼의 우물가에 선 샘지기’로 사는 작은 목자이다.
건물과 조직을 갖춘 교회를 세웠지만, 어느날 모든 것을 내려놓은 이후에 ‘목회의 유일한 재산은 사랑 하나’라는 마음으로 사랑을 묵상하고 사랑을 실천하며 유형으로는 남겨지지 않을 여러 공동체를 섬기고 있다.
직업으로는 노인복지의 현장에서 외로운 어르신들의 종이 되어 예수님과의 동행을 배워가는 사람이다.
밀알나눔재단 이사이며, 장기 요양 기관 온누리 대표이다.
[출판사 서평]‘이렇게 계속 사는 게 주님의 뜻이 아니겠구나.’
이 생각 하나에 기껏 지은 예배당을 아무 조건 없이 두고 나온 목사가 있다.
서울에 와서 우연히 새 직업을 얻었다. 바로 사회 복지사.
그는 이게 자신의 새로운 성직이라고 믿고,
노인들의 마지막 삶과 죽음을 돌보며, 성찬기를 들고 다닌다.
그가 기록한 ‘한 사람만을 위한 성찬 예배’는 노인인구가 많아지는 이 시대에 교회가 어떤 일을 해야할지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