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피로 사신 교회는
왜 피로교회가 되었을까?
온전한 일과 쉼의 리듬이 회복되는
교회 공동체를 꿈꾼다우리 사회는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하게 성장해 왔고 성장하고 있다. 교회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분주하게 많은 프로그램을 돌리고 정신없이 많은 일을 해왔다.
코로나19는 정신없이 돌아가던 일들을 잠시 멈춰 서게 했다. 이제 다시 모이게 된다면 어떤 모습으로, 어떤 본질을 가지고 모여야 할까?
예수님의 ‘피로 사신’ 교회에
예수님은 사라지고, 피로교회가 되었다.
무한 경쟁의 소비사회에서 소진된 교회 청년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교회 안에 자리 잡은 기복주의와 율법주의가 어떻게 우리 영혼을 탈진하게 하고 또 소외시키는지 날카롭게 성찰하면서 건강한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탐구한다.
01. 왜곡된 세상
“하면 된다!”라는 신화가 우리에게 준 것은, 다양한 이름의 고통이다. 잉여, 니트족, N포세대, 헬조선 등으로 불리는 한국 사회의 고통 속에서 남는 건 절망과 포기, 분노와 혐오뿐이다.
02. 왜곡된 세상의 거울이 된 교회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할 교회가 왜곡된 세상의 거울이 되었다.
왜곡된 세상 속에서 “이건 아니잖아!”라고 보여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무엇이 필요하다.
03. 왜곡된 일과 쉼의 올바른 방향 잡기
온전한 일과 쉼이라는 키워드로 교회를 살펴봄으로써 왜곡의 원인을 점검하고, 온전한 일과 쉼의 회복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04. 이게 공동체지!
온전한 일과 쉼을 회복하는 과정은 개인의 책임을 넘어 함께 해야 할 공동체적 과제다.
05. 온전한 일과 쉼이 회복되는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위한 선언문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내포한 10가지 선언문을 통해 균형감각을 회복하게 한다.
부록 1. 교회를 듣는다! (설문 분석)
“교회를 듣는다!”라는 주제로 20대~50대의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하거나 인터뷰한 결과를 실었다.
부록 2. 일과 쉼이 회복되는 교회를 위한 설문지
[출판사 서평]저자는 부목사로서 열심히 달려오다 지쳐 삶에 위기의식을 느꼈다. 우리는 무엇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교회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건강한 교회 공동체에 대한 고민은 해결되는 방향으로 가면 좋겠지만 더 깊어졌다. 바쁜 사역을 소화하면서 교회 공동체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대부분 푸념이나 신세 한탄 수준의 반복이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잠시 넋두리하다 정신없이 일해야 했다. 이런 패턴을 벗어나 좀 더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이야기를 충분히 하고 싶었다.
사역을 잠시 접고 캐나다의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을 가기로 결심했다. 5학기 동안 공부하면서 “건강한 교회 공동체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주제의 수업과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고민의 틀을 좀 더 깊고 넓게 세울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주제로 졸업 프로젝트(Graduation Project)를 진행하면서 이 주제를 정리하였고, 귀국해서 사역의 현장에서 이 주제를 더욱 확장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특히 청년들의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 교회 안의 이야기뿐 아니라 청년들이 접해 있는 상황들을 담았으며, 기독 청년들의 일상적 삶에 더욱 중점을 두었다.
추천사를 써주신 분들의 말처럼 이 책은 책의 첫 장부터 한국 교회에 대한 저자의 정직하고 정교한 진단이 매스처럼 날카로운 언어와 논증으로 전개된다. 현실에 대한 저자의 목회적 처방이 풍성한 학문적 연구와 진지한 신학적 성찰에 근거하여 담담하게 제시되고, 한국 교회의 회복을 위한 제언들이 선언문 형식으로 선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