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나님은 유다와 다말을 주목하셨을까요?
환난당하고 빚지고 원통한 그 한 사람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가 시작됩니다!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의 큐티강해 창세기 9권 『그는 나보다 옳도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창세기 큐티강해 1권 『보시기에 좋았더라』, 2권 『그럼에도 살아냅시다』, 3권 『너는 복이 될지라』, 4권 『살피심』, 5권 『나를 웃게 하십니다』, 6권 『위대한 결혼』, 7권 『후한 선물』, 8권 『주님, 속이 시원하시겠습니다』에 이은 아홉 번째 책으로 창세기 35장부터 39장까지의 말씀 묵상을 담았습니다.
창세기 35장부터는 야곱의 족보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특히 야곱의 제일가는 아들 요셉이 등장하면서 야곱의 족보는 클라이맥스를 맞는 듯합니다. 그런데 연극의 장면이 바뀌듯, 유다와 그의 며느리 다말의 이야기가 38장에 느닷없이 끼어듭니다. 마치 하나님이 우리의 시선을 억지로 돌려 유다에게 향하게 하시는 것만 같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궁금해집니다.
‘하나님은 왜 유다와 다말에게 주목하셨을까…?’
이 책의 저자인 김양재 목사는 유다의 이야기, 곧 야곱의 족보가 유다에게로 이어지는 이 역사야말로 창세기의 핵심이요, 구속사의 정수를 보여 주는 말씀이라고 말합니다. 세속사로 보면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동침하여 대를 이은 유다와 다말의 스토리는 입에 담기조차 싫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낮은 곳에 임하시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우리는 어떤 수치의 사건도 영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 씨를 위해’, 오직 예수 씨를 이어 가기 위해 다말은 수치를 무릅쓰고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이런 믿음의 적용이 유다에게 분수령적인 회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는 나보다 옳도다!”성경에서 가장 위대한 고백입니다. 저자는 낮고 낮은 밑바닥 인생일지라도 유다와 다말과 같이 예수 씨에 목숨을 거는 인생, 내 죄를 보고 뜨겁게 울며 돌이키는 인생에서 예수가 나신다고 말합니다. 유다와 다말이 자신의 죄와 수치를 오픈함으로 빛나는 구속사 계보에 오른 것처럼, 독자 여러분에게도 동일한 은혜가 임하길 바랍니다. 『그는 나보다 옳도다』가 바로 그 은혜의 통로가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