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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앞에 서면   창조문예 등단 시인 대표작 시집
창조문예 시선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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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이도 외  |  출판사 : 창조문예사
발행일 : 2023-09-18  |  (133*205)mm 164p  |  979-11-91797-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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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창조문예》를 통해 활동하는 50人의 시인들의 대표작 선집

〈창조문예문인회〉가 발족한 지 21년이 되었고, 그간 배출한 2백여 명의 시인들은 시집을 내거나 또는 문학잡지를 통하여 활발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50명의 시인들 스스로 뽑은 대표시를 모아 시집으로 엮었다. 독자들에게는 시인이 뽑은 자신의 대표시를 통해 시인이 추구하는 작품세계를 더 깊이 음미하는 재미와 감동이 있을 것이다.


시인이란 명명하는 자이며 화목케 하는 자-어긋나고 깨어지고 잃어진 세계를 회복케 하는 사신(Embassador)으로 부름받은 자인 것을 다시 기억하며 기쁨으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시집의 발간을 위해 기꺼이 동참해 주신 시인들과 편집을 위해 지혜를 주시고 자문을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창조문예문인회〉 시분과위원장 조정태 시인의 「발간사」 중에서
살아있다는 것
- 강경희

태어난 별들을
아직 다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흐르는 눈물 수만큼
빛으로 오른다면
흘려야 할 눈물, 남아 있습니다
부르는 이름 수만큼
별로 뜬다면
불러야 할 이름, 남아 있습니다

뭇별 하나하나를
끝내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아파해야 할 그 눈물
아직 흘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해야 할 그 이름
아직 부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상처는 향기가 난다
- 신현숙

꽃이 피기 전에는 풀이었다
꽃 피면서 야생화
풀이 베이면 향기 난다
풀 향기
내가 좋아
좋다고 하더니
말없이 홀로 떠나는 사람
과즙 눈물이 맛을 내듯
내 눈물의 맛은
달달하게 익어 버렸다



- 김양희

모든 나무의 물은 위로 서 있다
아무리 가벼운 풀이라도 위로 세운 물기둥을 가지고 있다
숲에서 숨을 쉴 수 있는 것은
그 물들이 같은 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모든 잎들은 테두리를 가지고 있다
더 이상 범하지 않는 끝을 가지고 있다
나무에게 등을 기댈 수 있는 것은
떨어지지 않는 울타리를 가졌기 때문이다

모든 꽃은 색의 정체를 가지고 있다
숨어서 피는 꽃은 없다
꽃을 보고 마음껏 웃을 수 있는 것은
다 들킨 얼굴을 가졌기 때문이다

위로 흐르는 물을 잡으려 몸을 뻗는다
대기의 테두리는 안전하게 멀다
얼마든지 뛰어보라고 오히려 채근한다

숲에서 나오는 길에 시계풀꽃을 손가락에 찬다
지지 않는 시계가 종을 울릴 때까지
나는 우선 안심이다


별인사
- 조정태

내가 보는 별은
그대가 보는 별

그대 스쳐 오는 바람은
나를 스쳐 간 바람이어니

그대여
저 별에서
우리 바람으로 만납시다

이 밤
별거울 속에서
눈 맞추는
그대와


깨어 있으면
어디서나 오는
그대의 신호.
책머리에 권은영 성장의 디딤돌이 되기를

발간사 조정태 동시대인에 위로와 기쁨을


초대시

박이도 일상
김년균 벌레 소리
박종구 길
임만호 오월의 왈츠
최규창 일몰日沒


1부_ 하염없는 꽃

김상곤 밤꽃, 괘종시계 소리
이경자 바다, 나는
김종기 하염없는 꽃, 초가을 숲
김사철 망초꽃(강산꽃), 자작나무숲
이승필 겨울산 겨울숲, 여수의 섬 길향숙 달, 가을비
김순덕 까치에게, 애기똥풀
박정순 한여름의 소리, 영원의 순간
방한길 할미꽃, 구둔역
강미애 거리 두기, 능소화
김만재 백두산白頭山, 안나푸르나(Annapruna)
최귀례 고사목, 바람의 변명


