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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의 낭만을 노래하며 밝은 빛의 세계를 지향하다
윤병춘 시인이 즐겨 쓰는 시어는 꾸밈이 없고 담백하지만 청량하고 맑은 시심 속에 우러나오는 인품의 품격은 곱씹을수록 되새기게 하는 깊은 울림이 있다. 자연을 즐기며 개인적 정한 속에 머무는 시편들이 주를 이루지만 한편으로 사회적 약자들과 민족사적인 아픔도 외면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는 문학 본령의 역할에도 제 몫을 다함도 놓치지 않고 있다.
[출판사 리뷰]
두 번째 시집 『길 위의 노래』의 머리말, 곧 「시인의 말」 속에서 윤 시인은 ‘자연’을 매우 강조하고 나선다. “자연은 스승이며 좋은 친구”라 하면서, 자연은 “아낌없이 내어주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였다. 또한 “거짓 없는 자연 속에서 고뇌하고 사유하며, 열매로 얻은 것이 이번 시집”이라고 단언하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자연은 거짓이 없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자연을 벗하는 삶을 살 것과 그 속에서 문학적 결실도 얻을 것임을 다짐하였다. 그 「시인의 말」에서 언명했던 바처럼, 이 전全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시집 중의 제1부 〈별들의 일상〉을 참고로 들여다보면 참으로 모두가 ‘자연’에 관한 이야기이거나 ‘자연’과 관련된 이야기들임을 확인할 수 있다.
- 임영천(문학평론가·전 조선대 교수)의 「해설」에서
윤병춘 시인이 즐겨 쓰는 시어는 꾸밈이 없고 담백하지만 청량하고 맑은 시심 속에 우러나오는 인품의 품격은 곱씹을수록 되새기게 하는 깊은 울림이 있다. 자연을 즐기며 개인적 정한 속에 머무는 시편들이 주를 이루지만 한편으로 사회적 약자들과 민족사적인 아픔도 외면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는 문학 본령의 역할에도 제 몫을 다함도 놓치지 않고 있다.
[출판사 리뷰]
두 번째 시집 『길 위의 노래』의 머리말, 곧 「시인의 말」 속에서 윤 시인은 ‘자연’을 매우 강조하고 나선다. “자연은 스승이며 좋은 친구”라 하면서, 자연은 “아낌없이 내어주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였다. 또한 “거짓 없는 자연 속에서 고뇌하고 사유하며, 열매로 얻은 것이 이번 시집”이라고 단언하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자연은 거짓이 없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자연을 벗하는 삶을 살 것과 그 속에서 문학적 결실도 얻을 것임을 다짐하였다. 그 「시인의 말」에서 언명했던 바처럼, 이 전全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시집 중의 제1부 〈별들의 일상〉을 참고로 들여다보면 참으로 모두가 ‘자연’에 관한 이야기이거나 ‘자연’과 관련된 이야기들임을 확인할 수 있다.
- 임영천(문학평론가·전 조선대 교수)의 「해설」에서
「냇가에서」
냇가의 물빛이
거울처럼 맑은 것은
대지의 심장을 뚫고
오늘도 새롭게
태어나기 때문이다
거친 바람이
할퀴고 흔들어도
웃음으로 넘기는 것은
바다 같은 가슴으로
품어주기 때문이다
오늘은 냇가에서
타향살이 아픔을 씻고
환하게 웃는 것은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기 때문이다
냇가에 앉아 있으면
오늘의 나는
내가 아님을 보고 있는 것은
유년의 얼굴들이
기웃거리기 때문이다
「물의 생애」
물은 언제나 울음을 삼켜 태연한 모습이다
물은 우주의 소리를 모아
하늘의 목소리로 노래 부르고
불의의 곁에는 신발도 벗지 않는다
물의 손에는 가시가 없고
탓하지 않는 마음으로 맞이한다
부딪치고 깨어지고 몸부림치며
가다가 서면 강이 되고
낮은 데서 고개 숙이며
출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공로를 내세우지 않는다
물은 미움을 모르기에 적이 없다
물은 전술을 배우지 않고도
바다를 호령하고 지구를 지킨다
어떤 장수의 칼도 벨 수가 없다
물은 높은 곳의 출신일수록
빨리 무릎을 꿇고
땅에 엎드려 초록으로 출렁인다
「여름에는」
여름에는
장미꽃과 이야기하리라
요정의 나라처럼
담장은
붉은 비단을 두르고
환한 웃음으로 인사하는
장미꽃 곁에 있고 싶어라
여름에는
풀꽃들과 이야기하리라
고향 집 뒷산에 올라
푸른 들판과 바다를 바라보며
싱그러운 솔바람에 졸고 있는
풀꽃들의 숨소리를 듣고 싶어라
여름에는
모깃불을 피운 평상에 앉아
기웃거리는 유년의 얼굴들과
밤새도록 이야기하리라
지난날의 길 위에서
꿈꾸던 나를 보고 싶어라
「이 밤에」
간이역 지붕 위로
노을이 타오르고
해가 저 산을 넘으면
별은 눈을 부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저 별은
가난 속에서
