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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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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종원,성민경  |  출판사 : 아르카
발행일 : 2019-07-29  |  (142*210)mm 296p  |  979-11-89393-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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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잘살고 계속해서 행복해지는 결혼생활 가이드

사모님은 가르치고 상담하며 목사님은 축복하고 주례하는 결혼 준비 풀코스!
경산중앙교회 김종원 담임목사 성민경 사모의 일대일 결혼예비학교
사모님 강의 + 목사님 설교 + 결혼예비학교 교재 = 일체통합형 결혼교과


“결혼해서 어떻게 살아갈지”
준비되셨습니까?



경산중앙교회에서는 교인이 결혼예배 때 담임목사의 주례를 받으려면 반드시 결혼예비학교를 수료해야 한다. 크리스천 가정의 출발 예식이 결혼예배인데, 대부분이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결혼 주례사로는 결혼에 대해 가르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 담임으로 부임한 후 결혼예비학교를 개설하였다. 담임목사에게 주례를 신청한 커플은 결혼식 날짜가 잡히면 최소 3회 이상 결혼 준비 멘토와 함께, 이 책에 수록된 교재를 가지고 결혼 준비에 관한 성경적이고 실제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 책의 상당 부분을 쓴 내 아내는 경산중앙교회 결혼예비학교의 멘토로 섬기면서, 수십 명의 예비부부에게 이 과정을 일대일로 강의해왔다. 이 책은 그동안 강의와 토론을 통해 보완하고 발전시킨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것이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 필독서
- 교회 청년 결혼식 선물
- 결혼예비학교 교재


현직 목사 부부가 결혼을 앞둔 신혼 커플을 위해 쓴 책이다. 이 책의 목적은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이 결혼생활을 실제적으로 잘 준비해서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도록 돕는 것이다.
책의 구성은 특이하다. 하나의 주제에 대한 사모(목사의 부인)의 강의, 목사의 설교, 그리고 강의와 설교 내용을 토대로 예비부부가 그 주제를 토론할 수 있는 ‘결혼예비학교’ 문제, 이 세 가지가 한 챕터를 이룬다. 독자는 ‘사모님’이 쓴 강의로 주제를 이해하고, ‘목사님’의 설교로 성경적 지침을 마음에 담고, ‘결혼예비학교’ 토론 문제로 해당 주제를 정리하는 구성이다. 이런 구성으로 총 5개의 장이 결혼에 대한 거의 모든 주제를 다룬다.
6장에선 마치 실제로 결혼식을 하는 것처럼 결혼 예식의 모든 순서와 결혼 주례사를 볼 수 있다. 주례를 준비하는 목회자라면 결혼 주례 준비에 참고하기도 좋을 것이다. 마지막 7장은 최소 10년 많게는 30년 가까이 결혼생활을 경험한 다섯 부부들의 경험담이다. 남편과 아내가 각각 써서 총 10편이다.

이 책은 추천사까지 특이하다. 목회자 부부가 공동 이름으로 추천한 것이다. 대전 새로남교회 오정호 담임목사와 조성희 사모, 서울 충현교회 한규삼 담임목사와 김미경 사모, 부산 부전교회 박성규 목사와 김해옥 사모, 그리고 코스타국제본부의 총무 유임근 목사와 박진 사모다. 저자만 목사 부부인 것이 아니라 추천자도 목사 부부들이다.

1장은 결혼의 목적과 성경적 결혼 원리를 다룬다. 하나님이 만드신 최초의 공동체인 가정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결혼의 목적인 ‘연합’과 ‘헌신’의 의미에 대해 배운다. 그리하여 서로 돕는 배필로서 어떻게 연합하고 헌신할지, 각자 구체적인 영역과 방법을 찾아 실천하기로 결단한다.

2장은 DISC로 요약되는 행동유형검사 방법을 통해 커플이 서로를 이해하게 한다. 본인의 기질과 행동 특성을 파악하고,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을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의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 또한 결혼으로 새롭게 맺는 관계를 DISC의 관점으로 해석해본다.

3장은 가정 경제 문제를 다룬다. 돈에 대한 서로의 관점을 확인하고 지출에 대한 우선순위를 토론하게 한다. 소비와 지출에 대한 의견과 원칙을 나눔으로써 건강한 가정 경제를 계획하고 예비할 수 있다.

4장은 부부의 성 문제를 다룬다. 남성과 여성의 성적(性的) 차이를 솔직하게 살피고, 하나님께서 성을 선물로 주신 이유에 대해 의논하면서 성관계에 대한 성경적 원리를 배운다.

