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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핵심 강독 설교   십계명·사도신경·주기도문, 기독교강요로 설교하기
세움클래식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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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임종구  |  출판사 : 세움북스
발행일 : 2023-08-30  |  (152*225)mm 양장 596p  |  979-11-91715-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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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독 설교”라는 새로운 장르의 책을 경험해 보세요!

● 칼뱅의 『기독교강요』 1541년 프랑스어 초판을 강독하며 강해하다!
● 칼뱅의 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문 해설과 칼뱅 전공자의 설교를 동시에!
● 『기독교강요』 강독 설교를 시도하려는 목회자들에게 최고의 가이드!
● 뿌리 깊은 신앙, 실천하는 용기, 신앙의 본질로 강력하게 이끄는 책!


저자는 30년이 넘게 성경을 연구하고 가르쳤으며, 오랫동안 신학교의 강단에서 목회자를 세워 왔다. 『기독교강요 핵심 강독 설교』는 그런 종합적인 균형의 유익이 설교의 옷을 입은 책이다. 본서는 기독교 신앙과 요리문답의 주축을 이루는 3대 주제, 십계명과 사도신경과 주기도에 관한 『기독교강요』의 해설을 칼뱅 전공자이자 교회사 교수인 목회자가 교인들을 위해 보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 주었다. 그래서 주님이 교회에 주신 탁월한 선생의 빛나는 지혜와 가르침의 선물을 성도들도 누릴 수 있게 해 주었다. 칼뱅의 어려운 교의학을 『기독교강요 핵심 강독 설교』는 쉬운 설명과 깔끔한 도식, 명료한 정리와 따뜻한 어투로 모든 성도에게 친구처럼 소개하고 있다. 진리는 복잡하지 않고 어렵지도 않다는 진실도 이 책에서 만난다. 기독교의 교리적 유산을 지금 세대와 다음 세대에도 물려주는 일에 이 책이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하며 일독을 권한다.


[저자 서문]

