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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임종학  |  출판사 : 시커뮤니케이션
발행일 : 2021-12-27  |  B6 168p  |  979-11-88579-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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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달막한 정원을 가꾸던 어느날, 주님이 속삭이셨다. 이제는 사람 마음에 있는 정원을 가꾸어 보라고. 원래 하나님이 만드셨던 에덴을 회복하라고.
그래서 저자는 편지를 쓰게 되었다. 꼭 30일간 매일 한편씩 읽을 수 있는 편지를. 읽는 사람이 가진 마음의 정원을 에덴으로 바꾸는 편지를.


[출판사 서평]

교회를 개척하니, 나름 부흥이 되었다. 그래서 예배당도 건축하였다. 하지만 그 모든 일을 해내던 목회자가 갑자기 교회를 사임한다고 말하였다. 교인들은 모두 놀랐고, 배신감도 느꼈다.
하지만 목사는 어쩔 수가 없었다. 그는 영혼의 소망을 품고 있었다. 여기에 남으면 영혼의 소망은 그대로 내버려 둔 채, 현재와 비슷한 삶을 평생 살다가 떠나야할 것 같았다. 목사는 교회에서 별다른 재정적 지원도 받지 못한 채, 교회를 떠났다.
몇몇 과정을 거쳐, 그가 선택한 삶은 직업인으로서 노인을 돌보는 삶이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돌보면서 그는 성경책도, 성찬기도 가지고 다녔다. 그가 다니는 곳마다 예배처가 되었다. 몸이 불편하여 오랫동안 교회에 가지 못했던 과거의 장로와 권사들은 함께 예배를 드리며 눈물을 흘렸다.
물론 헌금도 받지 않았다. 어르신이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하면, 때로는 모시고 함께 국내 여행을 떠나 맛있는 것도 먹고 돌아왔다. 돌보던 어르신이 요양원에 들어가면, 꼭 찾아 뵙고 인사를 나누었다.
그리고 그는 바쁜 일과 속에서 편지를 썼다. 편지에서 그는 삶을 나누고, 하나님에 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였다. 편지를 받는 사람들은 현재 교회에 다니건, 그렇지 않건 간에 하나님에 관해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이들은 때로는 편지를 책상 속에 곱게 보관하였지만, 때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읽기도 하였다.
그렇게 모인 편지를 책으로 엮었다.
교회에 다니는 일시적 불신자도, 과거에 교회에 다녔던 가나안 성도도 이 책과 함께 30일간 동행하며 행복한 편지를 받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저자의 소망이다.
작은 마을에서 살던, 한 소녀의 배가 불러왔다. 임신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소녀를 비난하였다. 아기 아버지가 누구냐며 저마다 짐작하고 확신하기도 하였다. 가족들조차 소녀를 비난하고 추궁하였다. 소녀는 이를 견디기 어려워서 이렇게 말하였다.
“아기 아버지는, 성당에 사시는 신부님이예요!”
사람들은 이번에는 신부를 비난하였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였다. 그들은 신부에게 몰려가서 따졌다.
“소녀가, 신부님이 아기 아버지라고 말했어요!”
신부는 길게 대답하지 않았다. 변명도 하지 않았다.
“아, 그래요?”
사람들은 신부를 매도하고, 비난하였다. 하지만 신부는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그저 침묵할뿐이었다.
그러다 어느날, 마을을 떠났던 청년이 다시 돌아와 소녀와 결혼을 하였다. 사람들은 그제서야 청년이 아기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사람들은 신부에게 가서 사과하였다.
“신부님! 우리가 잘 몰라서 실수를 하였습니다. 아기의 아버지가 나타났어요!”
신부의 대답은 여전히 같았다.
“아, 그래요?”
- P59

말기 암 환자들은 그들이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에 상관없이 죽음을 앞둔 시점에서는 이상하게도 비슷한 고백을 한다 합니다.
“좀 더 사랑하고 살걸….”
이제는 고통 많은 세상을 떠나 영원히 사랑만 하고 살아야 할 사람이기에 부족한 사랑으로 산 이 세상을 떠나면서 남기는 후회인가 봅니다.
- P63

가을인지라 반추되는 인생에 생각을 맡길 때가 많아집니다. 그러면서 2, 30년 후 나의 미래를 문득 문득 상상해보곤 합니다. 앙상한 가지처럼 모든 것 다 털어놓고 마지막을 기다리면서 남은 호흡만을 이어간다면 어찌할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불처럼 살다가 사그라지는 인생이고 싶지만, 그것은 자신의 선택이 아니기에 스스로의 몸을 간수할 수 있을 때까지만 욕심 없이 살 수 있게 하여 달라고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 P92

만일 내 몸이 연이고 연줄을 붙들고 조종하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신다면 내 마음대로 날겠다고 줄을 끊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와 교만한 자의 차이는 바로 이것입니다. 연줄을 보는 자와 부정하며 잘라내고 싶은 자의 차이 말입니다.
- P113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잘 알듯이 “원수를 사랑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이 말씀을 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원수를 위해서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악한 원수나 미운 사람들은 내 감정을 상하게 하며 상처를 듬뿍 안겨주고는 정작 자신은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죽이고 싶도록 미운 마음을 가지게 된 사람은 그 미움으로 인하여 상처를 되씹으며 평생 잊지 못할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억울한 일은 없습니다.
원수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원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인 것이지요.
- P126
서문 4
1. 만남 7
2. 사랑 53
3. 회복 109
후기 166
10년 넘게 꾸준히 편지로 개인에게 다가간 임종학 목사의 서간집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강단의 설교가 아닌 일반 편지와 페이스북 메시지로 다가간 감성적인 글은 모든 그리스 도인들과 전도대상자들에게 귀한 울림을 줄 것이라 믿어 추천을 드립니다.
(홍정길/남서울 은혜교회 원로목사, 밀알복지재단 이사장)

상처 입어 교회를 떠나는 교인들이 많아지며, 소통이 부족하여 교회에 흡수되지 못하 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을 바라보며 안타 까움을 금치 못합니다.
비그리스도인과 가나안 신자(잃은양)에게는 사회 한가운데서 현실에 부대끼며 활동하 는 목회자의 충고나 호소가 더 감동적이고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열매를 거두기 위하여 저술되었고, 그 목적이 잘 달성되기를 기대합니다.
(손봉호/서 울대학교 명예교수, 기아대책 전 이사장)
임종학
젊은이와 친구하고 가나안에 머문 형제들을 바라보면서 '영혼의 우물가에 선 샘지기'로 사는 작은목자이다. 건물과 조직의 교회를 세웠지만, 어느날 모든것을 내려놓은 이후에 목회의 유일한 재산은 사랑 하나라는 마음으로 사랑을 묵상하고 사랑을 실천하며 남겨지지 않을 여러 무형의 공동체를 섬기고 있다.
직업으로는, 노인복지의 현장에서 외로운 어르신들의 종이 되어 예수님과의 동행을 배워가는 사람이다.
밀알나눔재단 이사이며, CBS 라디오 <5분 메세지>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설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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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정원사의 편지
저자임종학
출판사시커뮤니케이션
크기B6
쪽수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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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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