5장은 부부대화와 갈등해소의 문제를 다룬다. 우선순위가 다르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의 내용을 미리 파악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원칙을 배운다. 앞서 결혼한 선배들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의사소통 영역에서 서로의 연약함과 개선할 점을 구체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

6장은 결혼예배의 순서와 주례사를 담았다. 7장은 경산중앙교회를 섬기는 부부들의 부부생활 간증을 모은 것이다.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우리 교회 모토를 따라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려 힘쓴 선배 부부들의 솔직한 경험담이 신혼부부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심지어 신혼뿐 아니라 기혼자에게도 유익하다는 게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이다.


[저자 서문]

“목사님이랑 사모님도 싸우세요?” 결혼예비학교를 시작하는 예비부부가 우리 부부에게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이다. ‘목사님 부부’라면 뭔가 특별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커플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느껴진다. ‘절대’는 아니겠지만, 그들의 눈빛은 “우리는 거의 싸우지 않습니다”라는 답을 기대하는 듯하다. 그러나 우리 부부의 대답은 간결하다. “우리도 당연히 싸우죠!” 의외라는 표정을 읽을 수 있다. 우리도 싸웠다. 그것도 치열하게 싸웠다. 특히 사역자들이 쉬는 월요일이면 전쟁하듯 다투었다. 사실, 우리는 못 배워서 싸웠고 어려서 싸웠던 것 같다. 결혼할 때, 우리는 뭘 몰라도 한참을 모르는 28살, 24살의 청춘이었다. 우리는 결혼과 동시에 사역자 가정이 되었는데, 특히 아내는 순식간에 교회 자매에서 전도사의 아내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사람들 앞에 서는 ‘화 수 목 금 토 주일’에는 싸워도 안 싸운 척, 힘들어도 행복한 척 해야 했다. 반면 우리끼리만 있는 우리만의 시간인 월요일엔 어설프게 민낯을 드러내며 싸웠다. 위선적인 삶을 사는 것 같아 괴롭기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아내 성민경의 강의
아내인 나는 2019년에 결혼 22년차를 맞이했고, 결혼예비학교 담당으로는 어언 9년차가 됐다. 한때 나에게는 가정 사역에 대한 비전이 있었다. 책도 읽고 공부도 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너무 싸워서, 남의 가정을 신경 쓰기보다 내 가정부터 돌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내 가정을 잘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어느 덧 20년 넘는 세월이 훌쩍 가버렸다. 다양한 상황을 경험했고,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면서 가정을 세워가는 노하우를 터득한 것 같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한 결과일 것이다. 가정 안의 여러 역할과 관계 중에 우리는 부부관계에 가장 집중하며 서로를 돕는 배필이 되려고 애썼다. 싸우면 싸운 대로, 감정을 덮어버리지 않고 풀어내는 훈련을 했다. 이제는 웬만한 일에는 크게 동요되지 않는데, 서로에 대한 신뢰가 그만큼 커졌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가정의 주인이시며 동행하시는 분이 주님이시므로 가능해진 일 같다. 한창 부부싸움을 하는 도중에도 ‘그렇게 화 낼 일은 아니잖아’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 건 주님의 은혜다.
우리는 좌충우돌하면서 수도 없이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렇게 굽이굽이 돌고 돌아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은 비교적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리고 있다. 부부생활의 후배인 모든 믿음의 새 가정들이 할 수만 있다면 우리처럼 치열하고 소모적인 갈등을 피하면 좋겠고, 행복하게 하나님의 가정을 이루어가면 좋겠다. 인격의 성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갈등이라면 부득불 겪어야 하겠지만, 힘들고 어려운 상황보다 즐겁고 기쁜 상황이 더 많으면 좋겠다. 그러자면 교회 안에 결혼을 준비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앞서 결혼한 선배가 후배를 챙기는 멘토링 조직이 갖추어져, 교회 전체가 크고 아름다운 가정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한다. 살다가 힘들면 교회에 와서 힘들다고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고, 그럴 때 선배나 동연배가 옆에 있어서 “모두 겪는 일이니 조금만 힘을 내, 지금도 잘 하고 있어” 하고 격려해주면 좋겠다. (중략)

