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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사랑하는 사랑의 시, 마음에 담긴 것은 향기가 있습니다.


[시인의 말]

'사랑'이란 주제는 계속 추구할 명제

20여 년 전 하나님 앞에 다윗과 같은 시인이 되고 싶은 꿈을 꾸며 기도하였다. 그 꿈은 현실로 나타났다. 2013년 첫 시집인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한 사랑의 노래』를 펴낸 이후, 2018년 등단을 하고, 두 번째 시집을 펴내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있다.

이번 시집은 첫 시집에서 추구했던 「사랑」을 삶 속에서 추구해 보았다. 1부는 「사랑의 향기」, 2부는 「삶의 향기」, 3부는 「계절의 향기」, 4부는 「영혼의 향기」로 구성했다. 이러한 「사랑」이란 주제는 앞으로도 계속 추구할 명제로 생각하고 있다.

2016년 9월 이후 지금까지 시의 가르침을 주신 최규창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 최선생님을 뵙고 시의 세계에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시집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시집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삶의 아름다운 향기가 가득하기를 기도한다.

2022년 가을에 이 해 경


[출판사 서평]

이해경의 삶과 시는 기독교가 지닌 사랑의 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첫 시집부터 지금까지 사랑의 삶을 위한 여정(旅程)이다. 그 사랑의 세계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은 희생적인 사랑을 의미한다. 타자본위의 순수한 사랑으로 자기 부정적이고 자기 희생적인 사랑이다(누가복음 6장 32절부터 34절). 이 사랑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나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사랑, 인간에 대한 인간의 사랑(요한1서 4장 10절과 11절)으로 나눌 수 있지만. 그의 시에서도 그대로 추구하고 있다. 첫 시집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한 사랑의 노래를 선사했다면, 이번 시집은 사랑이 지닌 아름다운 세계를 노래하고 있다. 삶과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추구하고 있다. 오늘의 세상 속에서 존재하는 것들의 가치와 삶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것이다.
- 최규창(시인)의 「시 해설」중에서 -

하늘은
산 너머 있는 것을
보라고 일러 준다

그 말이
너무도 어려워
깨닫지를 못한다

가보지 않았기에
그 곳을 상상할 수가 없다

하늘은
또 다시
산 너머 있는 것을
보라고 일러 준다

이제야
그 말의 의미를
조금씩 깨닫는 오늘이다

「하늘의 사랑」 전문


그대의 말씀에 담겨 있는
달콤한 사랑의 향기는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깊은 사랑의 바다에 잠기게 합니다

그대의 손길에 담겨 있는
풍성한 사랑의 향기는
불평과 원망의 실타래를 풀고
기쁜 감사의 노래를 부르게 합니다

그대의 마음에 담겨 있는
순결한 사랑의 향기는
갈기갈기 찢어진 상처를 치료하고
높은 희망의 날개를 펼치게 합니다

그대는 누구를 닮았기에
잔잔한 파도처럼 밀려와
송두리째 마음을 빼앗고
이리도 황홀한 순간에 머물게 하시나요

「사랑의 향기 1」 전문

- 시인의 말 -

1부 사랑의 향기 / 2부 삶의 향기 / 3부 계절의 향기 / 4부 영혼의 향기

- 최규창(시인)의 시 해설 -

시인의 말

1부 사랑의 향기

하늘의 사랑
사랑의 향기 1
사랑의 향기 2
선물의 향기
순수한 사랑
사랑의 빈자리
당신의 사랑은
어머니의 하루
그대의 사랑
사랑의 집
그리움의 시간에
아버지의 무게
장미 옆에서
나의 보석
행복의 순간

2부 삶의 향기

바위틈에 핀 꽃
오늘의 아침에
도시의 행방
마음을 읽다
난초 옆에서
아름다운 동행
우리의 고향에 가자
임진강의 독백
독도의 편지
광명동굴의 눈물
고향 생각
그리움의 고향
빛의 편지
나무의 환상
별의 향기

3부 계절의 향기

봄의 노래
냇가의 추억
냇가에 와서
민들레의 독백
가을의 길에 서서
바람과 낙엽
찬 바람이 부는 날에는
가을의 편지
가을을 보내며 1
가을을 보내며 2
낙엽의 향기
겨울의 문턱에서
겨울의 환상
눈 내린 아침에
눈이 내리는 날에

4부 영혼의 향기

기도할 때에
오늘의 기도
새벽에
새벽 향기
새벽 기도
길을 걸으며
눈물
홀로서기
촛불의 기도
하루를 마치고
깊은 밤에
사랑의 종소리
들풀의 독백
나의 기도
그대 곁에서

시 해설 - 사랑의 삶을 위한 여정 - 최규창(시인)