2부_ 처음 사랑 마지막 사랑

강경희 기다림이 시계를 보고 있다, 살아있다는 것
김장출 팽이, 낙엽을 지피며
윤주영 그리움에게, 할머니의 낮잠
남금희 사라진 눈, 잘 가라 피아노
김송수 분갈이, 처음 사랑 마지막 사랑
김장식 사랑, 일기예보
이택민 별량면 호떡아저씨, 닮아 가는 이유
이기종 감꼭지, 대합실 의자
임경미 달맞이꽃, 계단을 오르다 보면
이제영 바람, 고독
장영생 부부 2, 고백
김순규 나무의 품, 화살나무
신현숙 상처는 향기가 난다, 가지 않는 시계


3부_ 내 작은 기도

서희준 샤론의 꽃, 빛의 노래
이무경 바이올린, 그날은
윤경이 질그릇, 내 작은 기도
전민정 나를 찾아서, 세족식
전선경 예수님이 보내는 편지 72, 춤추는 언어
정이녹 흔적은 기억 속에 남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권은영 길 위에서, 초秒와 초秒 사이
서단비 자규를 닮아, 하늘러브레터 No. 5
최재은 불꽃, 나 비록 작지만
조정례 인생 퍼즐의 꿈, 요셉의 옷장
한준택 그대 앞에 서면, 겨울 기도
김창선 그믐날의 단상, 교차로
정석영 연필, 비밀


4부_ 햇살이 도착했습니다

민영진 주어와 술어, 신론神論
김창수 어둠의 방, 한강 3
김국애 추억, 록키산맥에서
윤미경 소옴, 하얀 눈
성현식 요람, 햇살이 도착했습니다
김양희 숲, 강림하는 햇살
한해경 봄날 오후, 겨울나무
임명희 아버지의 자전거, 첼로
권 현 따스한 숨결, 질주
조정태 별인사, 봉헌
양내인 서씨 할머니, 때를 잃다
소 풍 향기언어, 시는 갓난 아기


초대시인 약력

시인 약력
박이도 외
박이도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 시집 『회상의 숲』, 『데자뷔』 등 열다섯 권의 시집과 다수의 시선집 있음. 대한민국문학상·편운문학상·기독교문화대상·문덕수문학상·창조문예문학상 등 수상. 경희대학교 교수 역임, 《창조문예》 편집주간 역임.

김년균
1972년 이동주 시인 추천으로 등단. 주요 작품으로 『사람』 연작시와 『자연』 연작시 등 다수. 한국현대시인상·윤동주문학상·창조문예문학상 등 수상. 제24대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역임.

박종구
197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 1976년 《현대시학》 시로 등단. 시집 『그는』 외 저서 30권.

임만호
1991년 《한국시》로 등단. 시집 『달팽이는 두 뿔로 꿈을 꾼다』, 성천문학상 수상, 현재 한·일 기독교 작가회의 한국측 회장, 크리스챤서적 《창조문예》 대표.

최규창
1982년 《현대문학》지 추천완료로 등단. 시집 『어둠이후』, 『영산강비가』 외 다수, 시론집 『한국기독교시인론』, 『사랑의 넓이와 깊이』, 『사랑의 시학』. 노산문학상·한국기독교문학상 수상. 현재 한국기독교문인협회 명예이사장, 《창조문예》 주간.

강경희
서울 출생. 1999년 등단. 시집 『과거에게 전화를 건다』, 『기다림이 시계를 보고 있다』.

강미애
2019년 《창조문예》 신인상. 시집 『한 잎 한 잎 켜켜이 감추었던』. 예술인복지재단 창작지원금 수혜. 현재 해남문학회 사무국장.

권은영
1940년 강원도 삼척 출생. 2015년 《창조문예》 시부문 등단. 시집 『길 위에서』, 공저 『수금을 울리다』, 『회개와 소망의 시편』 외. 창조문예상 수상. 한국기독교문인협회이사. 창조문예문인회 회장.

권 현
1959년 대구 출생. 2019년 《창조문예》 시 추천. 《기독공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 1996년 KBS 드라마극본 공모 당선. 《스포츠투데이》 신춘문예 드라마극본 당선. 소설집 『투명인간』, 시집 『사자와 함께』.