모진 세월을 이겨낸
어머니의 얼굴
이 밤에
별이 주는 황홀
다함없는
하늘의 축복이다
냇가의 물빛이
거울처럼 맑은 것은
대지의 심장을 뚫고
오늘도 새롭게
태어나기 때문이다
거친 바람이
할퀴고 흔들어도
웃음으로 넘기는 것은
바다 같은 가슴으로
품어주기 때문이다
오늘은 냇가에서
타향살이 아픔을 씻고
환하게 웃는 것은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기 때문이다
냇가에 앉아 있으면
오늘의 나는
내가 아님을 보고 있는 것은
유년의 얼굴들이
기웃거리기 때문이다
「물의 생애」
물은 언제나 울음을 삼켜 태연한 모습이다
물은 우주의 소리를 모아
하늘의 목소리로 노래 부르고
불의의 곁에는 신발도 벗지 않는다
물의 손에는 가시가 없고
탓하지 않는 마음으로 맞이한다
부딪치고 깨어지고 몸부림치며
가다가 서면 강이 되고
낮은 데서 고개 숙이며
출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공로를 내세우지 않는다
물은 미움을 모르기에 적이 없다
물은 전술을 배우지 않고도
바다를 호령하고 지구를 지킨다
어떤 장수의 칼도 벨 수가 없다
물은 높은 곳의 출신일수록
빨리 무릎을 꿇고
땅에 엎드려 초록으로 출렁인다
「여름에는」
여름에는
장미꽃과 이야기하리라
요정의 나라처럼
담장은
붉은 비단을 두르고
환한 웃음으로 인사하는
장미꽃 곁에 있고 싶어라
여름에는
풀꽃들과 이야기하리라
고향 집 뒷산에 올라
푸른 들판과 바다를 바라보며
싱그러운 솔바람에 졸고 있는
풀꽃들의 숨소리를 듣고 싶어라
여름에는
모깃불을 피운 평상에 앉아
기웃거리는 유년의 얼굴들과
밤새도록 이야기하리라
지난날의 길 위에서
꿈꾸던 나를 보고 싶어라
「이 밤에」
간이역 지붕 위로
노을이 타오르고
해가 저 산을 넘으면
별은 눈을 부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저 별은
가난 속에서
모진 세월을 이겨낸
어머니의 얼굴
이 밤에
별이 주는 황홀
다함없는
하늘의 축복이다
시인의 말
1부_ 별들의 일상
가을 산에 오르면
꽃과 별들의 노래
냇가에서
눈 내리는 밤길
가을 풍경
늦가을의 코스모스
담쟁이의 하루
단풍
무거운 세월 속에서
물의 생애
민들레의 울음
바닷가에서
별의 일상
산책로의 민들레
호수
이슬
2부_ 꽃 가꾸기
골목 풍경
길 위의 노래
꽃 가꾸기
녹슨 파편
무등산에 올라
봄
신발
오늘
오늘은
임진강의 하소연
오늘의 길
찔레꽃
침묵하는 들판
차창 밖의 풍경
카눈의 발자국
풀꽃들과 손잡고
3부_ 그대의 사랑
그 집은
가을의 기도
그대
그대의 사랑
그대의 손은
그대의 음성
나는 누구인가
그대의 향기
당신의 손
동행
뜨거운 눈물
마지막 기도
마지막의 노래
빛의 길
손길
오늘의 자화상
4부_ 그리운 고향
고란초
고향 생각
고향의 옛집
그리운 고향
나팔꽃
동작대교를 지나며
동해바다의 파도
두 얼굴
사랑
사모곡
여름에는
일몰 이후
이 밤에
추억 속의 얼굴
향수
타향의 밤
해설_ 빛의 세계 지향과 낭만적 추억의 노래_ 임영천
1부_ 별들의 일상
가을 산에 오르면
꽃과 별들의 노래
냇가에서
눈 내리는 밤길
가을 풍경
늦가을의 코스모스
담쟁이의 하루
단풍
무거운 세월 속에서
물의 생애
민들레의 울음
바닷가에서
별의 일상
산책로의 민들레
호수
이슬
2부_ 꽃 가꾸기
골목 풍경
길 위의 노래
꽃 가꾸기
녹슨 파편
무등산에 올라
봄
신발
오늘
오늘은
임진강의 하소연
오늘의 길
찔레꽃
침묵하는 들판
차창 밖의 풍경
카눈의 발자국
풀꽃들과 손잡고
3부_ 그대의 사랑
그 집은
가을의 기도
그대
그대의 사랑
그대의 손은
그대의 음성
나는 누구인가
그대의 향기
당신의 손
동행
뜨거운 눈물
마지막 기도
마지막의 노래
빛의 길
손길
오늘의 자화상
4부_ 그리운 고향
고란초
고향 생각
고향의 옛집
그리운 고향
나팔꽃
동작대교를 지나며
동해바다의 파도
두 얼굴
사랑
사모곡
여름에는
일몰 이후
이 밤에
추억 속의 얼굴
향수
타향의 밤
해설_ 빛의 세계 지향과 낭만적 추억의 노래_ 임영천
윤병춘
· 전남 강진 출생
· 2018년 《시선》으로 등단
·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 (사)한국기독교문인협회 이사
· 시집 『빛의 그리움』
이메일_ yoon1939@nate.com
· 2018년 《시선》으로 등단
·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 (사)한국기독교문인협회 이사
· 시집 『빛의 그리움』
이메일_ yoon1939@nate.com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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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유무
문의 제목
이름
작성일
| 도서명 | 길 위의 노래 |
| 저자 | 윤병춘 |
| 출판사 | 창조문예사 |
| 크기 | (133*205)mm |
| 쪽수 | 136 |
| 제품구성 | 상품설명 참조 |
| 발행일 | 2024-12-13 |
| 목차 또는 책소개 | 상품설명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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