남편 김종원의 주례
경산중앙교회에서는 교인이 결혼예배 때 담임목사의 주례를 받으려면 반드시 결혼예비학교를 수료해야 한다. 크리스천 가정의 중요한 출발 예식이 결혼예배인데, 불과 30분 내외의 화려한 결혼식 중에서 대부분이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결혼 주례사로는 결혼에 대해 가르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 담임으로 부임한 후 결혼예비학교를 개설하였다. 담임목사에게 주례를 신청한 커플은 결혼식 날짜가 잡히면 최소 3회 이상 결혼 준비 멘토와 함께, 이 책에 수록된 교재를 가지고 결혼 준비에 관한 성경적이고 실제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 책의 상당 부분을 쓴 내 아내는 2011년부터 9년간 경산중앙교회 결혼예비학교의 멘토로 섬기면서, 수십 명의 예비부부에게 이 과정을 일대일로 강의해왔다.
이 책은 그동안 강의와 토론을 통해 보완하고 발전시킨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결혼식이라는 특별한 행사를 앞두고 무려 3주 동안이나 시간을 내서 결혼에 대한 강의를 듣게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담임목사의 주례 조건으로 결혼예비학교를 시작하던 초기에는 커플과 멘토 간에 약간의 불편이 느껴지곤 했다. 하지만 결혼예비학교의 목적은 오직 결혼하는 두 사람이 조금 더 잘 살도록 도와주려는 데 있으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불편한 점들은 점차 편안해지고 개선되었다. 또한 강의 내용과 진행 방식도 발전돼왔다. 말이 학교이지, 결혼예비학교는 교실에서 여러 커플이 모여 진행하는 강의 방식이 아니다. 물론 멘토가 결혼의 목적, 재정 관리와 부부관계 같은 실제적 주제에 대해 강의도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커플과 멘토 단 세 명이 마주 앉아 해당 주제를 놓고 토론하고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면 처음에는 어색했던 교실이 금세 따뜻한 공간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된다.
가정은 인간의 행복을 위해 하나님이 만드셨기에 사탄이 최종적으로 파괴하려는 공동체이다. 22년 동안 결혼생활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행복을 경험한 우리 부부는 이제 새 가정에 발을 딛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썼다. 나와 내 아내가 겪었던 시행착오는 줄이고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행복을 더 많이 누리기를 소망한다. 더불어 각 가정이 견고히 세워짐으로 교회 공동체 역시 더 행복한 곳이 되기를 소망한다.
결혼의 목적이 상대에 대한 헌신이라니, 이 말이 몹시 어색할 것이다. 자신에게 모자란 점을 보충하며, 사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결혼한다고 생각하는 대다수 사람들의 기대와 정반대 개념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진정한 헌신이야말로 결국 각자를 위해 가장 진정한 도움이 되며, 그것이 결국 결혼의 참된 목적인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p 17

남편은 언제나 ‘본론만 간단히 하자’주의다. 섭섭한 마음을 토로하면 남편은 이렇게 말한다.
“그걸 꼭 말로 해야 아나?”
그렇다. 나는 언제나 말로 해줘야 안다. 논리적으로는 말을 안 해도 알 수 있지만, 감정적으로는 꼭 말로 표현해야 알 수 있다. 결혼하고 20년쯤 지나면 말을 안 해도 알 수 있기도 한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걸 꼭 말해야’ 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그걸 꼭 듣고’ 싶다. 그런데 아내가 듣고 싶은 말을 남편은 속으로 한다. 그것도 아주 빨리 한다. 입 밖으로 해주기를 바라는 말은 속에 담아놓고, ‘꼭 해주었으면’ 하는 말은 아주 간결하다.
-p 31

아직 미혼인 분들은 100점짜리 신랑과 신부를 찾습니다. 부모라면 그런 며느리와 사윗감을 찾습니다. 요즘 너무 완벽한 것을 찾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랑감으로 예수님이 와도 안 되는 조건을 이야기합니다. 그런 신랑이나 신부는 이 땅에 없습니다. 그래도 만에 하나 100점짜리 신랑이나 신부가 있다면, 둘이 만나 하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배우자가 100점이니 내가 몽땅 비워서 하나가 되면 그만입니다.
-p 55

보완과 충돌은 서로 같은 이야기라는 것을 아십니까? 좋을 때는 마음이 열려 있으니 보완입니다. 나쁠 때는 닫혀 있으니 충돌입니다. 다름을 인정할 때 서로 보완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다름을 인정하지 않기 시작하면 충돌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서, 부부 사이와 부모 자식 간에 충돌이 많은 이유가 뭔지 이제 아시겠습니까? 다름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p 97