코로나 팬데믹(Corona Pandemic)은 그동안 인류가 쌓아 올린 문명의 기초를 흔들어 놓았습니다. 그야말로 현대 문명에 불어닥친 가장 강력한 문명사적 지진이었습니다. 가정, 학교, 교회, 사회, 국가의 근간이 흔들렸습니다. 이 강독 설교는 바로 2021년 코로나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힘든 격동의 시대를 붙들어 줄 수 있는 것은 역시 말씀뿐이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표준 문서들을 강론해 왔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점으로 개혁 교회의 표준 문서들을 다루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벨직 신앙고백서」,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소요리문답」,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신도게요서)」, 『기독교강요 프랑스어 초판』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런 기초 작업 위에서 “기독교강요 핵심 강독 설교”, 즉 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 부분을 강독하게 된 것입니다.
『기독교강요』 본문은 1541년 프랑스어 초판(박건택 역, 부흥과개혁사)을 사용하였습니다. 청년 칼뱅의 변증법적인 구성과 전개가 돋보이고 설명과 논지가 간결합니다. 라틴어판 제2판(1539)을 칼뱅이 자신의 모국어로 출간했고, 칼뱅 학자들로부터 『기독교강요』 책 중 높은 평가를 받는 판본입니다. 이 판본이 한국에 소개된 것은 최근(2015년)의 일로, 박건택 교수가 프랑스어판에서 한글로 직역하였습니다. 그동안 초판(1536)과 최종판(1559)의 번역본만 읽던 독자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좋은 선물이 되었습니다.
왜 핵심 강독입니까? 십계명과 사도신경, 주기도는 요리문답에서도 대부분의 분량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게 취급되어 왔습니다. 이것을 요약한 문답 형태가 아닌 칼뱅의 원전 번역본 텍스트 전체를 읽어 나가는 것은 제가 늘 소망해 왔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작업을 코로나가 가장 극심했던 2021년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 이 작업을 강독 설교집으로 출간하게 된 것은 말할 수 없는 큰 기쁨입니다.
이 책을 출간하게 된 이유는 제가 회중들과 누렸던 기쁨을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이 “기독교강요 핵심 강독”은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본문을 읽어 내려가면 왜 핵심 강독 설교인지 그 진가를 발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문답 형태의 단편적인 요리문답에서는 느끼지 못한 또 다른 묘미를 발견하시게 될 것입니다. 저는 종교개혁 시대의 글을 읽는 것이 기쁩니다. 그 이유는 오늘 우리는 계몽주의에 둘러싸여 있고, 우리가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접하는 모든 문화적, 문명적 요소들이 인간 중심의 사고로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 해석이나 적용을 할 때 계몽주의 이전의 창으로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 진지하게 칼뱅의 작품들을 읽어 나가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관점에서 시작하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내 우리는 내가 얼마나 계몽주의 사고에 젖어 있는가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게 됩니다. 이것은 아마도 여러분이 십계명 부분을 읽어 나가다 보면 느끼게 될 것입니다. 현대 주석이나 성경신학, 그리고 다양한 주제의 신학 논문들을 읽어 보면, 자신이 채택한 해석론이나 자기 진영의 신학적 입장, 그리고 현대 윤리가 권위의 중요한 기둥이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슐라이어마허 이후로 인간의 경험과 감정이 중시되고, 현대 윤리학에서는 개인의 결정이 최종 권위가 되어 구약 분열왕국 시대의 혼합 종교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근대 국가가 채택한 법률,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 개인의 권리가 더해져서 하나님의 텍스트를 인간의 독법으로 읽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대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일반대학원에서 이 텍스트를 같이 읽었습니다. 또 나로도 중앙교회와 새로남교회 청년부, 대구 남부교회 청년부에서 이 텍스트를 주제로 부흥회와 수련회 강의로 섬길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봉직하는 강단에서 설교했습니다. 칼뱅의 수사처럼 오늘날 계몽주의로 물든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해독제로서 “기독교강요 핵심 강독”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저는 단지 이 아름다운 칼뱅의 텍스트를 회중들과 함께 읽는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텍스트를 지나치게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너무 잡다한 설명이나 예화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강독 설교를 하면서 후회도 많았습니다. 그것은 힘든 주제를 다루는 것 때문이 아니라 지금까지 제대로 가르치고 설교하지 못했다는 자책 때문이었습니다. 십계명 강해를 할 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십계명의 제1계명만이라도 제대로 안다면 인생이 바뀌고 교회와 세상이 바뀌겠구나.” 그래서 처음 제1계명을 한 번만 다루려던 계획을 변경해서,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을 가져와 제1계명의 의무와 금령을 다루면서 제1계명만 세 번에 걸쳐 살펴보았습니다. 주기도 강해를 할 때 어떤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주님이 듣기 원하시는 기도가 무엇인지 알았습니다”라고. 또 주님의 기도에서 “우리 공동의 빵을 달라”라는 의미를 알고, 나 자신밖에 모르는 초라한 기도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설교학에서 강독 설교라는 장르를 말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저의 강론을 ‘강독 설교’라 이름 붙였습니다. 