길향숙
1958년 충남 청양 출생. 2013년 《창조문예》 신인상.

김국애
2009년 《창조문예》 수필부문 신인작품상. 2018년 《인간과문학》 시부문 신인작품상. 『길을 묻는 사람』 출간. 계간 《현대수필》 운영위원. 2022년~ 현재 《국민일보 더미션》에 〈Essay with poem〉 연재 중.

김만재
1956년 서울출생. 2019년 11월 《창조문예》 시부문 등단.

김사철
경북 금릉 출생. 시집 『아름다운 출발』 외 3권, 수필 『망초꽃 세상을 보다』 외 1권. 상록수문학회 대표회장. 한국장로문학상 대상, 한강문학상 대상, 한올문학상 본상 수상.

김상곤
1940년 순천 출생. 1999년 《창조문예》 등단. 시집 『새벽을 여는 노래』, 저서 『알코올 예방과 치유』 등. 총신문학상 수상.

김송수
2012년 《창조문예》 등단. 창조문예문인회 회장 역임. 한국원격평생교육원 교수.

김순규
1950년 전북 임실 출생. 2020년 《창조문예》 시부문 등단.

김순덕
2013년 12월 《지필문학》 제30기 시부문 신인상 수상. 2013년 12월 월간 《창조문예》 제16회 시부문 신인상 수상.

김양희
2015년 《창조문예》 등단. 시집 『그 이름 그리고 내 이름』. 2014년 동서문학상 수상.

김장식
1958년 부산출생. 2013년 《창조문예》 등단.

김장출
전남 해남 출생. 2001년 《창조문예》 등단. 시집 『마라나타』, 『나는 너에게 무엇이 될까』, 『팽이』, 연작시집 『기도』. 단상집 『다정사』. 2014년 한국장로문학상 수상. 2019년 창조문예문학상 수상.

김종기
1997년 《문예사조》에서 시부문, 1998년 《현대시조》에서 시조부문, 2007년 《창조문예》에서 수필부문 등단. 시집 『바다가 행복입니다』 외 10권.

김창선
2022년 12월 《월간문학》 시조부문 등단. 2020년 2월 《창조문예》 시부문 등단. 『담쟁이가 그린 세계지도』 외 다수. 2016년 《한국아동문예》 문학상 수상. 《가톨릭신문》 말씀 묵상 칼럼니스트.

김창수
1954년 충남 서산 출생. 2008년 《창조문예》 시부문 등단. 시집 『성령시집』, 『가을 한 보따리』, 『잃어버린 하나』.

남금희
1996년 《문학세계》 등단. 2004년 《창조문예》 재등단. 2000년 《기독공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구름의 박물관』(만인사, 2020) 외 3권. 2015년 아름다운문학상(《창조문예》 주최), 2017년 《기독시문학》 작품상, 2020년 대구문화재단 창작기금 수혜.

민영진
2003년 8월 《창조문예》 등단. 동북아세아기독교작가회의 한국회장 등 역임.

박정순
1938년 경기도 인천 출생. 1962년 《자유문학》 소설부문 등단. 2016년 《창조문예》 시부문 등단. 작품집 『설상화』,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창조문예상 수상.

방한길
2019년 《창조문예》 시부문 등단. 시집 『나 이렇게 살아』. 기독교문인협회 이사.

서단비
1987년 서울 출생. 2017년 《창조문예》 신인작품상.

서희준
1958년 안동 출생. 2001년 《창조문예》 등단. 시집 『은빛 비자』, 『바람을 몰고 오는 사람』, 『샤론의 꽃』. 시화전: 안양시 동안구청 외 2회.

성현식
《창조문예》 등단. 시집 『암만해도 가봐야 할랑개벼』, 『암시랑토 안혀야』, 『바라기나 한 것처럼』.

소 풍
1959년 익산 출생. 2019년 《창조문예》 등단. 전국일주 도보여행 에세이 『153일 인생을 걷다』.

신현숙
경남 거창 출생. 2005년 《한국크리스천문학》 신인상. 2009년 《고려문학》 신인상. 2021년 《창조문예》 추천 완료 등단. 시집 『상처는 향기가 난다』.