결혼예비학교를 마치고 나면 남편이 주례하기 전에 목양의 시간을 통해 커플을 만난다.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목사로선 커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물어보아야 한다. 이때 먼저 하는 질문이 바로 돈 관리에 대한 것이다. 둘 중 누가 가정 경제를 관리할지 묻는 것이다. 담임목사와 만나는 자리이기에 신앙생활에 대한 질문을 예상하던 커플은 돈에 대한 질문과 권면을 받고 놀라곤 한다. 사실 살아보면 돈이 부부관계에 금이 가게 하는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을 바로 알게 된다. 돈을 잘 사용하지 않으면 돈은 맘몬신이 돼 악한 영향을 끼치며 많은 관계를 그르친다. 부부관계의 문제들은 언뜻 보면 서로 다른 여러 문제인 것 같은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돈과 관련된 문제로 귀결된다.
-p 110

또 하나의 고민이 있다. 만약 이미 성관계를 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다. 성관계를 했는데 혼전에 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가르치기가 쉽지 않다. 관계를 망가뜨리는 죄책감에 대해서도 다루어야 하는데, 그런 감정조차 없는 이 세대를 향해 무엇을 말해야 할지 난감하다. 가르치는 이도 배우는 이도 어색해지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성교육은 일찍 시작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p 155

세상에서는 성관계에서 상호합의를 매우 강조한다. ‘No’라는 거절은 나를 지킬 뿐 아니라 건강한 가정관계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가르친다. 그래서 원하지 않는 성관계는 하지 않아야 하고, 싫을 때는 정확하게 싫다는 의사표현을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틀린 가르침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완전한 답은 아니라고 또한 생각한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연합과 헌신의 원리에 비추어 보면 부족한 답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자신의 욕구가 중요한 만큼 상대방의 욕구도 중요하다.
-p 167

결혼예비학교에서는 갈등에 대해 ‘내용’과 ‘방법’으로 나누어 논의한다. ‘내용’은 ‘무엇 때문에 싸우는가?’, 즉 갈등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다. 갈등을 일으키는 사안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사전적 정의를 동기화하고, 무엇에 예민한지 파악한다. ‘방법’은 ‘어떻게 싸우는가?’, 즉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갈등을 풀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의사소통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 이른바 ‘갈등을 피하는 네 가지 방법’을 먼저 배운다. 그리고 알아야 할 ‘부부싸움의 열 가지 기술’을 나눈다.
-p 189

그런데 우리가 결혼해서 가장 많이 싸운 주제가 청소다. 남편의 마음에 들어보려고 열심히 청소를 하는 것이 내겐 스트레스였고, 내 청소가 마음에 안 드는 남편 얼굴을 보는 것도 스트레스였다. 내가 잘 하지 못한 청소에 대해 지적당하는 것이 스트레스였고 남편이 말없이 나대신 청소를 하는 것도 스트레스였다. 결국 햇살이 화창했던 어느 날, 나는 폭발하고 말았다. 참다 참다 남편에게 이 한 마디를 했다. “청소에 대해선 나한테 기대하지 말라고 했잖아!”
그런데 남편의 대답이 가관이었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지!”
-p 196

수년 전 만났던 커플의 독특한 문제해결(?) 방식을 소개해본다. 자매는 모태신앙이었고, 형제는 자매를 좋아하여 신앙생활을 시작한 초신자였다. 그 둘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는지 물어보았다. 일반적인 질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자매의 대답이 가관이었다. 형제가 무슨 잘못을 하면 자매는 집 안에 있고, 형제를 집 앞에 세워 놓는다는 것이었다. 형제는 움직이면 안 되고, 자매의 화가 풀릴 때까지 밖에 서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30분 쯤 지나면 자매가 형제를 부르고, 형제가 사과하면 냉전이 종료된다고 했다. 형제에게 그러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물었다. 모멸감이 든다고 했다. 자존심이 무척 상하지만 자매의 감정 변화가 너무 커서 정작 자신은 감정을 표현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매는 단 한 번도 사과를 해본 적이 없었다. 실제로도 자신은 잘못을 한 적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 상황을 본 내 반응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자매에게 예수 그렇게 믿지 말라고 했다.
-p 200

예수님이 오늘 이 결혼식 자리에 오신 하객들처럼 한쪽 구석에서 박수나 치시고 밥이나 잘 드시고 사라지는 정도만 하시면 이 가정에 기적은 없습니다. 주님이 전면에 나서셔서 하인들을 건사하시고,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말씀하시고, 또한 하인들은 주님의 그 말씀에 순종하는 일이 있을 때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오늘 새롭게 가정을 누리는 신랑 신부, 두 사람은 꼭, 반드시 이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주님이 두 사람의 신혼집에 객으로, 손님으로 계셔서는 그 집에 결코 기적은 없습니다.”
두 사람이 이루는 가정에 주님을 손님이 아닌 주인으로 모실 수 있어야 합니다. 언제부터? 지금부터, 신혼 첫날부터 그래야 합니다. 자식 낳고 키운 다음에, 인생의 쓴맛을 다 경험하고 나서 한참 뒤에 생각나서가 아니라, 신혼 첫날부터, 아니 결혼예배를 드리는 이 순간부터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p 229