칼뱅의 『기독교강요 프랑스어 초판』(1541)의 제3장 율법에 나오는 십계명 해설과, 제4장 믿음에 나오는 사도신경 해설, 제9장 기도에 나오는 주기도 해설의 본문을 가능하면 전문을 읽되, 설명을 붙여 가며 매 주일 강단에서 강독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설교 본문은 『기독교강요』 본문 가운데서 선정하려고 했습니다. 추가적인 설명을 위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등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2021년 한 해를 강독 설교로만 진행했습니다. 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를 각각 네 달씩 설교하되, 전도 집회와 절기와 교회기념일에는 다른 본문을 설교했습니다. 이 강독 설교를 위해 「기독교강요 핵심 강독」 교재를 만들어 회중들에게 나누어 주고, 각 강독 설교마다 노트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두었습니다.
강독 설교를 하는 동안 피드백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들어왔습니다. 교회 소그룹과 제자훈련, 주일 설교 요약 나눔을 통해서 설교의 난이도와 이해, 궁금한 점, 좋았던 점, 이해되지 않는 점들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특수한 설교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회중들과 소통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이런 일들을 통해 효과적인 “기독교강요 핵심 강독 설교”를 위해서는 먼저 표준 문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전에 표준 문서를 통해 기독교 신앙에 대한 이해와 듣는 힘이 길러지면 강독 설교는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은 강독 설교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충고일 것입니다. 또한 강독 설교를 진행할 때 교리 설교나 강의, 세미나 같은 느낌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하면 듣기를 포기하는 회중들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또한 강독 설교는 설교자에게 많은 준비를 요구합니다. 일단 『기독교강요』에 나오는 인물, 신학 용어, 교리 등이 간단하지 않습니다. 강독은 『기독교강요』 본문을 읽어 나가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적어도 본문에 나오는 내용을 건너뛸 수는 없습니다. 본문을 보면 아리우스, 사벨리우스, 펠라기우스로부터 힐라리우스, 키프리우스가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또 ‘실체’(Substance)와 ‘본질’(Essence), ‘위’(Personnes)와 ‘위격’(Hypotases)이 등장합니다. 이렇게 강독 설교를 준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조직신학 서적들을 늘 책상 위에 올려 놓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저는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신학의 역사』(지와 사랑)와 헤럴드 브라운의 『교회사 안에 나타난 이단과 정통』(그리심), 헤르만 바빙크의 『개혁교의학 개요』(크리스천 다이제스트)와 『개혁파교의학 축약본』(새물결플러스), 하인리히 헤페의 『개혁파 정통교의학』(크리스천 다이제스트)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설교자들은 모두 경험해 보셨겠지만, 교리나 신학의 개념, 신학 논쟁, 신학자들의 주장을 설교자의 언어로 녹여 내기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준비 없이 편안한 설교에 익숙한 회중들에게 딱딱한 신학과 논쟁을 설명해 나간다는 것은 정말 머리끝이 쭈뼛하고 서는 기분이 들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운전하다가 길을 잘못 들어섰을 때와 같은 느낌입니다. 그러므로 강독 설교를 마음먹으셨다면 먼저 잘 정리된 설교 전문과 함께 수없이 리허설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아내에게 먼저 설교하고 피드백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신학 개념, 가령 ‘삼위일체’라면 이 개념에 대한 좋은 표현과 쉬운 설명을 찾고 찾아야 합니다.
설교자는 강독 설교를 할 때 늘 이런 질문을 하나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회중들에게 이 설교가 어떤 적용점으로 만날 것인가?”라는 질문입니다. 마치 요한을 통하여 에베소 교회에 말씀하실 때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계 2:5)라고 하시던 주님의 적용이 주어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율법에 대한 최고 권위의 해석자로서 바리새인들의 경직된 십계명을 바르게 해석해 주셨습니다. 저는 강독 설교가 가지는 위치와 의미가 그 지점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독 설교는 인간 중심의 사고에 빠져 버린 현대 회중들을 하나님 중심의 성경 해석으로 돌아오게 하는 해독제로서의 독보적 가치를 지녔다고 믿습니다.
강독 설교에서 소위 은혜가 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첫째, ‘하나님의 시각에서 보기’입니다. 예를 들어, 십계명이 윤리 설교로 흐를 가능성이 있는데, 칼뱅의 십계명 해설에서 돋보이는 것이 ‘계명의 목적’입니다. 십계명을 단순히 ‘훔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로만 다루면 결국 윤리적 차원에 머물고 맙니다. 이런 접근이 바로 계몽주의적 사고 체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중심의 접근은 왜 이 계명을 주셨는가를 먼저 다룹니다. 계명의 본질과 성격을 먼저 규명합니다. 예를 들어, 제8계명은 ‘하나님의 분배를 훼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각 사람의 소유는 하나님의 분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웃의 재산을 옮기는 것은 하나님의 분배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접근합니다. 윤리 설교는 이것을 빼버리고 ‘훔치지 말라’만 말합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이 없고 사람만 있는 것입니다.
