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기 ‘예수의 영’이 함께 하는
사도행전 다시 읽기
“Not for Survival, But for Revival” 부흥의 책사도행전은 초대교회의 부흥을 증언한다. 그래서 개인이 바뀌고 교회가 형성되고 그 교회를 통해 세상을 바꾸었던 혁명적인 갱신의 에너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이 에너지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오늘 우리에게 다시 발현되게 하는 ‘부흥의 책’으로 찾아왔다. 《부흥의 사도행전》은 사도행전 강해설교 시리즈의 첫 책으로 사도행전 1-4장의 초대교회에 임한 성령 충만한 부흥의 사건을 새롭게 읽어낸다. 그래서 끝을 알 수 없는 어두운 터널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부흥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 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부흥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예민한 순종을 통해 말씀이 육화된 사람, 자기를 부인하는 기도를 통해 예수님을 자기 안에 모시는 사람, 즉 예수화Jesusfication 된 사람들을 통해 임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교인수만 늘어나는 부흥이 아니라 구원 받는 자가 많아지는 부흥, 나만 잘 되고 우리 교회만 잘 되는 부흥이 아니라, 우리 동네가 잘 되고 이웃 교회가 함께 잘 되는 부흥을 말한다. 믿는 자들만의 부흥이 아니라,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이 생명의 기운이 흘러가고 스며들고 번지는 부흥이 사도행전의 부흥이라고 말한다.
성령의 책사도행전에는 사도들의 행적이 나오지만 사도들의 행적만을 담고 있는 책은 아니다. 열 두 사도들 가운데 베드로와 요한의 활동만을 주로 담고 있으며 다른 사도들 중에는 바울과 바나바만 등장한다. 심지어 사도 이외에 빌립과 스데반의 사역도 중요하게 증언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저자는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가 성령에 대한 약속, 성령의 은사, 성령의 부으심, 성령 세례, 성령 충만, 성령의 권능, 성령의 증거와 인도에 대해 곳곳에서 언급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사도행전이 ‘성령행전’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성령의 책 사도행전에서 언급하는 성령의 다양한 증언들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며 지금 우리가 초대교회에 임한 성령의 역사를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해야 하는지를 명료하게 설명한다. 또한 사도행전에서 성령을 “예수의 영”이라고 부르며 성령을 보내시고 성령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강조하는 것에 집중하며 성령을 통해 역사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초점을 맞춘다.
교회를 위한 책사도행전은 다른 복음서들과 달리 ‘모든 이들을 위한 복음’을 강조한다. 그래서 약한 자, 소외된 자들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게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복음이 유대인 신자들의 공동체를 넘어 에티오피아의 내시에게로, 유대인들이 개 취급하던 사마리아 사람들에게로, 로마제국의 신복이던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에게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시대에 여전히 하나님과 화해해야 할 죄인들이 있고, 인간의 죄악 때문에 불의한 체제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주목한다. 그래서 교회를 통해 이 평화의 복음, 생명의 복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땅 끝을 향해 선포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우리가 사도행전을 읽는 다는 것은 우리 시대에 개인이 부흥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부흥하고 그 교회를 통해 우리의 가정과 이웃의 가정과 우리 동네와 우리 직장 안에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읽고 묵상하는 강해설교저자는 20여 년 동안 성서유니온의 묵상집 《매일성경》과 목회자들의 성경 해석과 설교를 돕기 위한 《묵상과 설교》의 책임 편집을 맡아 왔고, 교회가 하나님 말씀으로 시대와 삶을 해석하도록 돕는 ‘아카데미 숨과 쉼’을 섬기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바른 성경 해석과 깊은 묵상을 담아낸 이 책은 사도행전 시리즈의 첫 책으로 1-4장까지 12편으로 구성된 ‘읽고 묵상하는’ 강해설교다.
특별히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살아내며 골방에서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부흥을 소망하는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저자가 직접 읽어주는 ‘성경 봉독’과 저자와 ‘함께 기도’할 수 있는 QR 코드를 넣었다. 그래서 각 장마다 저자의 성경 봉독으로 시작하고 저자와 함께 기도하며 마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을 읽으며 골방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분들에게 마가의 다락방에 임한 성령이 함께 하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