양내인
1945년 군산 출생. 2019년 《창조문예》 등단.

윤경이
《창조문예》 신인상 등단. 저서 『낙타도 가끔은 운다』, 7인 공저 『시에 체하다』, 에세이 『단색의 은총』, 공저 『성결교인물전』, 동인지 외 다수. 들소리문학상 가작 수상.

윤미경
1975년 서울 출생. 2010년 《창조문예》 시부문 등단. 시집 『소옴』, 『언제나 아침 같은 사랑』.

윤주영
충남 아산 출생. 2004년 《창조문예》 신인상. 시집 『햇볕은 노을 너머 저녁배를 타고』, 『나의 시간에 무엇을 담아 보낼까』. 2012년 제13회 《기독공보》 신춘문예 당선. 2009~2021 한국찬송가작가총연 채택 찬송가사 3편.

이경자
충남 광천 출생. 《창조문예》 시부문 등단. 성천문학상 수상. 기독시인협회 감사. 한국대경문학 이사.

이기종
2014년 《창조문예》 등단. 2019년 《문예연구》 신인문학상 수상. 시집 『건빵에 난 두 구멍』(2022).

이무경
경기도 화성 출생. 2001년 《창조문예》 등단. 저서 『목회비화집』 외 13권. 찬송가 136장, 557장 작사. 전 창조문예문인회 회장.

이승필
1964년 담양 출생. 2011년 《창조문예》 등단. 창조문예문인회, 한국문예회관 연합회 이사. 여수성시화운동본부장.

이제영
1965년 양양출생. 2015년 《창조문예》 등단.

이택민
2013년 《창조문예》 등단. 시집 『별을 보며 조금 옮겨 누운 자라』, 『침묵이 걸린 나무』, 『겨울숲이 그립다』 외 다수.

임경미
2014년 《창조문예》 신인작품상. 시집 『눈물, 꽃』. 2012년 아동문예문학상 수상. 한국성서대학교 신문 《코코스》에 〈임경미의 토닥토닥 시〉(2014. 5. ~현재)를 연재. 현재 가톨릭대학교와 한국성서대학교에서 문학 강의.

임명희
전남 함평 출생. 2019년 《창조문예》 등단. 월간 《한맥문학》 신인상.

장영생
2019년 2월 등단. 시집 『텃밭』. 현재 창조문예문인회 총무이사.

전민정
서울 출생. 2005년 《창조문예》 등단. 시집 『어찌 그대를 꽃에 비하랴』, 『갈대처럼』, 『목숨을 연주하며』, 『하얀 이야기』 외 동인지 다수. 한국문인협회 문인극 운영위원. 여성문학인회, 미당시맥회 운영위원.

전선경
1968년 포항 출생. 2014년 《창조문예》 동시부문 등단. 시집 『예수님이 보내는 편지 80』. 가곡 〈새의 정원〉 작사.

정석영
2020년 《창조문예》 등단. 도솔미술대전 입선. 기독교미술대전 입선. 연세중앙교회 주간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에 신앙시 연재.

정이녹
1949년 인천 출생. 2014년 《창조문예》 등단. 저서 『마음을 들고 서서』, 『그림으로 남은 파리의 추억』, 『신성희, 부활의 회화』. 현재 기독교 신문 칼럼 연재.

조정례
1951년 전북 고창 출생. 2018년 《창조문예》 시부문 등단. 한국시문학아카데미 총무.

조정태
1950년 여수 출생. 2019년 《창조문예》 등단. 시집 『땅 위에 쓴 글씨』, 『그 밤이 있었기에』.

최귀례
《창조문예》 등단. 시집 『폴 세잔느의 여행』 외 4권. 부산크리스천문인협회 회장.

최재은
2017년 《창조문예》 등단. 시집 『강가에 앉아서』 등. 백석여성지도자상 수상.

한준택
전남 고흥 출생. 2019년 《창조문예》 시 추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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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그대 앞에 서면
저자박이도 외
출판사창조문예사
크기(133*205)mm
쪽수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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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2023-09-18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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