둘째는, 최종 권위가 성경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칼뱅의 전개 방식입니다. 칼뱅은 로마 가톨릭의 잘못된 해석, 바리새인들의 잘못된 해석, 아리우스의 잘못된 해석, 아우구스티누스의 잘못된 해석을 나열하다가 그 해독제로 꼭 예수님의 해석을 가져옵니다. “가라사대!” 성경의 ‘가라사대’를 가져와서 진압을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너무도 통쾌했습니다. 가령 십계명 해설에서 계명의 수를 설명하면서 로마 가톨릭이 첫 번째 돌판을 3개로, 둘째 돌판을 7개로 계명의 수를 조정하는 것의 잘못을 오리게네스와 아우구스티누스, 요세푸스의 잘못된 해석을 논한 후에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주님의 권위를 가져와서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 사랑 사이의 구별이 혼동되기 때문에 이치에 어긋난다는 점 외에도, 부모 공경의 계명을 둘째 돌판의 목록에 두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가 그것을 반박한다”(마 19:19).
셋째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개인에게만 적용하려고 하는 현대 회중들에게 해독제를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로 주기도에서 두드러집니다. 주기도를 가르칠 때 이 사실이 분명히 드러나게 설명해야 합니다. 나의 일용할 양식과, 내가 시험에 들지 않는 것과, 내 죄가 용서를 받는 것은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기도에는 실상 개인의 기도는 없습니다. 주기도의 여섯 간구에서 ‘당신’ 청원은 하나님 없는 기도를 방지해 줍니다. 또한 ‘우리’ 청원은 이웃이 없는 기도, 공동체가 없는 기도를 방지해 줍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주님이 기도에서 가르치시는 것은 단지 나 자신만을 위한 빵이 아닌 우리 공동의 빵을 간구하라고 교훈하시는 것입니다.
넷째는, 내세를 소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칼뱅의 경건 사상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예컨대, 제4계명을 설명하면서 칼뱅은 “우리의 전 생애 동안 하나님이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 일하시기까지 우리의 행위로부터 영원한 안식을 묵상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즉 신자들의 안식일이 마지막 날에 이르기 전에는 결코 완전하게 성취되지 않으므로, 일곱째 날을 통해 자기 백성이 이생을 사는 동안 지속적인 근면으로 최후에 도래할 안식일의 완성을 열망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제4계명의 목적을, 우리가 우리 자신의 감정과 행위를 멈추고 하나님 나라를 묵상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이날 우리가 멈추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일하시도록 하기 위한 것인데, 우리의 의지를 멈추고, 마음을 버리며, 육신의 모든 탐심을 거부하고 떠나 그분이 우리 안에 활동하시도록 전적으로 안식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다섯째는, 성령의 직무입니다. 우리는 『기독교강요』 곳곳에서 칼뱅이 성령의 직무라고 말하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는 1장 ‘신지식’에서 우리가 성령의 능력으로 조명될 때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게 된다고 말하고, “성령의 직무란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계시를 생각해 낸다거나 새로운 종류의 이론을 만들어 내어 한 번 받아들인 복음의 교훈에서 우리를 멀어지게 하는 일이 아니라 복음이 우리에게 준 교훈을 우리 마음에 새기고 확증하는 일이다”라고 말합니다. 칼뱅은 아예 설교를 성령의 사역이라고 말하는데, 심지어 기도에 관해서 말할 때도 성령의 기도하는 직무라고 말하면서 “이는 그가 실제로 기도하거나 탄식한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활동하여 우리 본성의 힘이 품을 수 없는 신뢰와 바람과 갈망을 부추긴다는 말이다”라고 설명합니다.
다소 외람되지만, “기독교강요 핵심 강독 설교”를 시도하시는 분들은 『기독교강요』 전체를 읽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설교자에게 자신감과 실질적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저는 1539년 제2판을 칼뱅이 모국어인 프랑스어로 출판한 1541년 프랑스어 초판(박건택 역, 부흥과개혁사)을 추천합니다. 이 판본의 강점은 간결하면서 변증법적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17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1장에서 신지식을, 2장에서 인간 지식을 다룬 다음에 인간적인 요소로 율법, 회개, 구약, 기도, 거짓 성례, 지상 생활을 배치하고, 신적인 요소로는 믿음, 이신칭의, 신약, 예정, 참 성례,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초판 6장, 최종판 80장의 극단에서 제2판은 17장으로 구성되어,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강요”로서는 가장 적절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출간을 위해 애써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세움북스의 강인구 대표님과 직원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 지역에서 함께 목회하면서 늘 용기를 주고 격려해 주신 여러 동료 목사님과 대신대학교의 동료 교수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추천의 글을 써 주신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님, 김길성, 이상웅, 박영돈, 김용주, 한병수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끝으로 코로나 기간에 『기독교강요 핵심 강독 설교』의 회중이 되어 준 푸른초장교회 장로님들과 성도님들께 고마운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지난 몇 년여의 시간 속에서 다산이 말했던 옥중 오고의 고통을 통과했습니다. 클레르보의 베르나르의 찬송(찬 143장)에서, 시편 37편에서 빛과 소망을 보았습니다. 요셉의 하나님을 생각하라시던 선배님의 짧은 문자에서, 벗이 사준 어느 오후의 차 한잔에서 하늘을 바라볼 힘을 얻었습니다. 이 고통의 순간을 통과하면서 이 책이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서문에 둠으로써 평생을 감사로 살아가는 채찍으로 삼고자 합니다. 모든 영광을 심히 부족한 자를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께 올립니다.