어떤 목사님이 너무 바쁘셨습니다. 결혼식 주례다, 병원에 환자 심방이다, 장례식 인도까지, 하필 토요일에 더 정신없이 바쁘셨습니다. 그날도 장례식 인도를 마치고 결혼식 주례를 하러 결혼식장에 오셨는데, 새벽부터 돌아다니느라 너무 피곤하셔서 자리에 앉아 잠깐 조셨습니다. 이윽고 결혼식 시간이 되어 정신을 차린 목사님이 일어나 결혼식을 시작하는 첫 선포를 하시는데, 그만 실수를 하셨습니다. “에, 지금부터 고 ooo 군과 고 ooo 양의 결혼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신랑 신부가 이런 말 들었으니 표정이 어떻게 변했겠습니까? 하객들도 술렁거렸겠지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생각하니, 그날 실수하신 목사님의 결혼식 첫 선포 멘트가 아주 명품이었습니다. 결혼하는 신랑과 신부에게 가장 중요한 말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죽는 것입니다. 신랑 신부가 각각 먼저 자아가 죽어야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고 ooo 군과 고 ooo 양의 결혼식”이란 멘트가 전혀 틀린 말이 아닌 것입니다.
성경적인 가정 세우기를 온몸을 던져 치열하게 힘써왔던 김종원 목사님과 성민경 사모님께서 성경적인 지혜와 실제적 성찰이 가득 담겨 있는 소중한 책자를 우리의 손에 들려 주셨습니다.
-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 조성희 사모

이 책은 결혼생활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해, 그러나 그 누구도 자세하게 가르쳐주지 않은 바로 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결혼을 앞둔 미래 부부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 충현교회 한규삼 목사, 김미경 사모

이 책을 미리 읽었다면 우리 부부의 결혼생활이 더 성경적인 행복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만큼 성경적 결혼관과 배우자 이해, 꼭 필요한 주제를 다 담고 있습니다.
- 부전교회 박성규 목사, 김혜옥 사모

청년들에게 술술 읽혀지는 재미있는 내용들과 묵직한 말씀으로 균형을 잡으며, 청년들에게 결혼에 대한 성경적이고도 실제적인 기둥을 든든히 세워줄 것입니다.
- 코스타국제본부 유임근 목사, 박진 사모
김종원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목양하는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경북 대구의 불신 가정에서 태어났고, 중학생 시절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교회에 첫 걸음을 디뎠다. 불신 가족을 하나둘 전도하면서 말씀 사역자가 되기를 바랐다. 서울 삼일교회, 세계로교회, 나성한미교회, 사랑의교회에서 부목사를 역임하고,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가 돼 장년 성도 5천여 명이 전도에 집중하고 제자훈련으로 성장하도록 섬기고 있다. 대구 영신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미국 탈봇신학교(Talbot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성경해석학을 전공했다(Th.M). HoPE 선교회 이사, 제자훈련 목회자들의 모임인 칼넷(CAL-NET) 이사, 월드 휴먼 브리지 공동대표, 코스타 강사로도 섬기고 있다. 저 서로 《겁나지만 겁내지 않는다》, 《새 노래》(넥서스CRoSS)가 있다.
성민경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김종원의 아내이다. 남편이 이 교회에 부임하면서 결혼 주례의 선행요건으로 시작한 결혼예비학교의 멘토가 돼, 10년 가까이 수십 커플의 예비부부들에게 자신의 결혼생활 경험과 노하우를 진솔하게 나누면서 행복하고 성경적인 결혼생활을 조언해왔다. 미국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경제학, 통계학 학사)를 졸업하고 바이올라대학교 탈봇신학교(Talbot Theological Seminary, Bioloa University)에서 기독교교육학 석사 학위를 수료했다. 한양대학교에서 교육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계명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 연구교수, 백석대학교 교수, 학습개발원 연구교수, 중앙대학교의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강사를 역임했다. 공동 저서로 <플립러닝 이해와 실제>, <소셜미 디어와 교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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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결혼을 앞둔 그대에게
저자김종원,성민경
출판사아르카
크기(142*210)mm
쪽수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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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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