∥ 2023년 7월, 궁산 자락에서 임종구
추천사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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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설교 18 부활과 영생 · 463
사도신경 설교 19 믿음·소망·사랑 · 474


제3부 기독교강요 주기도문 해설 강독 설교

주기도 설교 01 주기도 서론 ·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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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 설교 07 우리의 빚을 사면해 주시고 ·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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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 설교 09 주기도 송영 · 562
주기도 설교 10 주기도 결론 · 571

주제 색인 · 582
인명 색인 · 591
성구 색인 · 592
칼뱅의 『기독교강요』 프랑스어 초판(1541년)을 기초로 하여 십계명과 사도신경 및 주기도문 해설과 더불어 아름답고 유익한 설교를 만들어 내었다. 종교개혁자 칼뱅의 『기독교강요』 프랑스어 초판(1541년)을 대본으로 선택한 저자의 안목이 돋보인다.
▒ 김길성 _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명예교수

이 책은 칼뱅의 『기독교강요』에 나오는 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문 부분을 발췌하여, 이 본문들을 독자들이 직접 읽도록 하고, 우리 시대의 언어들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우선적으로 교회의 목회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고, 또한 현대 사상의 홍수 속에서 바른 신앙을 추구하기 위하여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김용주 _ 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강사, 분당두레교회 목사

저자는 개혁 교회의 대표적인 요리문답을 교회에서 다 강독 설교한 후, 이제 『기독교강요』를 통해 화룡점정이라고 할 만한 강론을 했다. 요리문답의 주축을 이루는 3대 주제, 십계명과 사도신경과 주기도에 관한 『기독교강요』의 내용을 교인들이 아주 이해하기 쉽게 풀어 주었다. 이 책은 기독교강요 강독 설교를 시도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 박영돈 _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명예교수, 작은목자들교회 담임 목사

성도들의 신앙과 삶의 기본으로서, ‘어떻게 살 것인가?’의 지침이 되는 십계명, ‘무엇을 믿을 것인가?’에 대한 기본이 되는 사도신경,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에 대한 틀을 잡아 주는 주기도를 『기독교강요 핵심 강독 설교』라는 제목 아래 친절하고도 강력하게 강단에서 전하셨다. 본서는 목회적 임상을 거친 책이다. 뿌리 깊은 신앙, 실천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에 본서는 목회자와 성도의 본질로 강력하게 이끌어 줄 것이다.
▒ 오정호 _ 새로남교회 담임 목사, 제자훈련목회자 네트워크(Cal-Net) 이사장

『기독교강요 핵심 강독 설교』는 칼뱅의 『기독교강요』 프랑스어 초판에 담긴 기독교의 세 가지 핵심 조항들인 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문 해설에 집중하여 강독 설교했던 내용을 담고 있다. 성경적 목회와 설교를 추구하는 목회자들과 신학도들뿐 아니라, 기독교의 근간이 되는 세 가지 조항에 대한 바른 이해를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본서의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 이상웅 _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칼빈과 화란 개혁주의』 저자

본서 『기독교강요 핵심 강독 설교』는 지금까지 기독교의 다양한 표준 문서들을 강단에서 다루며 쌓은 내공의 정점을 찍은 책이다. 그런데 내용이 쉽다. 진리는 복잡하지 않고 어렵지도 않다는 진실도 이 책에서 만난다. 기독교의 교리적 유산을 지금 세대와 다음 세대에도 물려주는 일에 이 책이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하며 일독을 권한다.
▒ 한병수 _ 전주대학교 교의학 교수, 『거인들의 예정』 저자
임종구
대신대학교를 거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시절 푸른초장교회를 개척하여 오늘까지 봉직하고 있다.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Th. M., Ph. D.)에서 칼뱅 원전 연구의 대가 박건택의 지도를 받아 칼뱅의 제네바 목사회 회의록(RCPG)을 연구하였다. 대신대학교에서 교회사 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치며 세계 개혁주의 협의회(WRF) 이사와 제자훈련 목회자 네트워크(CAL-NET) 전국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칼빈과 제네바 목사회』(부흥과 개혁사, 2015), 『단단한 교회』(국제제자훈련원, 2018), 『강구가다』(홍림, 2019), 『설교자의 인생』(다함, 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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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선,웨스트민스터 총회,권현익,김재성,주도홍,정찬도,문지환,김태희,한병수,홍용훈,윤석준,임종구 / 세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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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신앙고백 해설
임종구 / 갓피플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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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강요 핵심 강독 설교
박동근,임종구,박경수,한철하,박해경 / 갓피플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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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물한 가지, 기독교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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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기독교강요 핵심 강독 설교
저자임종구
출판사세움북스
크기(152*225)mm 양장
쪽수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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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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